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2016년까지 한탄강 둘레길 조성

연천군은 오는 2016년까지 한탄강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국비 등 16억9천만원을 들여 남계리 도감포에서 고문리 한탄강댐을 연결하는 28.3㎞의 둘레길을 조성키로 했다. 내년까지 도감포길과 선사유적길 2개 구간 11.9㎞를 조성하고, 2016년 땅에미소길과 한탄강댐길 2개 구간 16.4㎞가 조성된다.

둘레길 주변에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도감포(합수머리)와 주상절리와 좌살바위, 한탄강댐, 한반도 내 유일하게 주상절리에 폭포가 형성된 재인폭포 등이 있다.

또 인근에는 은대리성과 전곡선사유적지, 한탄강 관광지, 전곡 근린공원, 땅에미소 캠핑장, 신답리 고분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학생들이 견학하기 좋은 장소다. 군은 기존 숲길을 최대한 원형으로 사용하고 뚝방길·밭뚝길 등 기존 길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정식 연천군 전략사업실장은 “한탄강 수자원과 생태·문화 거점을 연계한 명품 자연생태 탐방로 조성으로 낙후된 접경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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