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활동 지원 강화… 조합원 주민에 실질적 도움줄 것

변화해 가는 농업현실에 맞는 영농활동 지원을 강화해 조합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연천 전곡농협이 급변하는 정세의 흐름에 따라 지역 농업 발전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신영 전곡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각종 편익과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더욱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1년 출범, 류 조합장이 취임한 2002년부터 전곡농협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다. 농촌 환경은 언제나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변화에 이은 혁신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류 조합장은 지난 2006년 본점을 이전, 하나로 마트를 개점한 데 이어 지난해 전곡농협 클린주유소를 여는 등 이제는 명실상부한 종합센터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전곡농협 클린주유소는 농협 본점하나로 마트와 함께 있으며 복지시설, 야외공원과 연결돼 있어 고객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개장 1년 만에 지역 내 으뜸 주유소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지난해 경영자문까지 실시하면서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이 전곡농협에 거는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전곡농협은 이웃사랑 실천운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함께 나눔 운동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조합원 자녀들에게 총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원로 농민들을 위해 경로당 난방비를 지급하기도 하는 등 복지향상 및 농협 환원사업도 매년 지속적으로 벌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류 농협장은 변화를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예수금 2천500억원, 대출금 2천억원, 경제사업 500억원 달성, 고객만족도 최우수농협 선정의 목표를 세우고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있다. 류 조합장은 농촌지역 농업현실에 맞는 영농활동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역농업 발전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농산물 생산지도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연천군, 청소년 진로체험박람회 개최

연천군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진로체험박람회가 열린다.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사춘이)는 연천군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중점사업인 청소년진로체험박람회를 오는 7월15일 전곡문화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중고등학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박람회는 ▲진로탐색마당 ▲직업상담마당 ▲직업체험마당 ▲진로정보마당 등 네 파트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진로탐색마당에서 자신의 적성과 직업유형을 탐색하고 직업상담마당에서는 다양한 전문직업인과 일대일 상담을 하게 된다. 또 직업체험마당에서는 현장에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진로정보마당에서는 연천군 인근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천군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대학교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로체험박람회에 참가하는 학생은 각 마당마다 정해진 개수의 활동 참여 확인도장을 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정규 진로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군에서 처음 시도되는 진로체험박람회가 우리 연천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보람된 행사가 되기를 기대 한다며 관내 학교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연천군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는 여성가족부와 연천군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청소년 복지사업으로, 지역사회 내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연계해서 위기청소년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천= 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지식과 지혜 가르쳐… 올바른 인재 키울 것”

지식과 지혜를 가르쳐 옳은 것을 배우고 바른 것을 행하는 어린이를 육성하는 것을 교육관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범교 연천 궁평초등학교장(57)의 교육철학이 담긴 한 마디다. 지난 1980년 여주 당현초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지 어느덧 34년. 그동안 동두천 생연초, 남면초, 송내초, 의정부 고산초, 배영초, 연천 초성초, 고랑포초, 전곡초교 등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지난 2006년~2013년까지 안성 동친초와 연천 대광초에서 각각 교감을 맡아 학교 행정과 교사 관리까지 도맡아 온 베테랑 교육자다. 지난해 3월 전교생 60명 남짓의 현재의 연천 궁평초교에서 교장직에 선임된 오 교장은 현재까지 1년여의 시간 동안 34년의 교직 노하우를 쏟아부을 각오로 임했다고. 부임 이래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올바른 독서습관. 오 교장은 단순히 책의 텍스트만 읽는 것과 책을 통해 배우고 느끼는 생각하는 책 읽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주 월요일 궁평초등학교에는 이색풍경이 펼쳐진다. 한창 수업에 열을 올려야 할 수업시간에 삼삼오오 손을 잡고 또래 친구들끼리 소풍가듯 우르르 이동하는 것. 오 교장은 1~6 학년별로 월~금요일까지 돌아가면서 교내 도서관을 놀러가는 우리 반 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을 계발했다. 오 교장은 교과서에 충실한 것도 올바른 교육이지만, 학생들이 책 세계 안에 푹 빠져 자신의 꿈과 미래를 펼치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우리 학교가 올해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유일 것이라며 창의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인재상을 위한 토대로서의 독서의 중요성을 꼬집었다. 이밖에 오 교장은 부임이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매일 오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Good morning, English! 프로그램 운영하고 영어 골든벨, 영어 말하기 대회, 방학 중 영어캠프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아이들의 특기계발을 위해 가야금,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하나씩 다루는 1인1악기와 그림, 댄스 스포츠 등 특성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졸업을 앞둔 6년생 학생들에게는 해외문화 탐방 기회를 통해 지구촌을 견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오 교장은 올해 경기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 예산을 활용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거름으로 쓸 수 있게 돼 교장으로서 기쁘고 뿌듯하다며 도심지역 학생과 교육의 간격을 좁힐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오 교장은 지난 2005년 국무총리상인 정부 모범공무원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장관급 기관장 표창, 교육감 표창, 교장장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연천교육지원청, ‘행복한 봄맞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주제 길거리 상담 개최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연남)은 27일 행복한 봄맞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주제로 길거리 상담을 개최하였다. 길거리 상담은 청소년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연천교육지원청 상담전문가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날 길거리 상담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천 전곡리 전곡 초등학교 앞에서 운영됐다. 상담부스로 찾아온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로학습성격 등의 심리검사와 전문가들과의 상담시간을 갖고 자아를 탐색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조언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궁금해 했던 사춘기 자녀의 심리상태에 관해 터놓고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보다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학교현장에서나 가정에서 심리적, 정서적 고민과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으나 적절히 상담할 수 없었던 학생 및 학부모에게 쉽게 상담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시민들에게도 우리 연천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하여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윤계숙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우리 연천 지역의 학생들이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학교에서 교육적 지원을 받는데 상담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님께 상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누구나 편하고 쉽게 상담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늘 음으로 양으로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며 상담지원팀을 격려했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보고 배우고 체험하며…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

연천군 전곡리 유적은 우리나라 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유적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그러나 구석기시대는 일반적으로 계절과 환경에 따라 이동생활을 했기 때문에 정착문화를 통해 나타나는 집자리나 무덤 같은 눈에 보이는 자리(遺構)가 없어서 대중들에게 참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구석기 유적은 석기가 드러나는 땅, 지층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한 유구인데 이 또한 발굴현장이 아니고서는 볼 기회가 없다. 이러한 구석기 문화를 일반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의미있게 알리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뜻있는 고고학자들과 독지가, 대학생, 전곡읍 마을주민들에 의해 제1회 구석기축제가 시작됐다. 이후 1994년부터 어린이날을 전후로 축제일을 지정해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연천 구석기 축제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은 전곡읍 전곡리와 고능리 일대의 오래된 제4기층에서 확인되는 구석기 유적으로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978년이다. 한탕강유원지에 놀러온 한 미군병사가 주먹도끼 몇 점을 발견,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출토된 곳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구석기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고고학자인 H.모비우스 교수는 이른 구석기 문화가 인도 지역을 경계로 발달된 형태의 구석기인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사용한 유럽지역과 덜 발달한 형태의 찍개를 사용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나뉘는 구석기 이원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 구석기 이원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동아시아의 구석기 문화의 발달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1978년 전곡리에서 발견된 것이다. 즉, 전곡리 주먹도끼의 발견이 세계 구석기 지도를 바꿔놓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구석기 축제의 볼거리 연천군에서 매년 5월5일 어린이날을 기준으로 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의 선사문화 축제인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선사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놀며 배우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써의 축제브랜드 강화에 좀 더 비중을 두고 4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과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퍼포먼스, 구석기 힐링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은 오스트리아,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처의 선사체험 및 문화, 박물관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선사문화 체험, 각국의 원시, 고대의 민속체험, 고고학 체험 뿐만 아니라 각 유적의 선사체험 시연, 유적소개, 세계의 선사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세계 각국 및 우리나라의 15여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선사체험이 펼쳐지며 축제기간 중 유적박물관과 체험교육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도 열려 체험교육의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인 구석기 바비큐 체험은 선사인의 화식체험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바비큐가 아니라 구석기인들의 가장 중요한 도구인 석기를 제작해 보고 석기를 사용해 날고기를 자르고 그 후에 대형 화덕에서 직화로 고기를 구워먹는 일련의 스토리가 있는 체험이다. 구석기도 체험하고 바비큐도 맛볼 수 있는 바비큐 체험은 또 하나의 대표 프로그램인 구석기 퍼포먼스 퍼포머들의 주 무대로도 활용된다. 축제장에 오면 유적지를 활보하면서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석기를 만들고 현대인들과 사진을 찍고, 집을 짓고,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석기 시대를 사는 원시인을 만날 수 있는 타임머신을 경험하고 싶다면 축제기간 중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를 꼭 방문해야 한다. 전곡리안과 함께하는 구석기 힐링캠프는 사전 신청자 모집을 통해 전곡리 유적에서 원시 1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 올해는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매우 즐거운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연천마당에서는 축제음식점이 들어서 축제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먹거리를 선사하며 농경생활 체험에서는 우리 전통 놀이와 농경문화를 체험하는 여러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연천군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연천군의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구석기 축제, 전국에서 구름 관중 2003년 11회 축제 때 2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축제 방문객은 점점 늘어나 2012년 축제에는 축제기간 3일 동안 45만여명이 방문하는 전국 규모 축제로 성장했다. 또한 2005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되면서 체험과 교육, 스토리가 있는 놀이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도약, 발전했다. 이와 함께 2011년 4월 유적 발굴 30여년 만에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된 전곡선사박물관이 건립되면서 연천 전곡리 유적은 우리나라 선사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전곡리 유적 및 축제와 발전 방안 올해 제22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세계 최대의 구석기 문화축제로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문화가 잘 조화된 축제로서 축제의 위상과 그 규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타 축제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 발전해 왔다. 2010년 부터는 특히 세계 각국의 선사체험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적인 축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2011년 전곡 선사박물관의 개관과 더불어 올해 축제 또한 선사체험 엑스포로의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한 가족과 체험,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정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학술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특화된 체험과 개발 연구가 선행되는 우리나라 대표 교육문화 축제로서의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연천=정대전기자 12jdj@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