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면접의상 대여서비스 '꿈날개옷장' 호평…'취업에 날개'

남양주시가 취업준비생 구직활동 지원책으로 운영 중인 꿈날개옷장이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님양주시는 취업준비생의 취업준비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취업을 지원하고자 면접의상대여서비스인 꿈날개옷장을 지난 1월28일부터 운영 중이다. 대상은 남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취업준비생, 남양주시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인 취업준비생, 남양주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 등이다. 남양주시가 의상대여 비용을 건당 3만원씩 대신 지원, 청년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품목은 셔츠나 블라우스 포함한 정장과 넥타이, 벨트, 구두 등 소품이다. 1명당 연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3박4일이다. 의상대여서비스와 함께 면접 멘토링도 제공된다. 남양주시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3년째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0여건, 지난해 320여건, 올해 7월까지 180여건 등 꾸준히 이용자가 느는 추세다. 원래 봄철이 면접이 많은 기간이지만 올해 5월까지는 코로나19로 이용이 주춤했다. 채용이 지연되거나 면접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큰 폭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용자 A씨는 이 서비스로 면접을 잘 치렀다. 사소한 것도 시가 신경 써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인 B씨도 면접 때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 중 하나가 의상인데,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가 제공돼 좋았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 대여업체를 선정, 청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 기자

남양주 정약용도서관 "열린 공간' 만족" vs"열람실 부족" 불만

최근 문을 연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대체로 많지만, 열람실이 부족하고 소음이 많아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정약용도서관은 328억원을 들여 다산동에 1만3천㎡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경기 북부 최대이자 전국 6번째다. 정약용도서관은 콘퍼런스룸 6곳과 벽 없는 개방형 자료실, 공연장,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들이 마련됐다. 곳곳에 원형 테이블과 소파를 설치, 편안하게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공간에 맞춘 디자인 가구도 설치하고,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등도 입점시켜 타 도서관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시민들의 기대도 컸다. 기존 도서관에 비해 역동적이고, 여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시민들이 많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열람실이 부족하고 시끄러워 도서관 같지 않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정약용도서관 홈페이지 이용객 건의사항 게시판에는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달라,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열람실을 만들어달라등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떠드는 데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 등 소음과 번잡함에 대한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다산2동 주민 A씨는 조용히 책을 보고 공부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책에 집중하려는 주민들을 위해 전용열람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평동 주민 B씨는 도서관과 독서실은 엄연히 다른 곳이다. 공공도서관은 책과 친해지는 장소여야지 시험공부를 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약용도서관 관계자는 정약용도서관은 문체부 도서관 운영지침에 의해 개방형 열람실로 이뤄졌다. 일부 이용객들이 좀 불편해 하는 것 같다며 아이들이 떠들고 뛰어다녀 발생한 소음문제에 대해선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정숙 지도를 해 상당히 개선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현양 경기대 문화정보학과 교수는 최근 새로 지은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전용(자유) 열람실 부족 즉 학습공간 부족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 전문가들의 여러 연구에서 공공도서관은 자유롭게 책을 보고, 정보과 지식을 교환하며,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을 지향하는 게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 시가지 이어줄 인도교 사업 마무리 단계 돌입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회장 임종욱)는 지난 3년간 경기도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왕숙천 진접지역에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이어주어 주민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인도교 사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라고 2일 밝혔다. 일명 인도교는 진접읍 장현공원과 진접-내촌도로(2019.12월 준공예정)가 시공중에 있으며 시공완료 후 설치하려고 계획중인 자전거도로에 접속되는 왕숙천을 횡단하는 길이 80m, 폭 8~12m의 SPC 합성형라멘교량이다.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는 기존 계획이었던 인도교를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3~5m였던 교량폭을 8~12m로 넓히는데 주력했고 이에 따라 설계가 변경되고 추가되는 금액을 국토부승인 및 기재부승인까지 얻어내어서 현재의 교량폭을 확보 할 수 있었다. 또한 인도교가 완성되면 경광등 등 교량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더해서 관광적 요소도 추가시킬 계획이다. 인도교가 시작되는 장현공원의 경우 넓은 광장을 조성해 5일에 한번씩 축제의 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놀고 친화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는 지역 장현공원, 왕숙천 둘레길, 왕숙천 경관광장, 벼락소 벚꽃길, 생태공원, 광릉숲, 광릉수목원에 이르기까지의 짧게는 5시간 길게는 1박2일의 관광코스의 관광지역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아이들에게 꿈의학교라는 타이틀로 환경교육과 함께 환경운동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5년째 환경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진접읍이 가지고 있는 자연을 어떻게 가꾸어나감으로써 우리 마을을 만들어 갈지를 알리고 참여시키고 있다. 임종욱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 회장은 모든 계획들을 시도 담당자와 계속되는 상담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공간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들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직접 관리하고 가꾸어 나가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

남양주 속보 양정역세권 원주민들 이번엔 시청 앞 집회

남양주 양정역세권 원주민들이 LH의 일방적인 이주자택지 공급가 변경에 반발하는 가운데(본보 16일자 10면), 이번에는 남양주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시에 조성원가 공급약속을 어긴 LH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양정역세권 원주민 60여명은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남양주시청 건너편 분수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LH 남양주사업단 앞에서도 항의 집회를 연 바 있다. 주민들은 이날 강제 수용에 일조하는 남양주시 각성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완섭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보상위원장은 LH가 수차례 이주자택지 조성원가 공급을 약속하고 갑자기 지난 5월 도시계획법을 운운하며 감정가에 공급한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시가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허가권자이고 공동시행사인 남양주도시공사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데도 원주민과의 약속을 어긴 LH에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지 않아 항의 차원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양정역세권 원주민 A씨는 LH가 원주민들을 얕보고 이미 공표한 약속마저 저버리는 게 아닌가라며 시가 나서 LH의 사기행위를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LH에 원주민들에게 공표하고 약속한 사항대로 이행을 계속 촉구하고 있는 입장이다. 지난 5월말부터 이 문제와 관련, 5차례 이상 LH에 공문을 발송, 해결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원래 계획상 상반기에는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보상절차를 이행해야 하는데 이주자택지 공급가 문제가 걸림돌이 돼 속도가 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LH가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서라도 원주민들과 애초 약속했던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원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23일 오전 10시30분 시, 주민 대표, 남양주도시공사와 LH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유럽 전차처럼... '트롤리버스' 이색 외관 남양주 새 명물 기대감

21일 오후 2시께 남양주시 남양주시 다산동 차고지에서 22인승 트롤리버스를 기다렸다. 기자가 시범 탑승할 버스는 다산차고지에서 금곡동까지 운행하는 10번 버스였다. 이 노선은 22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버스에 타기 전부터 붉은 색으로 고풍스럽게 꾸며진 버스 외관에 눈길이 갔다. 유럽에서 무궤도로 운행되는 전차 느낌이 물씬했다. 버스가 다가올 때면 땡땡거리는 효과음도 낭만을 더했다. 실내는 고전적이면서 깔끔한 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벤치처럼 편안한 의자, 나무 질감을 살린 벽면과 천장, 청동 모양의 기둥 도금 등이 모두 수작업으로 된 듯 정성이 깃들여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고혹적인 조명등과 실제로 종소리가 나는 하차 알림 줄도 깨알같은 잔 재미를 줬다. 넓게 트인 차창 너머로 펼쳐진 남양주 시내 풍경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트롤리버스의 장점이었다. 버스 자체가 특이해서인지 스쳐지나가는 풍광조차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남양주시가 야심차게 도입해 운행하고 있는 트롤리버스가 지역 명물로 부각할 모양새다. 이색적인 외관이 눈길을 끌었고, 쾌적함을 더한 실내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신선하기 때문이다. 트롤리버스가 지나가는 길목마다 시민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심심찮게 목격됐다. 일부 시민들은 트롤리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시범 운행 중인데도 거리 곳곳에서 손을 들어 버스를 잡으려는 시민들도 있었다. 남양주시 공무원들도 트롤리버스에 대해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일성 남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요금으로 누구나 탑승 가능한 트롤리버스가 이미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 트롤리버스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고 있어 타 도시와 차별화된다면서 앞으로 순차적으로 서울까지 가는 9번(진벌리~강변역)과 65번(차산리~청량리) 등 계획된 노선에 투입되면 트롤리버스는 남양주를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트롤리버스로 11번(다산동~금곡동~평내동~호평동)과 50번(별내동~도농동~금곡동) 등에 각각 1대씩을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22일부터는 다산차고지와 금곡동을 운행할 11번 등 3개 노선을 운행하는 등 총 8개 노선에 1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남양주 수석대교 규모 축소에 반발…시 "축소 절대 안돼"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 수석대교에 대한 국토부의 교량규모 축소계획에 남양주시와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반면 하남시는 교량규모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9일 남양주시, 하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강교량 건설방안 주민간담회 때 국토부와 LH는 가장 우수한 안으로 선동IC 접속 안인 수석대교 신설안을 제시하고, 교량규모도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축소를 밝힌 바 있다. 애초 계획됐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폐지가 규모 축소의 이유다. 이에 남양주시와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남양주시는 장래 교통량을 감안, 수석대교를 4차선으로 만든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왕숙신도시에 인구 16만명이 들어오는데 4차선 교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고, 신도시 교통대책 효과가 반감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양주시는 수석대교 건설은 9호선 연장과 함께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의 핵심인데 어느 하나 제대로 안 되면 절름발이 대책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통문제가 노출된 1~2기 신도시처럼 되지 않으려면 애초 남양주시가 요구했던 안이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수석대교는 BRT와 상관없이 6차선이 돼야 한다. 교량 규모 유지는 양보할 수 없다. 국토부가 수석대교 축소안을 밀어붙인다면 계속 강조해온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스스로 저버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신도시 주민들을 비롯해 대다수 주민들도 반발하고 있다. 이진환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장은 국토부가 하남 미사지구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 수석대교 축소를 제안한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 남양주가 들끓고 있다. 수석대교가 수석교가 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3기 신도시사업은 국책사업인데 왜 하남 미사의 눈치를 봐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선동IC 접속안(수석대교 건설안)조차 확정된 게 아니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이달 중 주민, 국토부, LH, 하남시 등이 함께 전문가를 초빙해 공청회를 열고 여러 안을 다시 비교해 결론을 낼 예정이다. 하남시는 국토부가 적합하다고 제시한 수석대교 건설안을 수용하더라도 교량 규모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은 수석대교가 생기면 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고, 하남시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교량 설치를 위해선 규모 축소를 포함해 올림픽대로 우회도로 개설, 올림픽대로 추가 확장 및 개선, 한강교량 준공 이전에 지하철 9호선 미사연장 등 종합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남양주 양정역세권 원주민들, LH 항의집회..."조성원가 공급약속 지켜라"

남양주 양정역세권 원주민(가옥 소유주) 80여명은 15일 남양주시 별내동 LH 남양주사업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주자택지 조성원가 공급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이주자택지 공급가를 놓고 LH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들은 이날 조성원가 약속을 이행하라, 더이상은 못 참겠다. LH를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4시간 남짓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LH 남양주사업본부 사무실 보상 관련 부서에 직접 들어가 항의하며 지장물 조사문건 철회와 파기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고성이 터지기도 했다. 주민들과 LH의 갈등은 지난 5월 LH 측이 공문을 통해 원주민 이주자택지 공급가를 기존 조성원가에서 감정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LH는 앞서 지난 2018년 11월16일 공청회에서 이주자택지는 조성원가에서 기본설치비를 제외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장물 조사 협조공문을 원주민들에게 보낼 때도 조성원가에 공급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후에도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조성원가로 이주자택지를 공급한다고 약속해왔다. 이런 가운데, LH 측이 지난 5월 갑자기 조성원가 공급계획은 전임 담당 직원의 착오였다며 감정가로 공급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원주민들은 이주자택지를 조성원가가 아닌 감정가에 공급받으면 양정역세권 개발지역 내 가옥 소유자들이 2억~4억원의 추가 금액을 부담하며 이주자택지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완섭 양정역복합단지보상위원회 위원장은 10년 이상 보상업무를 해온 직원들이 이 사안에 대해 실수했다는 게 말이 안된다면서 현재 LH 직원들이 감정평가를 받기를 강요하면서 불이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 남양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전임 직원이 이주자택지를 감정가로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인 양정역세권사업을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 등 여타 사업과 착오해 발생했다며 도시개발구역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이주택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토록 지난 2월 개정한 업무지침의 소급 적용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국가권익위에 해당 사안에 대한 자료 협조를 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 현실화…'행정복합타운역' 유력설 솔솔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왕숙신도시 연장 등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확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산신도시 내 가칭 행정복합타운역 신설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부는 왕숙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교통대책)을 연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통해 확정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5월 3기 신도시 중 하남교산지구와 과천지구 등의 교통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9호선 연장 등을 포함한 왕숙신도시 교통대책은 교통전문기관 용역, 한국교통연구원 검증, 지자체 협의, 대광위 심의 등에 이어 연내 확정된 뒤 지하철 9호선 왕숙신도시 연장과 관련,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치게 된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으로 추진되는 만큼 LH 예타만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설계기간을 2년 정도 줄여 오는 2027년 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이 현실화되자 신설될 역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9호선 연장노선은 하남 미사를 거쳐 왕숙신도시로 향할 것이라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남양주 연장 노선 경유지로는 왕숙1지구역과 왕숙2지구역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왕숙2지구와 맞닿은 다산신도시 행정복합타운 인근이 유력하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왕숙신도시 교통대책의 하나로 9호선 연장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왕숙2지구와 다산신도시 중심에 있는 행정복합타운에 역이 들어서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법원ㆍ교육청ㆍ경찰서ㆍ시청 밀집으로 인한 교통수요 증가예상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으로 추진되는 만큼 다산신도시와 왕숙신도시 개발이익금이 동시에 발생하는 행정복합타운역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노선과 정차역 등 구체적인 건 절차상 변수가 많아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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