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헬기 뜨면 농작물 쑥대밭

연천군 궁평리 주민들이 인가와 인접한 군용 헬기장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6일 연천군과 궁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육군 00사단은 청산면 궁평리 237일대에 6만6천670㎡ 규모의 군용헬기장을 운영 중이다.그러나 군 측은 헬기장을 사용하는 횟수가 연간 10일 안팎일 정도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헬기장은 주택가 및 농경지와 인접해 있어 헬기장 사용시 인근 농지의 벼가 바람에 쓰러지거나 주택지 100여가구 300여명의 주민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연천군은 주민들이 군용 헬기장으로 인해 이같은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군 측이 헬기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헬기 이착륙장으로만 겨우 사용되는 점을 들어 이달 말께 헬기장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관할 군부대에 발송할 예정이다.주민 임모씨(50)는 지난 50여년 간 정부의 안보적인 군부대 작전으로 피해를 보고 살았다면서 이제는 주민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헬기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헬기장 주변에 농경지가 많아 주기적인 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음공해로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발전의 장애요인인 헬기장을 이전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의회 , 국도 3·37호선 확·포장 조기완공 촉구

연천군의회(의장 나원식)가 상습 교통체증으로 군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국도 337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군의회는 5일 제1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왕영관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국도 3호선 및 국도 37호선 확포장공사의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군의회는 건의문에서 현재 경기북부지역의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도 3호선 연천~신탄리구간 등 4개 구간의 확포장사업은 지역개발을 위한 기반구축에 필요한 SOC사업으로 사업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당초 계획과는 달리 몇 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사업비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언제 준공될 지 기약조차 할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군의회는 관광객 접근성 향상, 물류비용 절감, 교통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조속히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나 의장은 현재 확포장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구간은 왕복 2차선 도로로 폭이 매우 비좁고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구간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연천군에 대한 외부접근성 향상을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이달 중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김규선 연천군수 행정철학

지역발전 이끄는 행복설계사 김규선 연천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연천 군정을 이끌고 있는 김 군수는 취임 후부터 꿈과 희망이 있는 으뜸 연천, 명품 연천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열린 군정 수행을 위해 하루를 28시간으로 생각하며 휴일도 잊은 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이전부터 연천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공부해 왔으며, 취임 이후에도 연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바로 알고, 주어진 조건에서 미래를 준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연천군이 처한 각종 규제 등 어려운 현실들을 극복하고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하는가 하면, 밤 늦게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군정을 펼쳐 왔다.각종 규제와 교통 인프라 부족, 지속적인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김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을 끊임 없이 방문하면서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 추진과 주민이 행복한 으뜸 연천, 명품 연천을 만들고 있다.김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내부적으로는 행정조직 개편과 공무원들의 변화를 주문하고 구제역과 조류독감(AI) 발생 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시련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천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각종 규제 완화에 최선을 다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수도권범위에서의 제외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완화 등 모든 역량을 기울여 주민 재산권 행사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등 주민이 꿈꾸는 행복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청사진은.연천은 선사유적지, 선사박물관, 임진강과 한탄강, 그리고 고대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시설 및 관광지 등을 비롯해 선사유적지권역과 임진강권역, 고대산권역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관리 운영해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21 침투로 및 고랑포구 관광지 조성사업, 임진강 관광지 조성사업, 고구려 3대성 복원사업, 중부원점 복원사업, 백학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임진강복합문화관광지 조성사업, 고대산평화체험특구 조성사업 등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분단의 산물이자 세계적 생태보고인 비무장지대(DMZ)와 접하고 있으며 습지생태원과 두루미평화센터, 풀벌레음악당 등이 들어서는 DMZ 평화생태공원을 지난해 10월 착공,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특히 지난 4월25일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과 매년 5월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리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와 연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학술세미나와 구석기 엑스포 등을 통해 구석기축제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 관광산업으로 육성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 구슬땀기업유치고용창출 숙원에 올인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녹색성장 그린스타트운동 실천을 위해 자가용 없는 날 지정운영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한국철도공사의 GLORY운동과 연계, 공직자 통근 열차타기운동, 차 없는 거리 캠페인, 소등행사 등 다양한 녹색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등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 DMZ 평화누리길 및 습지생태공원 조성, 신천 자연형하천 조성 등 친환경 녹색도시 기반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절전형 보안등 교체,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시설 조성 등 친환경 녹색사업과 경원선 열차타기운동 등을 통해 지역 개발과 환경 보전 등을 동시에 추구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녹색 도시를 만들고 있다.-따뜻한 나눔, 건강한 도시 조성과 관련된 계획은.더불어 함께 하는 행복한 복지 도시 조성을 위해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지원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노인복지지원 확충, 장애인 복지사업 전개,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 등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정착시켜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사회를 만들고 있다.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사업을 적극 추진, 주민들의 다양한 의료욕구 해소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아울러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명문고 육성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방과후 교육, 원어민교사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 확대와 학교 주변 CCTV 설치 등을 통해 학생 모두가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명품 교육 도시를 만들고 있다.-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방안은.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인구 유입 등을 위해 백학일반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와 장남청산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센터 및 DMZ 남북청소년 교류센터 등에 대한 지원으로 대외 이미지 제고 및 고용창출 전력사업으로 조성할 방침이다.구제역과 AI 발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축산인들에 대해선 신활력사업 지원 등 특단의 대책 마련과 농촌체험마을 활성화, 남토북수 브랜드 홍보 및 역량 강화, 혁신마인드 농업인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 등을 도모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오는 2013년까지 건립, 물류 효율화와 규격화 등으로 유통체계를 개선해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겠다.-외부 접근성을 높이는 SOC 구축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교통망 등 SOC 확충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다. 국도 3호선 확포장공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국도37호선 확포장공사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조기 준공 등을 위해 김영우 국회의원과 모든 공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최대 숙원사업인 경원선전철 연장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 반드시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시가스관 매설, 통합 취수장 이전 및 확충,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거 정비, 쓰레기소각처리시설 조성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이달말로 벌써 민선5기 출범 1년째를 맞는다.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 모두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을 갖고 으뜸 연천 명품 연천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5만여 주민과 3만여 군부대 장병들 모두 행복한 꿈을 꾸며 살아가는 접경지역 최고의 도시 건설을 위해 모두 동참해 주고 있는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세상에 노력해 안될 일은 하나도 없다고 본다. 주민들이 결코 소외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 준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지역 개발은 공무원만의 힘으로는 될 수 없다. 민관군이 하나가 될 때 가능하다. 모두 조금 더 참고 인내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분발해 준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의회, ‘당리당략’ 옛말 이젠 ‘民리民략’

지난해 7월1일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제대로 일하는 의회, 미래지향적인 의회, 선진의원 요람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삼고 출범한 제6대 연천군의회(의장 나원식)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있다.제6대 연천군의회는 의원들의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7월1일 개원 이후 임시회 7회, 정례회 2회 등 총 9회에 걸쳐 조례안 40건, 예산 및 결산안 4건 등 총 7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특히 의원들의 역량과 노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인 연천군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5월27일 제정공포됐으며 현재 공사대금 미지급임금체불 등 각종 관급공사 하도급으로 인한 주민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천군 하도급업체 보호 및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안을 만들어 집행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군의회는 앞으로 복지 및 교육 등 주민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군의회는 지난 1년 동안 나원식 의장(한), 왕영관 부의장(한), 이종만정찬우조순옥(이상 한나라당), 유상호왕규식(이상 민주당) 의원 등이 소속 정당을 떠나 한마음이 되어 군민의 다변화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종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확립, 연구하는 의회 상 정립, 일하는 의회 상 정립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노력하고 있다.의원들은 앞으로도 각계 각층의 여론은 물론 소수의 의견이라도 이를 수렴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정책 결정을 이뤄 나가겠다며 연천군 발전을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고 있다.또한 집행부의 정책결정에 대해 무조건적인 찬성이나 일방적인 반대가 아닌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안목에서 접근, 적절한 견제와 비판을 통해 정책의 합리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이와 함께 군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고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민생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회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군의회는 내실있는 의회 운영을 위해 국회사무처의 의정연수를 시작으로 전문교육기관에서 주관하는 의정연수에 수시로 참여해 예산안 심사기법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 조례 심사기법 등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의원 역량강화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93건을 개선하도록 집행부에 건의했다. 또 지난해 10월 연천군의회 회의규칙 개정을 통해 의원들이 군정 전반에 대한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5분 자유 발언제도를 도입, 그동안 인구유입 정책 및 구제역,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해 정책 대안이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의회운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이밖에 군의회는 지난해 7월 한국철도공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경원선 통근열차를 감축 운행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경원선 열차감축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김문수 도지사와 면담하는 등 지역의 실정을 알리고 관련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서 발 빠르게 대처해 관련기관으로부터 경원선 감축운행 계획을 철회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특히 최근에는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국도 3호선과 37호선 확포장공사와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상급기관을 여러차례 방문하며 면담 등을 통해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이에 연천군의회와 군민은 지난 60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인내하고 살아온 연천군민을 위해 중앙정부는 정책적인 배려차원에서 예산을 배정해 국도 3호선과 37호선 확포장공사 및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일하는 의회 체임없는 관급공사 조례 등 76건 처리 소통하는 의회 군민 목소리 정책으로 만들어 집행부에 제시 연천군의회 나원식의장 인터뷰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제대로 일하는 의회, 미래지향적인 의회, 선진의원 요람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삼고 출범한 제6대 연천군의회(의장 나원식)가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지방자치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제6대 연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인 나원식 의장을 만나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의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제6대 의회가 출범한 지 1년이 됐다. 군의회의 수장으로서 소감은.군민을 위해 성실히 봉사하겠다고 선서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의장 취임 후 의회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출범 초기부터 동료의원들이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초선의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재선의원들의 다년간 활동한 경험들을 밑거름 삼아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자평해 본다. -올해가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지난 1991년 4월15일 전국의 기초지방의회가 개원된 이후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이제 우리 지방의회도 성년의회에 걸맞은 한층 성숙되고 선진화된 의정활동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라는 고유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지방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할 것이다.남은 임기동안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뽑아주신 군민여러분의 뜻을 잊지 않고 여러 선배 의원님들께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고심하고 노력하셨던 것처럼 동료의원들과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그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지난 4월말 접경지역 지원법이 특별법으로 격상됐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연천군은 지난 60년 동안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접경지역으로 그동안 국가안보를 이유로 여러 개발과 지원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이런 접경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접경지역 지원법이 제정된 지 11년 만에 특별법으로 격상됐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 소규모 정주환경 개선사업에 국한됐던 정부지원 사업이 이제는 대규모 투자도 가능하게 되는 등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이번 특별법에 그동안 연천군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수도권정비계획법이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우선한다는 조항이 빠져 대학과 공장의 신증설 등이 여전히 규제를 받게 된 것은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은 집행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전달해 접경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 천혜의 ‘자연 5경’

수도권과 인접한 연천군은 계절별로 색을 달리하는 산과 계곡, 강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맑은 물, 깨끗한 공기를 어디서나 마음껏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고 바쁜 일상에 지쳐 재충전이 필요할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수도권 북부의 최대 종합 관광레저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 한반도 중심 로하스 연천으로 떠나보자.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하늘이 준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 즐거움이 흐르는 여행길 연천의 자연 7경인 한탄강관광지, 재인폭포, 동막골 유원지, 고대산, 임진강유원지, 백학 저수지, 열두개울을 소개한다. ■ 한탄강관광지(캠핑의 메카, 수도권 및 경기북부 최대의 수변 관광지)한탄강관광지는 전곡읍 전곡리 630일대 31만2천㎡ 규모로 199억원을 들여 2005년 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조성한 경기북부 최대의 관광유원지다.한탄강관광지는 38선의 분기점이자 전곡읍과 청산면을 나누는 경계로 한탄강이 양 지역을 굽이쳐 도도히 흐르고 강 양편에 깎아 지른 듯한 주상절리(절벽)는 절경으로 손꼽힌다.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한탄강관광지에는 취사장화장실주차장 등 공공편익시설(6만9천314㎡)과 다목적운동장청소년 축구장인라인 트랙 등 상가운동오락시설(5만69㎡), 오토캠핑장다목적광장조경휴게지 등 휴양문화시설(4만1천412㎡), 보존녹지 등 기타시설(15만1천205㎡) 등이 갖춰져 있다.특히 한탄강관광지 전체를 대상으로 디자인한 야간조명시설로 연출되는 야경은 일품이다.이미 동호인과 가족단위 캠핑 마니아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탄강관광지 내 캠핑장은 4만1천㎡ 부지에 캐빈하우스 16곳, 캐러밴(캠핑트레일러) 26대, 오토캠핑장 86곳이 조성돼 최대 1천여 명이 동시에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강가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담아가 볼만하다.또 한탄강관광지 내에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물놀이장을 개장, 한탄강물놀이축제가 열리고 한탄강 건너편 주상절리에는 한여울폭포(높이 50m, 폭 30m)가 조성돼 멋스러운 장관을 연출한다. 한탄강관광지 주변에는 바닥분수대가 있는 어린이캐릭터공원, 한탄강어린이교통랜드, 선사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전곡리 선사유적지 등 가족과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예약문의: 한탄강관광지 관리사무소(031-833-0030, http://www.hantan.co.kr) ■ 재인폭포(재인(才人)의 전설과 여인의 정절)연천읍 부곡리 산 235 가마골 입구에는 18.5m 높이의 재인폭포가 자리 잡고 있다. 재인폭포는 고을 원님의 탐욕으로 인한 재인의 죽음과 그 아내의 정절에 대한 전설이 널리 전해 내려온다.전설의 내용은 옛날 어느 원님이 이 마을에 사는 재인(才人) 아내의 미색을 탐하여 이 폭포 절벽에서 재인으로 하여금 줄을 타게 한 뒤 줄을 끊어 죽게 하고 재인의 아내를 빼앗으려 하였으나, 절개 굳은 재인의 아내는 남편의 원수를 갚고자 거짓으로 수청을 들며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하였는데, 그 뒤부터 이 마을을 재인의 아내가 원님의 코를 물었다 하여 코문리라 불리게 되었으나, 차츰 어휘가 변해 고문리(古文里)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현재 재인폭포는 보개산과 한탄강이 어우러지는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맑은 물로 말미암아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널리 알려졌다.재인폭포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는 언제나 방문할 수 있으나 10월부터 4월까지는 토요일(낮 12시~오후 6시)과 일요일(오전 9시~오후 6시)에만 개방된다.주변의 볼거리로는 오봉사지부도(유형 제131호), 동막골 유원지, 통현리 지석묘(문화재 자료 제52호) 등이 있으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한탄강홍수조절댐 공사가 완료되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동막골(내산리) 유원지(57만1천211㎡의 드넓은 면적에 펼쳐진 천혜의 계곡)연천읍에 소재한 동막골(내산리)은 57만1천211㎡의 드넓은 계곡으로 맑은 물이 굽이굽이 휘돌아 흐르고 주변에는 기암괴석과 자연림이 어우러져 자연의 신비함을 더해준다. 특히 찾아가는 길도 심심치 않은 굴곡으로 변화가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동막리(내산리) 유원지 대부분의 수심이 무릎 이하로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이 없고 물이 차서 가족단위 관광지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으며, 견지로 피라미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주변 볼거리로는 성령산성(풍혈), 재인폭포, 통현리 지석묘(문화재자료 제52호), 연천역 급수탑, 원심원사와 2010년 6월 말 2개의 등산로를 신규 개설한 연천군 최고봉의 보개산(지장봉 877.2m) 등이 있다. ■ 임진강유원지(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아름답고 청정한 대표 수변 관광지)임진강(臨津江)은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강이다. 함경남도 덕원군 두류산에서 발원해 남서 방향으로 254㎞를 흘러 파주시 탄현면에서 한강과 합류한다. 연천군으로 들어서는 곳은 북한지역인 중면 여척리로, 중면 횡산리와 왕징면 강내리에서 누인 S'자형으로 멋지게 굽어 흐른다. 군남면 남계리의 도감포에 이르러 한탄강과 합류한다.임진강은 남북을 이어 흐르기 때문에 분단의 아픔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되고 강 주변에 형성된 많은 문화유적지로 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깎아 지른 듯한 수직의 주상절리(柱狀節理)는 볼수록 장관이다.지난 2003년 11월에 철거된 임진강 화이트교 주변에서는 지난 1986년 5월에 62.1㎝짜리 대물 쏘가리가 낚인 곳으로 유명하다.임진강은 서울에서 가까워 개인 플레이어들이 즐겨 찾는다. 7월~8월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낚시(루어, 견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장마철이 지나고 수심이 안정되면 루어 낚시 뿐만 아니라 견지, 대낚시, 다슬기 잡기 재미도 쏠쏠해 많은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인근에는 숭의전(사적 제223호), 연천 당포성(사적 제468호), 백학 저수지, 허브 빌리지, 은대리 물거미서식지(천연기념물 제412호), 전곡리 선사유적지(사적 제268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 열두개울(수정 같은 맑은 물이 굽이굽이 흐르는 개울)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에서 포천군 신북면 덕둔리로 이어지는 열두개울은 6㎞에 이르며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이 손잡고 선경을 빚는다. 선녀바위, 무장소, 보안소, 만장바위, 평바위, 도라소, 돌묵소, 봉바위, 쌍무소, 용수골소 등의 명소가 10리에 걸쳐 펼쳐진다. 옛날 다리가 없던 시절에 법수동에서 덕둔리로 가려면 열두 차례나 개울(산내천)을 건너야 했다고 한다. 지금은 5개의 다리가 놓이고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열두개울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남아 있다. 주변에는 한탄강관광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사적 제268호), 양원리 지석묘(항토유적 3호)와 초성 김치체험마을 등이 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등산의 천국, 미인 같은 산세에 반하고, 정상에 서면 풍광에 탄성

연천 산행 추억 만들기- 휴전선 가장 가까이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고대산 -- 지장보살의 설화가 살아있는 연천의 최고봉 보개산(지장봉) -- 기암괴석과 서로 다른 봉우리가 어우러진 경기 5악 중의 하나 감악산 - ■ 고대산 ■ 고대산- 철원평야와 북녘 땅을 볼 수 있는 연천의 명산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은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산행지로 정상에서는 철원평야와 북녘 땅을 볼 수 있으며, 표범폭포의 비경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신탄리 지역에서는 이 산을 큰고래라 부르고 있으나, 유래는 자세하지 않다. 예로부터 옛 선인들의 예언적인 지명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전설이 있는 한국의 삼신산의 하나인 고대산에는 해발 832m의 멋스러운 등산로 3개가 형성되어 있다. 고대봉에 오르면 신철원까지 조망되고 학저수지, 옛 노동당 당사, 한탄강 골짜기, 산정호수로 유명한 명성산, 고석정 등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온다. 두 팔을 벌려 철원평야를 안으며 이 너른 들판에서 남북이 함께 살날을 기약해 보며 가족과 함께 고대봉 표지석을 친구삼아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대산은 신탄리역에서 산행들머리까지 걸어서 불과 10여 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철도 산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주변 볼거리는 경원선 철도종단점, 대광골 유원지, 열쇠전망대, 역 고드름(겨울철) 등이 있으며 현재 팬션 등 휴양시설, 병영체험시설, 골프장 등이 조성되는 고대산 평화체험특구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북부의 종합휴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등산로 안내제1,3 등산로는 계곡코스이며, 제2등산로는 말등바위, 칼바위능선을 타야 하므로 전망이 좋다. 제3등산로에서는 표범폭포(매바위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 제1등산로 : 주차장 큰골 고대산정상(3.65km)* 제2등산로 : 주차장 칼바위 고대산정상(3.20km)* 제3등산로 : 군부대자리 폭포 고대산정상(3.65km) ■ 보개산(지장봉) ■ 보개산(지장봉)- 지장보살의 설화가 살아있는 연천의 최고봉 -연천군의 최고봉 지장봉(877.2m)이 있는 보개산은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와 포천시 관인면 중리를 경계로 하고 있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와 소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산천이 수려해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보개산은 남쪽으로는 종자산이 있고 북쪽은 고대산, 동쪽은 금학산이 우뚝 솟아 있는 연천의 최고봉으로 정상에 오르면 연천군의 캐릭터인 고롱이, 미롱이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다.제1등산로 전망데크에서는 동두천의 소요산을 비롯해 감악산, 마차산, 성산, 고대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지장봉이란 이름은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조선지지자료, 근세조선지형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향명으로 전해지고 있는 산내산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지명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內山理) 마을이 바로 그 현장이다. 산내산(山內山)은 말 그대로 산속의 산이란 의미로 곧 보개산이 첩첩산중의 형세를 이루고 있는 데서 온 지명이라 할 수 있다.주변 볼거리는 심원사지(경기도기념물 제214호), 심원사지부도(경기도유형문화제 제138호), 석대암지 등이 있다. 심원사지는 지장보살의 성지로 신라시대 선덕왕대 건립되었다가 625전쟁으로 말미암아 250칸 규모의 寺宇가 전소되었으나, 2003년 시발굴을 통해 현재 본당인 극락보전이 복원되었고 현재 그 주위로 시발굴 현장도 보존되어 있다. ※ 등산로 안내* 제1등산로 : 절골입구 심원사지부도 암자터 보호수 지장봉(4.8km, 2시간20분)* 제2등산로 : 절골입구 원심원사입구 석대암 지장봉(5.1km,2시간30분) ■ 감악산 ■ 감악산 - 기암괴석과 서로 다른 봉우리가 어우러진 경기 5악 중의 하나 -감악산(紺岳山)은 연천군 및 파주시, 양주시 경계에 기암괴석과 서로 다른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높이 675m의 명산으로 화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 중의 하나다.감악산은 예로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 산 정상에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비석이 수백 년의 풍상 아래 묵묵히 서 있으며 기암괴석과 서로 다른 봉우리를 조망하며 오르는 등산로는 그윽한 솔향기와 상큼한 흙내 음이 일품이다.군은 지난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전곡읍 늘목리에 있는 적동분교에서 감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3.84㎞ 구간의 제1등산로와 하늘 아래 첫 동네 입구에서 시작해 정인바위, 병풍바위, 마리아상을 거쳐 정상까지 이어지는 2.46㎞ 구간의 제2등산로 등 총 2개의 등산로를 개설했다.군은 지역주민은 물론 감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쉼터 및 조망대 추가 설치 등 등산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대산, 보개산과 함께 수도권 최고의 등산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 등산로 안내* 제1등산로 : 적동분교 병풍바위 마리아상 정상(3.84km,1시간50분)* 제2등산로 : 하늘아래첫동네 정인바위 병풍바위 정상(2.46km, 1시간15분)[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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