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 송내지구대(지구대장 고병진)와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이규복)는 20일 추석을 맞아 사각지대 소외계층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내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최은미 총무, 오숙현 봉사부장 등 10여명의 회원이 불현동과 송내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네 가구를 직접 방문해 총 1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불현동·송내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추천 받아 생필품 지원을 비롯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관내 협력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규복 회장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확산돼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추석이 되기 바란다”며 “안전하고 온정 넘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민과 주한미군이 화합하고 우정을 나누는 제16회 한미우호의 날 행사가 오는 23일 보산동 한미우호의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오전 1부 행사는 종합운동장(축구)과 국민체육센터(야구, 농구)에서 시민 대표팀과 미2사단 선수단 대표팀이 함께하는 한미친선체육대회로 진행된다. 보산동 관광특구 한미우호의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리는 2부 한미우호축제는 수제 맥주 이벤트,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동두천 점핑팀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과 미군의 챌린지 게임, 초청가수 펀치의 축하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세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월드푸드스트리트 운영과 함께 보산동 음식 바자회, 미군 바비큐 펀드레이징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와 주한미군의 화합의 장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고 특색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정, 수원시의회)는 1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67차 정례회의를 열고 동두천시 특별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이날 ‘대한민국을 지켜 온 죽어가는 동두천! 대한민국이 살려내라! 제하의 결의문에서 “70년 넘는 묵묵한 안보 희생으로 상처받고 있는 안보 도시 동두천의 기다림과 인내는 폭발 직전”이라며 “제발 살려달라는 호소에 대한민국 정부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 땅덩어리의 절반을 미군에게 내어주며 대한민국을 지킨 댓가는 절망뿐, 지역경제 파탄의 아픔 또한 동두천의 잘못이 결코 아니다”라며 “시 면적 절반이 미군공여지인 상황에서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왔던 동두천은 미군에 의존하는 서비스업 외에 자생적인 경제발전의 기회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토 중 어딘가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돼야만 했고 단지 군사상 지리적으로 적합하다는 이유로 동두천은 미군의 요새 역할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지역경제를 간신히 지탱하던 미군들이 빠져나간 동두천의 빈 자리에는낙후의 상처와 기지촌의 오명, 폐업의 눈물과 불황의 한숨만 남는 경제 파탄으로 인구 9만선이 결국 무너진 동두천은 벼랑 끝, 추락 직전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상천지에 당연한 희생은 없고 대한민국 그 어느 도시도 대가 없는 헌신을 강요당할 이유는 없다.정부는 즉각 ‘특별한 희생’에 대한 ‘당연한 보상’에 나서야 한다. 이는 70년 넘게 나라를 지켜온 동두천의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라고 밝혔다. 이에 ▲특별한 희생 인정 당연한 보상 ‘동두천 지원 특별법’ 당장 제정 ▲미반환 공여지 반환 일정 확정 반환 및 환경 치유 및 반환 공여지 개발비용 전부 책임 ▲산업입지법 제28조에 따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개발비용 즉각 지원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입주 지원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동두천시 특별지원 촉구 결의안 제안 설명을 통해 “시 면적 절반이 미군공여지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미군 의존 서비스업 외에는 달리 자생적인 경제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주둔 미군병력 평택 이전과 공여지 미 반환에 따른 경제 파탄으로 죽어가는 70년 특별한 안보 희생에 대한 국가의 보상은 의무”라며 의장협의회 차원의 동두천에 대한 국가의 특별지원 촉구를 호소했다.
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 동두천캠퍼스가 미군 공여지 개교 7년만에 첨단·문화·예술·이스포츠 인재 산실로 우뚝 섰다. 17일 동양대에 따르면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동두천 미군 공여지에 2016년 4월 캠퍼스를 개교했다. 개교 이후 동두천시와 상호발전을 위한 관학 협약을 여러차례 체결하고 인적·물적 교류 및 지원체계 구축, 시책사업 공동개발, 자문 및 연구 시행,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지원, 상호 시설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교류해오고 있다. 특히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 거점화사업계획과 함께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지역의 정체된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어코자 ‘문화콘텐츠 특화캠퍼스’로 운영 중이다. 게임학부(게임아트, 게임테크, e스포츠), 공연영상학부(공연예술, 영상미디어), 디자인학부(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웹툰애니메이션학과 등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에도 특화 운영하고 있다. 경기북부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 도시철도시스템학과 신설을 필두로 공공인재학부, 스마트안전시스템학부, AI빅데이터융합학과, IT융합경영학과 등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첨단 산업 분야의 지역사회 수요 맞춤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내 대학 중 최초로 2021년 하반기 국내 최초 메타버스 캠퍼스인 ‘MMO캠퍼스’를 열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영주캠퍼스의 디지털콘텐츠학과 및 간호학과 등과 원격강의가 가능한 강의실, 화상솔루션·전자칠판과 같은 디지털교육 시스템도 구현했다. 특히 서울·경기권 4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농심이스포츠·㈜와 컨소시엄을 이뤄 선정됐으며 한국e스포츠교육원을 발족하고 정규 4년제 대학의 ‘e스포츠전공’학위 취득이 가능한 ‘e스포츠전공’을 신설, 호응을 얻고 있다.
동두천시가 민선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1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소요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다양한 문화 및 자연 자원과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소요산역 및 소요산 유원지, 별앤숲테마파크, 역사공원 일원 등 총면적 60만㎡ 규모로 도시계획시설은 물론 잠재된 관광·문화자원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장소들을 포함한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재정여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구역의 통합적 개발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상 관광객의 수요를 예측해 개발방향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의 관광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 등 주요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사업대상지와 연계하여 관광루트 연계방안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회의실에서 박형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도시공원위원회 및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의 방향을 설정해 지역 최대 관광자원인 소요산 개발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요산은 해발 536m로 산세가 수려해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가을이면 단풍으로 유명하다. 19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 중 38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
동두천초등학교(교장 김정은)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1일 동두천초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동두천초 모든 교육공동체와 총동문이 개교 100년을 기념하고 도약의 100년을 기약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클래식 콘서트로 펼쳐졌다. 1부 감사패 증정, 축하공연, 축사에 앞서 시청한 100주년 기념 영상은 일제강점기, 6·25전쟁의 등 역사적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이어온 학교의 1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6학년생들의 카혼 연주와 동두천여중 댄스동아리 ‘크라티아’의 댄스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클래식과 영화 OST, 케이팝을 비롯한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클래식을 선보인 2부 클래식 콘서트는 동문과 재학생들이 함께 호흡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덕희 총동문회장은 “찬란한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온전히 지켜내고 후배들이 영원히 비상하는 새로운 100년을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역사관 지원에 이어 최근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한 한덕희 총동문회장에게 학교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57회 졸업생인 김정은 교장은 “지나온 100년이 동문 여러분과 함께한 100년이라면 앞으로의 100년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가꾸며 이끌어갈 100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맞이할 미래 100년의 학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초등학교는 1923년 9월 1일 당시 일제 치하에서 동두천 공립보통학교 4년제로 문을 열었다. 광복 후 1933년 6년제 학교로 인가됐으나 1951년 전쟁 중에 학교 전체가 소실되는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고 1954년 현재의 위치에 다시 지어졌다. 지난 2월 실시한 제99회 졸업식까지 모두 2만2천3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양대 게임학부 AERIAL팀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국제인디게임전시회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서 2023 루키부문으로 선정됐다. AERIAL은 플랫폼 기반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에리얼은 잠수복을 입은 메카로, 플레이어는 메카를 움직이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N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으며 캐릭터 능력을 이용해 퍼즐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4학년 5명과 2학년 1명 총 6명으로 구성된 팀 AERIAL은 리더인 김동현 학생을 필두로 고서연, 김주희, 양은수, 이수민, 김효정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젝트 지도교수인 남기덕 게임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콘셉트 디자인부터 시작해 완전한 백지부터 게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팀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 교수는 “게임 디자인 발전을 위해선 백지부터 자신들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게임을 설계하고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ERIAL 팀 김동현 리더 “첫 오프라인 대회 참여로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번 전시 경험을 토대로 더욱 완성된 게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양대 게임학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아트전공 21명을 미술 실기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기간은 9월11일부터 15일까지다.
동두천시의회는 29일 제323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는 ▲황주룡 의원의 범시민대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재수 의원의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안과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 ▲권영기 의원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은경 의원의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또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동두천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6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오는 9월 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인범· 김재수 의원이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과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보급 확대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동두천시가 미군기지 반환이 지연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2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 전체 면적 95.66㎢ 중 42.47%인 40.63㎢가 미군기지(6곳)였지만 이 가운데 23.21㎢가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반환됐다. 현재 사용 중인 미군기지는 네 곳으로 캠프 케이시(14.15㎢) 전체와 캠프 호비 일부(3.04㎢), 캠프 모빌 일부(0.16㎢), 캠프 캐슬 일부(0.05㎢) 등 17.40㎢로 시 전체 면적의 18.19%를 차지한다. 지역 주둔 미군기지 여섯 곳 중 네 곳의 전체 또는 일부를 여전히 미군이 사용 중인 셈이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반환된 미군기지는 캠프 호비 일부(10.99㎢), 캠프 님블 전체(0.07㎢), 캠프 모빌 일부(0.05㎢), 캠프 캐슬 일부(0.16㎢), 짐볼스 훈련장 전체(11.94㎢) 등으로 전체 미군 공여지의 57%(23.21㎢)에 이른다. 그러나 반환된 23.21㎢ 중 99%인 22.93㎢가 산지여서 대부분 개발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환된 곳 중 캠프 님블과 캠프 캐슬 등은 군부대와 관사 및 동양대 캠퍼스 등으로 개발된 상태로 경기도일자리재단도 캠프 님블로 옮길 예정이다. 평지로 활용가치가 커 개발 가능성이 큰 곳은 여전히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당초 동두천 미군기지는 모두 2016년까지 반환될 예정이었지만 2014년 10월 ‘2020년 한국군의 화력 능력이 검증될 때’로 반환 시기가 늦춰졌다. 현재는 캠프 케이시에 210화력여단이 주둔하는 데다 캠프 모빌은 미군의 무인기 활주로로 사용되고 캠프 호비에는 순환 병력이 들어와 있는 등 미군기지 반환이 요원하다. 이에 시는 올해 범시민대책위를 꾸리는 등 미군기지를 돌려받기 위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최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만나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반환 시기를 명확히 해줄 것과 캠프 모빌과 캠프 캐슬 잔여 부지 조속한 반환, 지방세 손실분 연간 283억원의 정부 지원, 토지매입비 2천924억원의 주변 지역 사업비 전환 등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범시민대책위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정부에 미군기지 미반환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와 가평군은 28일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황주룡 동두천시의회 부의장, 강민숙 가평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양 시군 국장, 과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시·군은 행정·경제·문화·교육·예술·체육·관광·농업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양 도시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많은 교류 협력사업이 추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장점은 서로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줌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에 적극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시화인 황매화와 시조인 파랑새를 담은 자개 액자를, 서 군수는 전복자개를 이용한 나전칠기 6폭 병풍을 기념품으로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