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유조차 기름 유출 사고 가상한 합동 훈련…한강청, 현장 지휘

한강유역환경청이 유조차 유류탱크 파손에 따른 기름 유출 사고를 가정한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양평군 양평읍 양강섬에서 진행된 이번 합동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한강청과 경기도, 양평군,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수질오염 사고 시 기관별 사고 대응 능력과 실전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양평군 양근대교에서 운전 중이던 유조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남한강으로 추락, 이로 인한 충격으로 유류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1천ℓ가 남한강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각 기관은 역할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전파와 수습지휘체계 유지, 오염원의 하천 유입과 확산 차단, 오염물질 방제 조치 등 수질오염사고 지침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 한강청은 사고대응 총괄기관으로서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신속한 방제작업 지시로 오염물질 확산을 최소화했으며 드론 순찰과 현장 수질 측정으로 입체적인 오염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강청과 참여 기관은 사고 시 역할을 재점검하면서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동원으로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구 청장은 “한강청은 한강상수원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과 같은 훈련을 통해 오염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처, 2천600만 수도권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치매고위험군 어르신과 아름다운 동행, ‘미사동행시’ 시화집 발간

하남지역 치매예방형 문화예술치유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자신들의 작품, 시(詩)와 그림을 한 권의 책자로 모은 300쪽 분량의 시화집을 발간해 화제다. 이른바 ‘미사동행시’ 시화집이다. ‘미사동행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예술활동을 함께 하며 행복을 이뤄가는 시간’이란 의미를 담은 치매예방형 문화예술치유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하남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사업 참여 대상자로 선정하면, 미사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협업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기존 수업 장소인 미사도서관에 더해 원도심에 위치한 신장도서관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며 어르신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발간된 미사동행시 시화집을 기념한 출판기념회는 지난 25일 오전 미사도서관 4층 미사홀에서 프로그램 참여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작품활동을 통해 완성한 시(詩)와 그림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작품은 200여점에 이르며 20여명의 어르신들이 기량을 뽐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현재 시장은 시화집을 무작위로 펼쳐 나온 글을 낭독하는 이벤트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사동행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웃들과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사동행시가 진행되는 매주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앞으로 미사동행시와 같이 시민들이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동행시’ 시화집 출간과 참여자 작품 전시회 개최를 축하드리고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고, 독서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사동행시’ 참여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작품 전시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미사도서관 4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2024년도 스테이지 하남 버스킹 공연 성료

하남문화재단이 장소영 대표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선보인 스테이지 하남 버스킹 공연이 지난 27일 굿바이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성료됐다. 올해로 2년째 맞은 스테이지 하남은 ‘이제 K컬처의 중심은 하남’이란 주제로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장르와 프로그램으로 일반에 선보였다. 굿바이 공연 장소였던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은 수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밤의 마지막 스테이지 하남을 즐겼다. 공연은 하남시 활동 버스커 3팀과 KPOP 가수 경서, 레전드 밴드 크라잉넛이 출연했으며, 하남시 최초로 조명 퍼포먼스와 함께 디제잉 쇼도 펼쳐졌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 퓨전국악그룹 케이소리의 흥겨운 연주와 KPOP이 크로스오버된 흥겨운 가락으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번째 무대는 팝페라 그룹 파스타의 하모니로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문세(붉은노을) 순서에 이르러 대부분의 관람객이 휴대전화 플래시로 호응하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세 번째 무대는 하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 비공정이 세계적인 록그룹 Coldplay의 Fix you를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달구었다. 마지막 무대는 상큼하고 맑은 목소리의 MZ가수 경서의 KPOP 공연, 대한민국 전설의 록그룹 크라잉넛이 말 달리자, 좋지 아니한가 등을 불러 행사장을 열광 속으로 몰아넣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 김모씨는 “인기 있는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가까운 주위에서 관람할 수 있어 흥겹고 즐거웠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재단 이사장(하남시장)은 “글로벌 K-POP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문화예술도시 하남을 널리 알리며, 앞으로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 풍산고, 전국 ‘치어리딩대회’ 우승

하남 풍산고(교장 손용태)가 전국 치어리딩대회에서 발군이 실력을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 풍산고는 교육부 주최,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최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대회’에서 고등부 팀치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회는 전국의 각 시·도 대표 1팀만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고, 풍산고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치어리딩의 팀워크와 창의성을 발휘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간 풍산고 치어리딩팀은 주 3회, 각 2시간씩 정기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각 기술과 동작을 훈련했다. 이규민 주장은 “팀원간의 신뢰와 기술에 대한 이해가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용태 교장은 “치어리딩팀의 노력과 헌신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풍산고는 앞서 6월19일 열린 2024 코리아 오픈 치어리딩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초등부(팀치어, 퍼포먼스 치어), 중등부(팀치어, 퍼포먼스 치어), 고등부(팀치어, 퍼포먼스 치어)에 총 41개팀(초등 16팀, 중등 14팀, 고등 11팀)이 참가했다. 각부문은 프리스타일팜을 포함하고 있다.

"두마리 토끼 잡자" 하남시의회 ‘SNS 의정 홍보연구회’…이천시의회 벤치마킹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NS 의정 홍보연구회(대표의원 정혜영)’가 디지털 역량을 높이면서 시민들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하남시의회 ‘SNS 의정 홍보연구회’ 정혜영 대표의원과 정병용‧최훈종‧오승철 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여 명은 지난 28일 이천시의회를 찾아 SNS 및 의정 홍보 관련 사업들을 벤치마킹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구 트위터), 유튜브,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법, 행정사무감사, 민원·대민활동, 간담회‧토론회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하남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우수 선진사례 벤치마킹이다. 앞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8월 중 성남시의회와 충남 논산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을 방문해 SNS 활용 방법과 시민과의 소통전략 등의 사례도 벤치마킹했다.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변화시키며 시민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방법과 노하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뿐 아니다. 실무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의정활동 분야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키우는 데 의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의원들은 지난 8~9월 매주 오전 2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스마트폰 미디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 편집, 유튜브 업로드 등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실무능력을 키웠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SNS는 우리의 사회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SNS 소통 하나 하나가 곧 정치이기에 지방의원으로서 SNS를 통해 시민들과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광연 의장·정병용 부의장·최훈종 위원장·오승철 의원 등은 “SNS 홍보에 집중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자신의 활동을 알림으로써 주민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지지를 호소하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SNS에 담긴 시대정신과 민심을 제대로 읽고 시민들과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날의 칼 위에 직면한 하남시체육회…속초서 2024년도 통합워크숍 개최

하남시체육회가 양날의 칼 위에 섰다. 엘리트 체육 육성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보다 면밀한 연구와 고민이 시급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예산 등 지원책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체육회 소속 직원들에 대한 처우도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숙제인데, 하남시가 나서 체육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새롭게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하남시체육회(회장 최진용)는 이런 숙제를 안고 최근 속초시에서 이틀간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과 사무국 직원, 임원, 각 종목단체 회장 및 사무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체육회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종합운동장 이전이란 체육계 현안 사업에서부터 체육회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체육 진흥 역량 강화를 위한 의견들이 폭넓게 오갔다. 특히 2020년 민선체육회 시작 후, 더욱 악화된 체육회 재정 상황을 감안한 듯 ‘스포츠 관련 예산은 곧 복지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 및 보수, 각종 대회 유치, 프로그램 운영 등 현안이 제기됐다. 최진용 체육회장은 “예산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남시 체육회가 안고 있는 현안 사업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구본채 전 회장(민선1기)은 “힘든 시기에 무거운 일을 맡겨 놔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지금 시에서 추진을 하고 있는 인구 50만에 걸맞은 체육시설에 대해 모든분들과 여야를 떠나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 자리를 찾아 최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면서 “오늘 교환된 정보와 의견을 수렴, 체육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허위진술 처벌 등 국회 정상화 5법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하남갑)은 국회의 정부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정상화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 인사청문회를 통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 등을 위해 ‘국회 정상화 5법’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법안은 허위 진술 방지, 자료제출의 신뢰성 강화, 현장조사 권한 부여, 통신자료 및 금융거래정보 요청 범위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행정부 견제 장치로 국회 기능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법안별로 살펴보면, 국회법 개정안(허위 진술 처벌 근거 마련)은 선서를 하지 않더라도, 국회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허위 진술죄를 도입했다. 국회법 개정안(자료 요구와 현장조사 권한 강화)는 국회사무처 공무원으로 하여금 현장조사와 서류 열람, 자료 수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료제출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금융실명법 개정안(금융거래정보 요청 범위 확대)은 국정조사뿐 아니라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에서도 금융거래정보를 요청할수 있도록 명시, 조사 효율성을 높였고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통신기록 제공 요청 근거 마련) 주요사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회 위원회가 의결로 통신기록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했다. 통과될 경우, 국정조사·감사조사와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미애 의원은 “국회가 가진 조사와 감시 기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핵심”이라며 “국회가 행정부를 보다 투명하고 엄격하게 감시하며,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누구 손 들어주나?…道 내달 4일 행정심판

한국전력공사와 하남시의 기싸움 속에 국가차원의 송전망 확보를 위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이 중대 기로에 섰다. 한국전력이 증설사업 관련, 하남시 인허가 불허처분에 대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면서 심리기일이 다음달 4일로 다가와서다. 최근 김포시(데이터센터)와 시흥시(신시흥~신송도 전력구 건설)에서 진행된 유사 행정심판·소송 등에서 해당 지자체가 패소하면서 하남시도 방관만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이현재 시장은 28일 열린 주간회의에서 행정심판 심리기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정심판 대리인으로 선임된 김&장 법률사무소와 협업 행정심판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심판의 경우 행정심판법에 따라 재결(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불가,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해서다. 이에 시는 증설 불허 처분 후 지난 9월 한전이 시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청구와 관련, 도에 지난달 1차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이날 한전측 주장에 대해 대리인과 검토한 사항과 비대위 제출 자료 및 시의회 행정사무특별조사 결과보고서 등을 반영한 답변서를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행정청은 행정심판에서 별도의 이의제기 절차가 없는 단심제인 만큼 정말 중요하다. 반드시 행정심판이 기각될 수 있도록 행정심판 대리인으로 선임된 김&장 법률사무소와 관계부서가 협조, 행정심판 수행에 총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한전에 제출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과 관련 수건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주민수용성 결여,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 및 건축법령상 공공복리 증진 불합치 등을 이유로 불허 처분했다. 이에 한전은 시의 불처 처분이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한전 관계자는 “송전망 건설은 국가차원의 중대 사업으로 전반적 상황을 감안할때 빠른 추진이 요구되지만 주민수용성 확보 등 이해를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된다”면서 “경기도의 결정을 겸허히 지켜보면서 추후 대응이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정비사업 탄력되나… E구역 재지정으로 동력 확보할 듯

하남시 덕풍동 정비구역(C구역) 사업 완료 후 주춤했던 원도심 정비사업이 교산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동력을 얻고 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제된 신장동 11만415㎡ E구역 일원이 재지정을 통해 재개발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장동 446-18번지 일원 11만415㎡ 면적의 E구역 정비구역 지정을 놓고 이날 현재 주민 공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주민 공람이 끝나면 12월 중순까지 시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도시정비구역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고시 후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조합 중심으로 정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비구역으로 고시되면 건축 및 분할 등 행위 제한에 들어가고 사업을 주관할 주민들은 조합추진위 결성을 시작으로 조합설립 및 사업승인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 제안으로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임대주택 110가구를 포함해 총 2천55가구 공급 분량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 조합원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특별한 반대 의견 없이 진행되면서 E구역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개별해제된 E구역이 지난해 말 동의률을 충족한 후 재지정을 위해 최근 주민공람에 이르게 됐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 지정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고시 후 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구역 관계자는 “조합원 67% 동의를 받아 토지구역지정에 이른 만큼, 향후 조합설립인가(75%) 충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E구역은 하남시 도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 11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받았으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2017년 7월 16일자로 개별 해제됐다. 이후 교산신도시 개발과 인접 C구역 사업장이 성공함에 따라 지난해 부터 재추진되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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