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자원봉사 협의회 김호열 회장 “동행 바이러스로 따뜻한 세상을”

“동행(同行) 만큼 따뜻하고 아름다운 단어는 없습니다”김호열 연천군 자원봉사 협의회장의 나눔 키워드는 ‘동행’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복지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1차원적인 협의를 벗어나 직접 참여해 함께 손잡고 ‘동행’의 자세로 나아가는 것만이 봉사의 진정한 대의라는 것. 이같은 봉사철학을 실천코자 김 회장은 취임 전부터 쌓아온 봉사베테랑으로서 포지션을 과감히 벗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동행 전도사로 나섰다. 로타리 회장을거쳐 10여년 간 적십자활동에 참여한 노하우도 그대로 현장에 접목했다. 청소년 단체부터 부녀회까지 지역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것도 김 회장의 아이디어. 나아가 적극적인 봉사 시스템도 갖추고자 연천군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축제에 적극 참여했다. 연천군의 대표적인 행사인 구석기축제 및 각종 행사에서 청소와 안내 등 꼭 필요한 봉사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지역사회가 원하는 봉사단체로서 협의회가 주목을 끌고,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건 당연했다. 이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과 청소년 탈선을 막기위한 선도활동, 복지시설 방문화 독거노인 무료급식, 목욕봉사 등 기존에 실시하던 봉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가동시켰고, 현장에선 발로 열심히 뛰며 눈과 귀로 동행을 설파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거미줄 같은 봉사망에도 불구 연말연시 등 특정기간에만 자원봉사활동이 집중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그는 “주민 스스로 봉사에 뜻을 세워 참여하는 봉사체계를 위해 주민참여포럼과 세미나 등 봉사활동에 필요한 주민과의 대화의 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 따뜻한 동행 바이러스가 퍼지려면 지자체와 경찰, 교육청, 군부대 등 유관기관의 동행 마인드가 꼭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연천=정대전기자

자연이 숨쉬는 연천 고대산

연천 고대산은 등산이 허용된 산 중 민통선에서 제일 가까운 산으로 이곳에는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인 철의 삼각지대 백마고지와 군사분계선이 있다.연천군 가장 북쪽 고대산 자락에위치한 연천고대산캠핑리조트는 28만8천여㎡ 공간에 오토캠핑장과 글램핑, 캐러밴, 콘도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연천베이스볼파크와 고대산 등산로가 인접해 스포츠와 등산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고대산자연휴양림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탄리역이 가까워 연천 시티투어를 이용하기도 좋다. 금강산 길목에서통일을 기다리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해온 고대산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내음에 빠져봄은 어떨까.■ 고대산 캠핑리조트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캠핑리조트는 경기북부지역의 명산 고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수려한 풍광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찾는 이에게 깊은 휴식과 낭만을,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과 꿈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도내 최북단인 고대산 자락에 있는 연천 고대산 캠핑리조트는 28만8천여㎡ 공간에 오토캠핑장과 캠핑카의 일종인 카라반, 모든 것이 갖춰진 캠핑인 글램핑, 콘도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따라서 고대산 캠핑 리조트는 이런 최신 캠핑 방식을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대산 캠핑 리조트는 전국에 산재한 캠핑장 중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 최신식 설비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고대산 캠핑 리조트가 위치한 고대산은 비무장지대 청정 자연 지역에 맞닿아 있어 수려한 풍광과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 고대산에 위치한 고대산 캠핑 리조트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그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할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천베이스볼파크와 고대산 등산로가 인접해 스포츠와 등산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신탄리역이 가까워 연천 시티투어를 이용하기도 좋다.■ 연천 베이스볼파크고대산 캠핑 리조트와 맞닿아 있는 베이스볼파크에서 야구 교습을 받거나 야구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굳이 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이 아니더라도 야구를 좋아하는 동호인이라면 최신 시설의 야구장이 5개나 갖춰진 연천 베이스볼파크에서라면 캠핑 못지않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베이스볼 파크는 군남면 선곡리 1만7천㎡ 터에 65억원을 들여 2012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지 2년3개월만인 지난해 7월 개장됐다. 정규 구장 1개면(중앙106m, 좌우95m)과 기록실(36㎡), 편의시설 (97.1㎡), 조명탑, 연습구장 (478㎡) 등을 갖췄고 인조 잔디가 깔려 사계절 경기를 할 수 있다.베이스볼파크는 아마추어 선수의 동계훈련지와 각종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산 자연휴양림산림을 이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고대산 자연휴양림의 환경영향평가, 조성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비 등 57억원을 들여 신서면 대광리 산 25-1번지 일대 31.4㏊에 조성되는 고대산 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원,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야영장, 숲속교실, 숲유치원 등 산림체험 학습장으로 꾸며진다.특히 경사지를 활용해 산림문화휴양관을 짓고, 각 층마다 테라스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밤하늘 반짝이는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주변 평화체험특구, 산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으로 연천군을 녹색체험 공간과 산림 교육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 EBS 코코코 다코 세트장고대산 캠핑리조트 초입 1만8천여㎡ 부지 위에는 EBS가 신개념 유아 프로그램으로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코코코 다코(Cococo Daco)’ 세트장이 있다. 고대산에 세트장인 건립된데 는 ‘코코코 다코’의 콘셉트와 목표가 연천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자연 그대로의 놀이터’를 찾아 전국을 헤맨 끝에 고대산으로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고대산이라는 것이다. 실제 자연의 숲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이 2013년부터 1년간 숲 소리를 수집해 숲 소리가 뇌파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신체적 이완이나 수면 시 발생하는 세타파(주파수 4~7.99㎐)는 도심 속에서는 전체 뇌파 가운데 15.6% 비율로 발생하지만 숲 소리를 들으면 세타파 비율이 18.9%로 증가, 그만큼 마음의 안정과 휴식 상태가 높아졌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코코코 다코’는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이 시기에 중요한 음악놀이를 통해 감성지능 발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신개념 음악놀이 학습 프로그램이다. 동요가 아닌 클래식을 메인으로 선택했다는 것에서 기존 유아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별화를 지닌다. 지난 8월31일부터 총 52부작으로 주 2회 방영되고 있다.연천군은 코코코 다코 촬영이 끝나면 세트장을 인근 고대산캠핑리조트, 베이스볼파크, 자연 휴양림과 연계해 이 지역을 4계절 레저관광스포츠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 금강산도 식후경…추천 맛집‘고대산 금수강산’은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초입에 있는 음식점이다. 각종 산야초는 연천 여행에서 필수 ‘섭취 코스’다.금수강산에서는 주인이 직접 채취한 야생 산야초로 담은 반찬이 입맛을 자극한다. 능이버섯과 더덕 등 약재를 넣은 백숙은 단골 등산객들에게 잘 알려졌다. 국물이 일품인 산야초한방능이버섯백숙도 대표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백숙에 넣어 주는 능이버섯의 크기와 양이 놀랍기만 하다. 동충하초를 넣은 보양 백숙도 유명하다. 애주가들은 식당 한쪽에 진열된 밀랍주와 산삼주 등 각종 약초주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최북단 신탄리역 근처에 위치한 ‘약수식당’은 순두부 전문점이다. 직접 콩을 갈아서 만든 모두부, 바삭바삭하면서 김치가 들어가 감칠맛이 나는 녹두전, 된장찌개를 넣고 비벼먹는 보리밥은 깔깔하지 않고 보들보들해 술술 잘 넘어간다.연천=정대전기자

“평화통일 ‘희망의 메신저’로 활약할 것”

통일의 초석, 연천에서 탄탄하게 쌓아올리겠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전에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사건으로 어느때보다 남북은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코 앞에 북한동포와 마주한 연천군 주민이야말로 하루하루 초조함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안보지역, 미개발이라는 2가지 큰 전제를 앞에 두고 경제적 사정까지 좋지 않은 이때에 희망의 메신저를 자청하고 나선 사람이 있다. 바로 정부차원의 이데올로기적 통일이 아닌, 민간차원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발로 뛰는 김인산씨(민주평통자문위(이하 평통) 연천군협의회장)가 그 주인공. 나는 농사짓는 사람입니다라고 써 붙인 듯 농사꾼 차림새로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는 김 회장은 온 국민이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통일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근간으로 한 농심(農心)이야말로 통일을 위한 지름길일뿐 아니라 오늘날 흉흉하게 보도되는 묻지마식 범죄와 가정사회폭력 등에 대처할 수 있는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후덕한 풍채만큼 인심도 넉넉한 김 회장은 마당발로 지역사회 곳곳의 대소사를 챙기는데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맡고 있는 직함도 여러개다. 새농민 연천군회장, 연천군 체육회 부회장, 연천경찰서 경발위 고문 등 봉사를 할 수 있는 직책이라면 지위를 고하를 막론하고 열성으로 임하고 있다. 더구나 연천군남면에 소재한 인성정미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틈틈이 소외이웃을 위해 쌀을 쾌척, 자선사업가로 넉넉한 인심을 고루 나누고 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느 때보다 민주평통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평통 위원님들의 역할이 크다라며 지역주민과 호흡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평화의 물꼬를 트는 시발점으로서 연천지역의 중요성을 각성, 단결된 힘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는 심정으로 주민의 복지와 봉사를 통한 화합의 공간을 함께 가꾸자고 격려했다. 연천=정대전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