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체증 불편”…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연천군의회(의장 나원식)가 상습 교통체증으로 군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국도 3·37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5일 “제1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왕영관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국도 3호선 및 국도 37호선 확·포장공사의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현재 경기북부지역의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도 3호선 연천~신탄리구간 등 4개 구간의 확·포장사업은 지역개발을 위한 기반구축에 필요한 SOC사업으로 사업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당초 계획과는 달리 몇 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사업비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언제 준공될 지 기약조차 할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의회는 관광객 접근성 향상, 물류비용 절감, 교통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조속히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나 의장은 “현재 확·포장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구간은 왕복 2차선 도로로 폭이 매우 비좁고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구간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연천군에 대한 외부접근성 향상을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이달 중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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