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이전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범시민 참여 촛불집회 등 검토
동두천 캠프 케이시 미군기지의 잔류결정에 반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가 30일 동두천경찰서에 시위ㆍ집회신고를 공식 접수하며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음달 5일 미2사단 정문앞에서 예정된 ‘미군주둔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힘을 실어주고 범시민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극단의 조치로 분석된다.
장영미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시의원들은 이날 동두천경찰서를 찾아 주한미군 재배치계획에 의거한 동두천 주둔 미2사단 평택이전 촉구와 미군잔류 저지운동을 위한 한달여에 걸친 시위ㆍ집회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정두성 경찰서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진행될 투쟁 방향과 강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미2사단 평택이전’을 촉구하는 미2사단 정문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으며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총궐기투쟁 범시민참여 호소문 배부활동도 계속했다.
시의회는 다음달부터 반상회 등을 통한 시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특히 범시민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란띠잇기를 비롯한 지속적인 촛불집회도 적극 검토키로 해 정부의 일방적 미군잔류결정에 따른 시민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동두천시는 다음달 6일 개최되는 전국시장·군수협의회에 미군의 캠프케이시 잔류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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