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총 20명의 방역요원을 투입해 통제초소 2곳과 거점소독초소 1곳을 설치 운영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AI확산 방지를 위해 공무원 8명, 일반인 6명 등 총 14명을 투입, 청산면 백의리(버스정류장 초소)와 37번 국도 포천에서 전곡 방향(개미산 초소) 등 2개 거점지역에 2개의 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이들 2개 초소는 각각 4명의 공무원이 1일 12시간씩 2교대로, 3명의 일반인이 3교대로 근무하면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또 전곡읍 은대리에 거점소독초소를 만들어 공무원 2명과 일반인 4명 등 총 6명이 생축차량과 사료 분뇨 차량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도축장 출하시간대에는 근무인원을 늘려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박성수 연천군청 친환경 농축산과장은 AI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초소를 설치해서 방역작업을 철저하게 벌이고 있다면서 다소 번거롭지만 방역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연천=정대전기자
낙후된 연천 지역의 타지역과의 문화예술 갭(gap)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변한 상영관조차 구비되지 않은 연천지역의 문화창달을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이명혁 연천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60)이 바로 그 주인공. 이 이사장은 (주)CJ CGV와 최근 업무협약을 통해 개봉영화를 지역 내 수레울아트홀에서 상영하고 서울예술의전당과 콘텐츠영상화사업(SAC on screen)을 매칭해 전당의 정기 및 수시 공연을 녹화 또는 실시간으로 연천군민에게 생중계하는 시스템을 구축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연천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에 임명된 이 이사장은 연천군청 기획실장 출신으로 뛰어난 기획력과 인사관리 능력으로 기획통(通)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다. 이 이사장은 부임과 동시에 구조조정과 공단이 안은 경영악화와 인사체계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 지난해 지방공기업 균형집행에서 전국 387개 기관 중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시설관리공단 조직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리더십 △전략영역 △경영시스템 영역은 타 지자체 공단 평균보다 월등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천군체육회와 공조해 공단 내 공설운동장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지난해 북한 선수(4.25 체육단)들이 출전한 2014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연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도 올해의 화두(話頭)다. 이 이사장은 타인이 공감해주는 것만큼 커다란 힘은 없다며 나눔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 △연탄 나르기 △김장 담그기 △세월호 성금 기탁 등 크고 작은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끌어내는 것. 지난해 12월 뉴 비전 선포식을 통해 변화하는 연천군 시설관리공단의 발전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이 이사장. 주민들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으뜸연천, 명품연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민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연천군이 ▲오늘보다 내일이 안전한 연천, 행복한 연천 ▲산업기반구축과 SOC사업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공교육의 경쟁력확보와 규제완화철폐로 투자기반 조성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지원과 맞춤농정지원으로 미래농업육성 ▲문화관광체육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통일대비 남북교류협력사업준비로 통일한국심장 미라클 연천 도약 등 올해 6가지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 ■ 오늘보다 내일이 안전한 연천행복한 연천 먼저 오늘보다 내일이 안전한 연천, 행복한 연천 건설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방범CCTV(관리업무6개소) 24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현실성 있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연재난의 사전대비 방재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비상사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군민과 소통하는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드림스타트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지원사업, 지방세 인력 전문화로 국세서비스를 추진하고, 홍보전략의 차별화를 통해 연천군의 인지도와 브랜드화를 진행한다. 또 귀농인 및 귀촌인의 다양한 지원과 혜택 등, 전략적 인구유입시책 추진으로 살고 싶은 연천군 만들기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 산업기반 구축SOC사업 확충 2030년 연천군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천군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국가정책 등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초성지구 지구단위계획, 연천 옥산지구 주거단지 조성사업, 전곡지구 공동주택건립 민간투자사업, 농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고로지천 수질개선사업, SOC실증연구센터 조기완공, 친환경 복합화력 발전소 유치, 청산대전 일반산업단지 조성, 백학통구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경원선 전철 연장 사업, 국도3호선 확포장공사, 국도37호선(적성~전곡) 확포장 공사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 공교육 경쟁력확보와 규제완화철폐 셋째로 공교육의 경쟁력확보와 규제완화철폐로 투자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평생학습센터에서 4개 분야 27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 자격증과 기술취미교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통일교육특구를 추진해 한반도의 통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교육경비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군은 지난해 규제개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규제개혁에 대한 체감도를 개선했고 기업의 애로 해소에도 노력해 지방규제지수(기업체감도 조사+기업환경지수)를 전년 대비 10% 제고했다고 밝혔다. ■ 맞춤형 복지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넷째로 군은 가정이 행복한 여성친화 복지를 통해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천500여가구의 위기가정 통합 사례관리 및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450여가구의 긴급복지지원 및 무한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회 동아리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 동아리 활동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장애인의 자립기반 조성 및 자활자립지원과 장애인일자리사업 업무 분야를 확대하고 장애인 단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자활 자립에도 힘쓰고 저소득층 아동 자립지원에도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운영(연중무휴)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소방서와 민간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빈틈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금연절주영양 교육 2천명, 취약계층 방문보건 등록 및 관리 1천800명, 치매 조기검진 3천100명, 임산부 등록 및 철분엽산제 지원 250명,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 교육 및 관리 80회 2천300명, 구강검진 및 교육 등 100회 7천명 등 통합 건강증진 사업을 연중 실시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 문화관광체육자원 활용 지역경제 부가가치 창출 다섯째로 문화관광체육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먼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전곡리 선사문화체험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식생복원과 탐방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문화재 및 고구려3대성 종합정비 복원사업과 문화예술 행사 정비 및 공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애견대공원 조성사업,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한탄강 둘레길 조성사업, 임진강평화문화권 특정지역개발사업 등 관광과 레저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통일 대비 남북교류 협력 사업 준비 마지막으로 통일한국심장 미라클연천 도약을 위해 통일을 앞당기는 남북교류 협력 사업, 청소년 통일체험연수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DMZ세계평화공원 유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국민의 행복한 생활을 위협하는 안전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많아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하지만 을미년 새해는 연천군의 중점 시책들로 도약의 원년이 되어 꿈과 희망이 가득한 으뜸연천, 명품연천을 건설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연천=정대전기자
연천군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强小農) 육성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2015년도 강소농 농업경영체 60여명을 선정한다. 미래 성장가능성과 자립역량을 갖추고 경영개선 실천의지가 강한 연천농업인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경영축산팀에 신청서 및 제반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하고 신청자중 2월 4일에 추진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강소농 기본교육을 이수한 자를 기본자격으로 선정하게 된다. 강소농으로 선정된 경영체는 △경영개선 역량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 심화교육, 후속교육 등 농가경영개선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수준과 경영진단, 전문기술 등 맞춤형 컨설팅 △자율모임체 활동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농가경영기록장을 제작배부해 3년치 농가경영기록을 통하여 효율적인 농장경영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성빈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강소농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가 자립할 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실천방안을 마련해 강소농의 목표인 소득 10% 증대를 달성하고 더 강한 연천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연천군은 오는 2016년까지 한탄강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국비 등 16억9천만원을 들여 남계리 도감포에서 고문리 한탄강댐을 연결하는 28.3㎞의 둘레길을 조성키로 했다. 내년까지 도감포길과 선사유적길 2개 구간 11.9㎞를 조성하고, 2016년 땅에미소길과 한탄강댐길 2개 구간 16.4㎞가 조성된다. 둘레길 주변에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도감포(합수머리)와 주상절리와 좌살바위, 한탄강댐, 한반도 내 유일하게 주상절리에 폭포가 형성된 재인폭포 등이 있다. 또 인근에는 은대리성과 전곡선사유적지, 한탄강 관광지, 전곡 근린공원, 땅에미소 캠핑장, 신답리 고분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학생들이 견학하기 좋은 장소다. 군은 기존 숲길을 최대한 원형으로 사용하고 뚝방길밭뚝길 등 기존 길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정식 연천군 전략사업실장은 한탄강 수자원과 생태문화 거점을 연계한 명품 자연생태 탐방로 조성으로 낙후된 접경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만만치 않은 인생에 인내와 확신을 갖고 꾸준히 견디면 좋은 날이 온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40여 년간 인삼재배를 해오며 삶의 지혜를 배웠다는 이증석씨(57). 연천군 진상리에서 태어나 오직 인삼 농사 짓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다는 이 씨. 한우물을 판 결과 이 씨는 이제 무등리 일대 4만여 평의 인삼밭을 경영하는 어엿한 CEO다. 하지만, 이 씨는 요즘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산 인삼 때문에 고민이 깊다. 싼 값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잠식하고 있는 중국산 인삼에 대비코자 이 씨는 낮에는 농사일에 밤엔 인터넷으로 인삼의 생육부터 지형, 토성 등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지 홍보시대에 발맞춰 이 씨만의 고유 인삼 브랜드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으로 고려, 국내 인삼 농가가 헤쳐나갈 방향을 찾는데 올인하고 있다. 이 씨는 옛말에 땅을 일구는 정성스런 노력의 땀방울은 거짓말을 안 한다고 했습니다. 평소의 신념을 꾸준히 실천해 간다면 인삼 농가의 위기를 기회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 여겨 고품질 인삼 생산에 사활을 걸고 우수품종 개량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FTA 등으로 경제상황이 급변하는 요즈음, 이 씨는 혼자만의 노력은 공염불이라며, 인삼 농가 상호 간 정보교류를 통한 연합된 힘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래서 이 씨는 개성인삼조합원으로서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이 씨에 따르면 현재 인삼시장은 한국인삼공사와 농협 등 대형 유통업계가 석권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이익이 점점 줄어드는 실정. 이에 조합원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고. 이 같은 시장구조를 타개하고자 개성인삼조합이 가진 장점을 살려 토양과 재배방법의 특성과 개성인삼만이 가지는 효능을 극대화, 물류비 절감을 통한 유통의 구조적인 개선과 품질향상, 조직적인 홍보 등을 통해 조합의 이익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바로 이 씨의 머릿속에서 항상 맴돌고 있다. 이 씨가 바로 개성인삼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본인의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하는 이유다. 새농민상과 재무부장관상 시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한 이 씨는 인내와 확신을 품었던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동종업계의 농민들이 가슴에 새긴다면 우리 농산물은 세계 최고의 품질과 효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연천=정대전기자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값비싼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연 1~2회 이용하는 값비싼 농기계를 휴일에 관계없이 필요할 때 빌려 쓸 수 있는데다 현장에서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도 바로 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연천군은 지난 4월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인의 수요가 많은 농기계 49종 109대를 구입해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김성빈 센터 소장은 임대사업을 시작한 지난 4월부터 영농일정이 마무리된 현재까지 총 73농가에서 547대의 농기계를 대여했다며 내년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신축 이전되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ㆍ연천)이 지난 4월23일 대표 발의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임위원회의 대안으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긴급구조 활동이나 재난 발생시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자원봉사자에게 포상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 지난 4월, 김의원이 대표발의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긴급구조 활동이나 재난발생시 현저한 공로가 있는 자원봉사자에게 상훈법에 따라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행 법률상으로는 자원봉사자가 긴급구조 등을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그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으나, 긴급구조나 복구 작업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자원봉사자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없어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부족한 측면이 있어 왔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의 통과로 긴급 구조나 복구 작업에 열심히 힘써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포상해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이들의 수고를 국가가 알아주고 감사의 뜻을 표해준다면 자원봉사 활동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법안 통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연천=정대전기자
K-water 임진강건설단(단장 김한중)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연말연시 사랑나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임진강건설단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315만원 상당의 연탄 2천 장과 쌀잡곡(610㎏), 라면 21상자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사랑나눔 행사는 연천포천 지역의 저소득층 연탄지원, 어르신 급식지원, 어린이 문구류 지원, 이주단지 주민 대상 생필품 지원, 장애우시설 청소 및 생필품 지원, 독거노인 반찬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펼쳐졌다. 김한중 단장은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작은 정성을 전해 기쁘다며 훈훈한 나눔 분위기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지역사회 갈등의 골을 해결하는 데 소통과 화합만큼 좋은 처방은 없습니다. 4만5천 연천군민의 안전 지킴이자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자로 치안 일선에서 365일 발로 뛰는 경찰관이 있다. 지역사회 갈등의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연천경찰서 정보계장 박정열 경위(5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박 계장은 연천 토박이로 경찰직에 몸담아 온 25년의 세월을 군사지역이자 농촌지역의 한계를 가진 내 고장 연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과 가족 이상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왔다고 털어놨다. 그의 대민봉사 마인드는 최근 백학 골프장 및 한탄강 건설현장 등 민원이 불거진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주민과 업체 간 보상문제로 집회와 갈등이 빚어져 연천군 일대가 불통의 도가니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 박 계장이 중재자로 나서 양측의 이견을 조율하는 데 성공, 원만한 해결을 이룬 것. 또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댐건설사업단 협력 S토건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사업이 백지화되자 그동안 연천지역에서 조달한 공구며 장비 등을 빌린 대금을 체납해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적극 나서는 등 박 계장의 공이 컸다. 이런 이유로 민원 카운슬러라는 닉네임을 달고 산단다. 주민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박 계장을 찾아 자문하며 신뢰도 높은 그의 말을 경청하는 까닭이다. 여기엔 그의 봉사정신도 한몫한다. 특히 그가 주목하는 것은 청소년 선도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학업과 교우문제 등으로 성장통을 앓는 아이들을 어른들이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 사회의 올바른 일꾼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틈나는 대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학생들을 만나면 친한 선배마냥 툭 터놓고 대화를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천상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마저 느껴진다. 또 전곡파출소에 근무할 당시 종이박스를 수거해 판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독거노인 K씨를 틈만 나면 찾아가 살피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소외이웃 챙기기에도 열심이다. 이래서 박 계장은 하루 24시간이 바쁘다. 그는 본업만으로도 벅찬 하루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내 고장 만들기를 위해 시간을 쪼개는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며 이웃의 소소함까지 챙기려 들자 아내에게 타박 맞기 일쑤지만, 그런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자녀를 위해 기성세대로서 책임감을 갖고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부단히 노력할 뿐이라고 웃음 지었다. 한편, 박 계장은 위 같은 공로로 행자부장관경찰청장 표창에 이어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연천=정대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