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이천터미널, 환승정류장·주상복합건물로 바뀌나

이천시 중리동 이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환승정류장과 주상복합건물 건립을 위한 설명회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5일 이천시에 따르면 중리동에 위치한 이천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84년부터 40년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건물 노후로 인한 안전문제와 도시미관 저해 등 민원이 커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이용자가 80%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이천시외버스터미널 운영사인 이천터미널개발㈜는 이 부지에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해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터미널)을 해제하고 환승정류장을 마련하며 주상복합 건물 건립계획을 제안했다. 계획안은 현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7천428.8㎡에 공동주택 532가구, 지하 7층~지상 49층, 건축면적 5천692㎡, 연면적 13만5천596㎡, 건폐율 78.34%, 용적률 1천299% 등의 규모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관리계획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6조를 근거로 민간이 입안권자에게 제안할 수 있으며 입안권자는 제안에 대해 관련 기관(부서) 사전협의, 사전 주민설명회,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입안절차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 제안은 도시기능·구조에 중요한 터미널 시설 해제에 관한 사항으로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장기발전 측면의 편리한 도시기반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외버스터미널 지구단위계획 제안 관련 자세한 계획안은 주민설명회에서 열람 및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이천시의회, 이천 사립유치원 교육환경 개선방안 논의

이천시의회(의장 김하식)는 이천시사립유치원연합회와 ‘시민과의 소통의 날’을 통해 사립유치원 교육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간담회에는 김하식 의장 및 시의원들과 이천시사립유치원연합회 김정덕 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한 사립유치원 애로사항 청취와 교육환경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립유치원연합회는 “노후된 유치원 내부 시설 환경 및 놀이터의 교체, 아이들의 우유 급식 지원이 시급한 현안, 최근 냉난방비의 인상율과 유치원의 유지비 상승으로 힘든 실정이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 여건 개선을 위해 이천시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연합회는 협력사항으로 연 1회 이천시청과 교육지원청, 유치원과의 간담회 개최 및 이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를 통해 유치원 교사의 연차 사용 시 단기 대체 교사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의원들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크게 공감한다”며 “건의된 의견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협력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식 의장은“이번 간담회가 중지를 모아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제시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2024년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성료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읍·면·동 순회교육(식량작물, 농기계 안전사용, 밭작물(지역특화작목)), 전문교육(복숭아, 사과․배, 양봉, 시설․원예 토양관리, 로컬푸드생산자)으로 세분화해 운영했고 총 16개 과정에 계획 인원 1천600명보다 월등히 많은 2천17명(126%)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올해 교육은 2024년 새롭게 추진되는 농업여건 대응 역점 주요 사업 등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농업기술센터 강사와 초빙된 품목별 전문강사들이 농업인의 수요와 작목별 현장을 중심에 두고 핵심 재배기술을 교육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교육이 지난해 영농상의 문제점을 함께 되돌아보고 올해 영농활동을 계획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됐기 바란다”며 “이천시는 앞으로도 최근 농업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지난 1969년 겨울(동계)농민교육으로 시작된 역사 깊은 교육이다. 2010년부터 새해농업인실용교육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지역특화 품목기술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새해 영농계획 수립 및 실질적인 농업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아침’ 출판기념회 개최 [총선 나도 뛴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지난 8일 이천시 율현동 소재 빌라드아모르에서 네 번째 저서인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아침’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용민 국회의원, 조병돈 전 이천시장, 곽상우 전 오산시장, 정동균 전 양평군수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엄 전 시장의 출간을 축하했다. 이번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아침 일기는 이천시민과 소통하고자 했던 엄 전 시장의 생각이 꾸밈없이 기술됐다. 엄 전 시장은 민선 7기 이천시장 시절부터 꾸준히 일기를 통해 시민과 소통해온 이야기와 공직에서 내려온 이후에도 아침 일기를 통해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느낀 점을 그대로 글로 옮겨져 있다. 김용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정치 모습이 혐오와 대결 그리고 폭력까지 자행되고 있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며 “정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민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지금 투명하고 솔직하게 생각을 공유하는 엄태준 전 시장님의 책은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은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더욱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시민과 대화하고 싶다”며 “하루 일상을 통해 소통하는 아침 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 "재정보릿고개 위기 극복할 것" [2024 신년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해는 민선 8기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를 쌓았던 시기이며 2024년은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이 하나둘 열매를 맺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극히 겸손한 덕을 이용해 어떠한 험난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이천시 신년 화두로 정하고 “재정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Q. 2024년 갑진년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A.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 좋은 기업이 있어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신설한 투자유치 전담팀을 필두로 기업투자 가이드 제작, 투자컨설팅,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인 전략을 마련해 좋은 기업을 확보하고 기존 중소기업에는 기술혁신 지원과 함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자금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를 1천50억원을 목표로 운영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특례보증 이자차액 지원, 경영환경개선,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업·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통해 청년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 Q. 이천시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에 힘을 쏟고 있다. A.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아의료계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또 장호원 엘리야병원에서는 남부권 야간진료를 시행했고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을 지속 시행하면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최대 90%를 모든 출산 가정에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겠다.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하고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해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시스템을 구축하겠다. Q.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에 적합한 교통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A. 이천의 곳곳을 막힘 없이 흐르는 교통은 도시의 미래다. 시는 도농복합도시로 교통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지만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의 문을 열어 남부권 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지난해 교통 취약지역에 수요응답형 ‘똑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도 수요응답형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 첨단신호 체계 운영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 불편을 개선하고 있다. Q. 2024년 새해, 경기일보 독자들에게 한마디해 달라. A.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올해 SK하이닉스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전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은 재정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위기는 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신년 화두를 겸손하며 덕을 갖춘 자가 큰 강을 건넌다는 뜻인 용섭대천으로 정했다.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

㈜에이치시티, 이천 마장중에 장학금 전달

시험인증·교정사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이사 허봉재)는 최근 이천 소재 마장중학교(교장 최진) 졸업식에서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제시험인증·교정전문기관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배터리, 의료기기,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K-방산의 세계화에 발맞춰 글로벌 방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허봉재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천시에 소재한 기업의 대표 중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작게나마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진 교장은 “에이치시티 허봉재 대표께서 마장중학교 설립 이래 최초로 우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주셔서 더욱 뜻깊었다”며 “장학증서 기증도 너무 감사하지만 학생들에게 감명 깊은 강연을 해주셔서 우리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 12월 말에 마장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서 어릴 때부터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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