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시공한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서 또 누수가 발생, 세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앞서 해당 주상복합건물 세입자와 주민 등은 누수로 불편을 겪고 있디고 호소(본보 8일자 8면)하고 있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지난해 1월 준공, 상가동에는 현재 업장 35곳이 입점한 가운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전날 오후 지하주차장에 들어서자 바닥은 빗물로 흥건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바닥에 쓰레기수거함 4개를 비치해 놓는 등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30일과 같은 상황이었다.
특히 주차면 두개 자리 바닥에는 빗물을 받기 위해 큰 비닐과 함께 쓰레기수거함 5개가 비치됐는데도 빗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안전제일’이라고 적힌 접근제한 스티커보다 빗물이 과도하게 스며들며 새까맣게 물들어버린 지하주차장 천장이 먼저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상가 1층 에스컬레이터 옆에도 누수가 발생, 빗물받이를 설치했지만 바람이 불면서 에스컬레이터 위로 빗물이 떨어지기도 했다. 빗물을 밟고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지만 에스컬레이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한 세입자는 “손님들이 빗물을 밟고 넘어지면 그 책임은 빗물을 닦지 않은 세입자한테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대걸레를 4개 이상 준비한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누수로 인한 피해 발생수와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공사인 GS건설은 아직까지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우수관 막힘으로 누수가 발생했다. 곧바로 조치했다”며 “보수공사 신청을 받은만큼 장마철이 지나면 검토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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