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잔류에 반대하는 경기도 동두천 범시민 궐기대회가 오는 5일 오후 3시 미2사단 정문 앞에서 열린다. 동두천시 미군 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포병여단 잔류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행위는 동두천 시민을 무시한 행태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5일 궐기대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동두천에 60여년간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떠안고 매년 43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손실과 연간 3천200억원이 넘는 경제손실을 입었음에도 정부에서는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미2사단 기지매각 비용인 7천억원을 동두천이 아닌 평택 미군기지 이전비용에 충당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에 지금이라도 지역회생과 자립자족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동두천시의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 약속한 대로 2016년까지 미군기지를 모두 평택으로 이전할 것 ▲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으로 승인된 동두천발전종합계획 내 미2사단 공여지 전부를 반환할 것 ▲ 동두천 모든 지역을 국가지원 도시로 지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가동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한국군이 자체 대(對)화력전 수행능력을 증강하는 2020년까지 210화력여단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남겨두기로 했다. 연합뉴스
동두천 캠프 케이시 미군기지의 잔류결정에 반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가 30일 동두천경찰서에 시위ㆍ집회신고를 공식 접수하며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음달 5일 미2사단 정문앞에서 예정된 미군주둔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힘을 실어주고 범시민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로 분석된다. 장영미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시의원들은 이날 동두천경찰서를 찾아 주한미군 재배치계획에 의거한 동두천 주둔 미2사단 평택이전 촉구와 미군잔류 저지운동을 위한 한달여에 걸친 시위ㆍ집회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정두성 경찰서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진행될 투쟁 방향과 강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미2사단 평택이전을 촉구하는 미2사단 정문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으며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총궐기투쟁 범시민참여 호소문 배부활동도 계속했다. 시의회는 다음달부터 반상회 등을 통한 시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특히 범시민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란띠잇기를 비롯한 지속적인 촛불집회도 적극 검토키로 해 정부의 일방적 미군잔류결정에 따른 시민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동두천시는 다음달 6일 개최되는 전국시장군수협의회에 미군의 캠프케이시 잔류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소방서(서장 심재빈)는 최근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관내 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 현장 확인행정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확인행정은 소방서가중점 추진하는 CEO 안전컨설팅에 으거한 취약대상 현장지도점검과 안전관리 수준향상을 우한 경영주의 관심유도를 위해 실시됐다. 31일 도립노인전문병원과 동원병원을 방문하는 현장확인행정을 합해 총 38개소에 대한 현장확인행정을 실시했다. 특히 심재빈 서장이 직접 복합화력발전소와 신한대학교 증축공사현장을 방문,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컨설팅을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심 서장은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대형공사장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관계자들의 안전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연근)은 29일과 30일 양일동안 관내 유ㆍ초ㆍ중ㆍ고교 행정실무사 140여명을 대상으로 2014 행정실무사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남면 초록지기마을에서 열린 이번 연수에서는 손두부 만들기, 천연염색을 직접 체험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행정실무사들 간 상호 정보 공유 의 시간이 마련됐다.시간도 가졌다. 또 이틀간의 체험연수를 통해 행정실무사들의 자긍심 고취 및 역할 제고와 함께 보다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업무경감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 캠프 케이시 미군 기지의 잔류결정에 동두천시와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미2사단 정문봉쇄 등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본보 27일자 1면)한 가운데 시의원들의 1인 시위에 이어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회가 궐기투쟁에 나서는 등 범시민적 반발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미간 미 보병 제2사단(210화력여단) 동두천 잔류가 최종 결정된 이후 29일 동두천시의 모든 거리는 성난 시민사회단체들의 현수막으로 뒤덮였다. 총 300여개가 넘는 현수막에는 △미군기지 잔류 절대반대 △더이상 못참겠다 △죽어가는 동두천을 살려내라 등 일방적 미군잔류를 결정한 정부를 규탄하고 미군기지 전부이전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언론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한 시민들 역시 정부가 해도 너무한다는 울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동두천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미2사단 정문에서 일방적 미군잔류 결정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또 지난 28일부터 시작한 궐기투쟁 참여 호소문 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영미 의장은 이제는 10만 시민의 강력한 힘을 정부에 보여줄 때라며 미군 잔류를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회 또한 다음달 5일 미2사단 정문 앞에서 미군주둔 반대 및 동두천 지원 촉구 범시민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청와대국방부 정문 앞 상경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종갑 위원장은 미2사단 정문 봉쇄 등 극단적인 방법까지 총동원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호소했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계획에 주력했던 동두천시 역시 정부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 속에 범시민투쟁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세창 시장의 국방부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실과소장 및 각동 실무담당자 연석회의를 통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8일 오 시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방적 미군잔류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으며 정보라인을 통해 동두천시의 요구사항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송내동주민자치센터는 최근 소요산 축산물브랜드육타운 야외무대에서 전국실버태권도 합동수련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두천시, 광명시, 부천시, 안양시, 연천군, 평택시, 인천 남동구 소속 실버태권도팀 등 7개 팀이 참가한 이날 수련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품새 및 격파 등의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송내동주민자치위원회 추철호 부위원장은 어르신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송내실버태권도가 전국 최고의 실버태권도로서 명성을 이어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의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인 탑동동 푸른숲한류관광타운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동두천시와 사업시행사인 푸른숲관광테마세트장㈜은 다음달 착공식을 앞두고 진입로 개설공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12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3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지 6년 만이다. 탑동동 산236-1번지 일원, 8만8천778㎡의 터에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갖춘 한류관광타운으로 건립되는 이 사업은 민간자본 15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시행사측은 우선 69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1단계 세트장 설치사업을 완료한 후 곧바로 나머지 90억원이 투입되는 숙박펜션시설 등의 2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두천시도 국비와 시비 등 20억원을 들여 사업부지 진입을 위한 교량(폭 10m,길이 40m) 설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드라마계의 거장인 고 김재형 감독을 필두로 한국 최고의 드라마 제작진들과 미술감독들이 기획한 푸른숲한류관광타운에는 드라마세트장, 공연장, 문화시설, 저잣거리상가,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속적인 드라마, 영화 촬영과 매년 국제규모의 드라마제 및 엔터테인먼트 파티가 개최돼 한류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측은 매년 148만여명이 방문해 연간 471억원의 관광수입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푸른숲한류관광타운 조성사업은 당초 2008년 일본 황궁세트장 조성사업으로 시작했으나 토지 매입 문제와 사업시행사 변경 등 한때 좌초 위기까지 처했었다. 그러나 사업부지를 탑동동으로 전환한 후 안전행정부 접경지역 특성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립도서관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관내 시민 30여명과 함께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랑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창덕궁 및 창경궁을 탐방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강연은 물론 탐방 주제와 연관 있는 명소를 투어 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이도남 역사해설가와 함께 창덕궁의 설계의도와 건축물의 특징을 살펴봤다. 이어 창경궁을 방문, 숙종과 희빈 장씨의 이야기부터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면서 사랑으로 인해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는 음식점과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 사용 여부에 대한 집중단속 및 계도홍보활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가정용 음식물분쇄기의 제한적 허용이 추진(하수도법 제33조 및 주방용오물분쇄기의 판매 사용금지)된다는 보도에 따라 일부업체에서 전면 허용될 것이란 기대심리로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20%이상 하수도로 배출되는 제품)의 광고 및 판매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긴급 조치다.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를 사용하면 옥내 배수관이 막혀 자신과 이웃에서 발생하는 오수가 집안으로 역류될 수 있고 악취가 발생될 수 있다. 또 과다한 오염물질 유입으로 하수처리장운영에 지장을 주거나 하천이 오염될 소지가 크다. 이 따라 시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음식분쇄기의 강한 단속과 함께 아파트, 음식점, 식품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불법분쇄기 판매 설치자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사용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동두천 경찰서(서장 정두성)는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합 좋은직장만들기를 위한 소요산 산상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상워크숍에 참석한 정두성 서장을 비롯한 직원 50여명은 이날 조직 내 활력을 불어 넣고 직원간 소통문화 조성을 위해 소요산 등반을 실시했다. 등반은 과거 경직된 회의문화를 탈피한 계급, 성별, 나이 등 모든 것을 불문하고 오로지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등반에 앞서 소요산을 찾은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악안전 예방법 및 조난대책 전단지를 나눠주며 안전산행 및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 캠패인을 실시, 눈길을 끌었다. 정두성 서장은 격무에서 벗어나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의 정취를 만끽하는 행복함 속에서 시민들에게 미소로 다가갈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