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국내 자매도시와 협력해 주민들을 위한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국내 자매도시의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 이용료 할인정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자매도시 일곱 곳과 우호도시 두 곳 등을 두고 있으며 이번 할인 혜택은 김포시, 동두천시, 서울 은평구 및 강남구 등지에서 우선 시행된다. 김포시는 가평 주민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과 김포함상공원을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동두천시는 동두천자연휴양림, 놀자숲, 소요별&숲 테마파크 이용료와 프로그램 참가비를 20% 인하해 적용한다. 서울 은평구는 사비나미술관 입장료를 1천원 정액으로 할인해 주고 서울 강남구는 관광지 대신 가평 주민 대입 수험생 자녀를 위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연회비를 40% 감면해준다. 군은 이 외에도 자매도시인 성남시, 과천시 등을 비롯해 우호도시인 부산 해운대구와도 할인 혜택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자매도시 주민들에게 가평잣, 포도, 사과, 버섯, 나물, 한과, 쌀, 소고기 등 가평지역 농산물과 임산물을 명절 직거래장터를 통해 공급해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또 자매도시 주민들에게 연인산 다목적캠핑장, 산장관광지, 자라섬캠핑장, 칼봉산휴양림 등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를 30% 할인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만8천여명이 이용했고 2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규일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할인 혜택은 자매도시와의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매도시들과의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여가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신상운 기자
2025-02-13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