포천시 ‘포천형’ 스마트 도시 그린포천 조성에 가속도

포천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에 따라 ‘새로운 가치로의 전환, 함께 꾸는 포천의 미래’를 비전으로 포천형 스마트 도시 조성,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행운 ‘그린 포천’ 프로젝트에 가속도를 낸다. 26일 경기도 시·군단위 지역 내 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포천시는 1인당 GRDP가 도내 7위,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기준 포천 전체 GRDP는 6조 8천723억원이며 1인당 GRDP는 4천698만원으로 추계했다. GRDP는 일정 기간 일정 지역 내 새롭게 창출되는 최종생산물 가치의 합을 의미한다. 경제활동별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한 것으로 지역의 경제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경제종합지표다. 포천시의 GRDP는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간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지원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온 결과로 분석된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포천형 스마트 도시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행운 ‘그린 포천’ 등 포천의 정책비전에 가속도를 낸다. 포천형 스마트 도시의 경우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에 집중하는 것이 정책 목적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 드론 산업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원의 실증 예산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드론 관광․레저서비스,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티드론 시스템, 스마트방역시스템 구축 등 3개 사업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한탄강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4차산업의 핵심인 디지털 경제를 위한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 등에도 속도를 낸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행운 ‘그린 포천’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도시를 구현하고 청정한 축산도시를 위해 경기북부 K-가축방역센터를 건립한다. 여기에 시의 특화산업인 미래 섬유산업도 이끈다. 박윤국 시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하는 ‘장구지계(長久之計)’의 자세로 정책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 아트밸리 관광公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컨설팅’ 선정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인 포천 아트밸리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활성화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지원사업이다. 포천시는 최근 몇 년 동안 포천아트밸리와 유사한 관광지가 계속 생겨남에 따라 차별성·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통신, 소비, 교통, 설문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특히 포천아트밸리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 및 신규 콘텐츠 확보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사업 발굴과 차별화된 개발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 현황과 소비실태 분석, 이동 동선 등 빅데이터 기반의 지역관광 여건을 분석하고 ▲운영 프로그램 개발 ▲관광객 유치 ▲홍보 방안 등도 컨설팅한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지 역할과 포천 관광지 연계사업 시너지 효과도 등도 기대된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아트밸리 관광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 빅데이터 분야별 전문가의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급변하는 관광 환경과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관광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디자인 테마産團 ‘고모리에’ 속도…“2024년 완공”

포천시가 추진 중인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고모리에라는 사업 명칭은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인 소흘읍 고모리와 디자인 공방을 뜻하는 아틀리에(Atelier)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891억원을 들여 소흘읍 고모리 23만8천㎡에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인 고모리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경기도의 산업단지 입지 심의를 마치고 현재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오는 202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당 사업은 애초 공영개발로 계획됐지만,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변경 추진됐다. 이와 함께 민간개발에 참여한 최초 사업자가 중간에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 진행이 한동안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새로운 사업자로 나서면서 포천시 20%, 민간기업 80% 등의 지분구조로 사업이 재추진됐다. 시는 앞으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목표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현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이나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하면 오는 202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 44홀 규모 ‘포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속도

포천시가 44홀 규모 포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천시는 지역 문화공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가 합쳐진 말로 인구 고령화사회문화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새로운 관광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 포천파크골프장은 창수면 운산리 140번지 일대 한탄강 홍수터 부지에 7만9천㎡ 규모로 조성한다. 주요 도입시설로는 파크골프장 36홀, 그라운드 골프장 8홀, 광장, 주차장, 공원 등이다. 특히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한탄강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친환경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국내외 대회 및 행사 유치 및 주변 관광지인 보도 현수교, 운산리 자연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다목적 문화공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박윤국 시장은 기존 한탄강 홍수터 개발계획과 연계한 포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 자연의 도시와 더불어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박 시장을 비롯해 김두석 포천파크골프협회장, 이상만 포천시체육회 상근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창학기자

포천 차의과大 캠퍼스 경계에 공장 설립 허가…대학 측 반발

포천시가 차의과학대학 인근 부지에 공장설립허가를 내주자 대학 측이 학습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8일 포천시와 차의과학대학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28일 여성용 의류 제조업체인 A사의 설운동 부지 3천55㎡에 대해 공장설립허가를 내준 데 이어 지난달 14일 공장 건물 2동에 대한 건축허가도 조건부 승인했다. A사가 공장을 지으려는 부지는 차의과학대학 캠퍼스와 맞닿아 있다. 특히 해당 부지는 캠퍼스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있어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대학 측의 도서관인 현암기념관과 여학생 기숙사 등을 마주하고 있으며 바로 아래쪽에는 과학관도 있다. 대학 측은 지난해 5월부터 공장 신축 때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공장에서 대학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 학생들의 면학, 보안, 안전 등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시에 개발행위 불허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12m 안쪽으로 공장을 지을 것, 경계선에 2단으로 나무를 심을 것, 일부 임야 존치 후 공장을 지을 것 등을 조건으로 개발행위허가가 났다. 이에 A사는 지난달 벌목공사를 완료하고 부지 평탄화 공사에 들어갔다. 차의과학대학 관계자는 대학 의견이 도시계획 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가능한 방법을 동원, 공장 신설 및 건축허가가 취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법률에 모두 저촉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득이 개발행위를 허가할 수밖에 없었다. 양측 간 중재도 시도해봤으나 행정기관이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 가축방역센터 설립 추진…IT로 가축전염병 대응

포천시가 120억원을 들여 신북면 국도 43호선 일원에 가축방역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신북면 국도 43호선 일대에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66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축산농가 출입구에는 가축방역센터에서 통제할 수 있는 ICT 차단바, CCTV 등도 갖출 계획이다. 가축방역센터 건립에 모두 1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해당 센터는 기존 인력 중심의 방역시스템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가축 질병 발생 때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실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그동안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농장에 초소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면서 많은 예산과 인력 등이 필요했다. 시는 해당 센터가 건립되면 방역체계 효율성을 확보는 물론 차단방역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가축방역센터가 건립되면 양주, 연천, 강원 철원 등 인근 시군과 협력해 차단방역 효과를 더 높일 방침이다. 박윤국 시장은 가축방역센터는 미소독 차량의 농장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농장의 소독 실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등 차단방역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성을 강화하는 게 특징이라며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를 사육하는 등 그동안 AI와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한 곳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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