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오는 8월 말까지 북한강과 경안천 등 팔당호 상류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와 분뇨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조류발생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벌인다. 15일 한강청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적은 강우량과 최근 기온 상승 등으로 팔당호 조류 발생 우려가 높아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 기간 동안 한강청은 공공하수ㆍ분뇨처리시설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실태와 방류수질, 미처리하수 불법방류, 수질자동측정기기(TMS) 정상 작동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한강청은 부적정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및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접도구역 해제구역 내 건축행위가 가능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전국 20개 고속도로의 접도구역 폭 축소에 따른 지형도면을 지난 11일 관보에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0개 고속도로의 접도구역이 종전 84㎢에서 40㎢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접도구역 관리지침이 개정돼 고속도로 접도구역 폭이 종전 20m에서 10m로 줄었으며, 이번 고시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법적효력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조치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15배인 44㎢ 이르는 토지가 형질변경과 건축물, 그 밖의 공작물의 신ㆍ개축 또는 증축하는 행위가 가능하게 됐다. 도공 관계자는 접도구역 축소로 교통위험이나 시설물 손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계도ㆍ순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접도구역은 도로구조의 파손 방지, 미관의 훼손 또는 교통에 대한 위험방지를 위해 도로법에 의거 도로양측에 설치된 구역으로 그 동안 국민들의 재산권을 행사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로 인식돼 왔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14일 한강하구 내 장항습지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교란종 제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중 탐방이 가능한 장항습지는 국내 최대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로 인해 그 명성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한강청은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인 고양생태교육센터와 연계하여 자연환경해설사를 꿈꾸는 교육생들과 함께 생육초기의 교란종을 집중 제거, 고유종의 서식지를 보호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ㆍ금 오후 2시부터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을 뿌리째 제거하며 참가자는 봉사활동 시간 및 장항습지 생태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환경해설사 교육생 외에 장항습지 교란종 제거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16일까지 한강청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http://www.me.go.kr/hg) 또는 자연환경과(031-790-2811)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이 장마철에 대비,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협의내용 이행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다. 14일 한강청에 따르면 한강청은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규모 절ㆍ성토공사가 시행되는 도로와 석산, 골프장 등 관내 20개 사업장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토사유출 및 사면붕괴 방지대책 시행 여부와 수질오염 방지시설 적정 설치와 관리 여부, 비상연락체계 수립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점검 대상 중 도로, 철도 등 일부 대규모 SOC 개발사업은 협력과 소통의 정부3.0 시대에 발맞춰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및 환경영향평가협회 등과 함께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 결과, 환경피해가 크게 우려되거나 협의내용을 미이행한 사업장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지도하지만, 경우에 따라 공사중지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나에게 꽃잎은 떨어져 나가 금방 시들어 버리게 하는 안타까운 것들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만들려고 한다-작가노트 중 꽃잎이 떨어지는 찰나의 순간을 영원(永遠)한 이미지로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가 있다. 꽃잎처럼 여린 감성을 캐치해 찬연한 이미지로 드로잉하는 김초희씨(인덕대 외래교수하남시 미사동37)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달 15일~22일까지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서 꽃잎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소나타라는 주제로 13번째 개인 전시회를 가졌다. 서양화(10점)를 비롯 도자류(25점), 조각(12점) 등 총 50여 점을 선보인 전시는 여러 조형방법을 통해 꽃의 이미지를 관람객에게 각인시켰다. 그가 이렇게 꽃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뭘까. 김씨는 꽃잎이 떨어지는 일은 거대한 우주에서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그것이 떨어지는 순간에 대한 인상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또래에 비해 감수성이 크다는 말을 들었다. 공상하는 시간을 좋아해 상상했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겨 자연스레 미술대학에 진학 후 예술가의 길로 접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의 롤모델은 대학시절 우연히 접한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샤갈의 작품 속 공간을 날아다니는 행복한 형상들과 색채감은 가슴에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림 안에서 영혼과 탄생을 느낀 순간이었다. 또 한용운의 시(詩) 해당화도 결정적으로 꽃을 모티브로 창작세계를 펼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 아름다운 작품을 넘어 위안과 감동을 통해 행복을 선물코자 노력하는 김씨의 작품은 현재 동덕여대 박물관과 노암갤러리, 한국전력 등에 소장, 전시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일자리센터는 구인ㆍ구직자의 편의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센터의 접근성 향상,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무료전화를 개통했다. 직원을 구하는 업체는 080-790-0049로, 구직자는 080-790-0019로 전화하면 된다. 두 전화번호의 끝 번호 49는 사람을 구해요를, 19는 일을 구해요라는 의미를 담아 정했다. 센터는 8개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를 파견해 등록을 받고 있다. 구직등록이 가능한 8개 주민센터는 신장2동과 덕풍1동, 덕풍2동, 덕풍3동, 미사2동, 감북동, 춘궁동, 초이동이다. 하남=강영호 기자
하남시 교산동 광주향교 주변에서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건물지 등 다수의 유구와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와 한양대 박물관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교산동 227-1 주변 광주향교(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 경관광장 조성공사 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A구역에서 고려~조선시대의 건물지와 담장, 석축시설 등 유구 20기를 발굴했다. 또 B구역에서는 통일신라~고려시대의 주거지와 건물지, 담장, 암거, 배수시설, 도로시설, 기단시설, 석축시설 등 22기를 찾아냈다. 이들 유구의 성격으로 미뤄 시와 박물관측은 이곳을 관아터와 같은 공공 건물지로 추정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주거지 7기가 확인된데다 고려시대를 중심으로 하는 유구(건물지ㆍ석축 등)와 관(官), 광주객사(廣州客舍) 등의 명문와, 기와, 전돌, 자기 등 유물이 집중적으로 출토됐기 때문이다. 통일신라시대 주거지는 주로 방형의 형태로 일부가 중복돼 있는 양상이며, 그동안 출토된 유물은 극히 드문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게다가 A구역의 유구 배치와 유물을 볼 때, 남측의 담장에서 북측의 석축시설로 외곽 경계를 확장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여러 유구를 확인했다며 특히 고려시대를 중심으로 하는 관청 등의 중요 건축물이 조성된 공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구의 손상이 없도록 성토 등의 보존대책을 세운 뒤 경관광장 공사 완료후 유적 안내판 등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광주향교 주변 1만5천584㎡에다 총 사업비 13억원을 투입,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전통ㆍ어울림광장과 파고라 정자 등이 배치된 경관광장(시민 쉼터)을 조성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의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88건이었던 수거실적은 지난해 1천74건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 5월 말 기준 수거실적은 410건이다. 시는 대형 폐가전 만 수거하던 것을 중소형 품목도 추가하면서 수거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등 4대 가전과 1m 이상 가전제품을 수거하던 것에서 지난 3월부터 전기오븐렌지, 공기청정기 등 8개 품목은 크기에 관계없이 수거한다. 선풍기와 가습기, 다리미 등 소형 제품도 5개 이상 동시 배출하면 무상 수거한다. 시 관계자는 수수료 부담도 없고 자원 재활용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ㆍ신청=무상수거 콜센터(1599-090) 하남=강영호기자
오수봉 하남시의회 의원은 7일 관내 토끼박사 신우식 대표와 함께 한강변 생태공원 연못 주위에 토끼 12마리를 방사했다. 이날 방사한 토끼는 생후 4개월 이상된 수컷 5마리와 암컷 7마리로 생태연못의 오리와 함께 산책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해 위례강변길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오 의원은 지난해 9월, 토끼 12마리를 방사해 산책로 이용객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오 의원은 토끼는 예로부터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는 선한 동물로 번식력이 좋고 추위에 강하다며 이제 위례강변길을 걷는 시민과 아이들이 자연에서 맘껏 뛰노는 토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도시공사(이하 하도공)는 7일 지역현안 1ㆍ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위례 에코앤캐슬 주택건설사업 등으로 발생한 사업이익금 중 100억원을 하남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하도공은 지난 2011년 3월 30억원, 지난해 12월 23억원 등 모두 153억원을 배당했다. 이 같은 사례는 건실경영을 토대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했다는 점에서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도공 관계자는 일반 주식회사와 평면적으로 비교하면, 지난 한 해 당기순익 510억원 중 100억원(주당 배당률 8%)을 하남시에 배당한 셈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