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청 Wee센터, 상담자원봉사자 교육

이천교육지원청 Wee 센터가 새해 벽두부터 각끈을 조여매고 나섰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이천지역 Wee 센터 연계 학생들의 전인적 행동 발달을 위해 자질 함양을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상담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대명리조트 양평콘도에서 2013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특별 보수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학생상담봉사자들이 심성수련을 통해 학교에서 전문적인 상담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 향상 목적으로 마련됐다. 상담봉사자들은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향상과 자아 효능감, 도덕성, 긍정적 행동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전인적 발달 상담활동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 33명(강사 2명 포함), 전문상담교사 1명 등 총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성수련 집단상담기법을 터득하고, 심성수련에 대한 이해와 교육을 통해 나와 너를 연결해 주는 대화를 토대로 하는 실험적 체험 학습경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아름다운 나, 보기 듣기 말하기, 닭과 독수리, 가치관 경매 및 자성예언 등의 주제로 이뤄졌다. 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한 회원 모두는 2013년 학교집단상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면서 다양한 생각과 웃음으로 2013년도 Wee 센터 상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최경규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장 “어르신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일으킬 것”

어르신을 더이상 소외계층이 아닌,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할 정립과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이천지역 사회복지 원산격인 이천시노인종합복지회관이 새롭게 변모했다. 그 중심에 최경규 관장(45)이 있다. 최근 제4대 관장에 취임한 신임 최 관장은 복지회관을 이천시 최고의 복지실현 본산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당찬 포부다. 이천 모가면에서 태어난 최 관장은 진가초, 모가중,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후 뜻하는 바가 있어 한신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고교시절 사회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은사의 조언으로 당시 미개척 분야인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했다. 졸업 이후 국내 8천 번째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얻은 최 관장은 지난 95년 성남 참사랑복지원에서 복지사로 첫발을 내 디딘 이후 그해 말부터 이천노인종합복지회관과 연을 맺어 이제는 18년이나 됐다. 관장 원년도 이천노인종합복지회관의 사업 목표는 남다르다. 최 관장은 행복을 미션으로 건강한 노인, 활기찬 노인, 생산적인 노인, 참여하는 노인, 젊어지는 노인 등 5가지 전략 비전을 내놓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우선, 노인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사회서비스부문의 내실화를 위해 질 높은 요양보호사 양성과 파견을 통한 노인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노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형사업과 특화된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인자원봉사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재가 어르신 방문진료 사업을 확대, 독거노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서비스 지원 체계화 등이 사업 방향이다. 최 관장은 복지회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질 높은 노후의 삶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이 모든 것은 지역 내 많은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님의 손길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말도 잃지 않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병원 화상진료센터도 ‘무용지물’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업무협약 전시행정 및 엉터리 진료로 논란(본보 2223일자 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천병원 화상진료협진센터도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립 이천병원 등에 따르면 병원은 낙후된 의료 환경개선 목적으로 지난해 9월초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진을 위해 화상진료협진센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천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간 화상진료협진센터 환자 진료건수는 개소 이후 현재까지 5개여월 동안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단 한건의 화상진료협진도 실제적인 환자에 대한 화상 협진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천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환자에 대한 의견만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5개여월 동안 단 한 번 이뤄진 화상진료협진은 지난해 10월 중 진행됐으며 그 후 단 한 건의 화상진료협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화상진료협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화상진료협진센터 진료에 대한 의사 인력 및 장비 확보 등 협조체계가 미비한데다 화상진료협진센터 수요 자체도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화상진료협진을 하기 위해서는 양 병원간 진료시간을 맞춰야 가능하지만 사실상 양 병원의 시간을 맞추기기가 어려운데다 진료과정 또한 복잡해 양 병원 모두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병원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수요가 적은데다 병원 의사 인력 및 장비부족 등도 한 원인이며 특히 몇개 되지 않은 소속과 의사들 마다 진료에 매달리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인력 및 장비 보강과 함께 화상진료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대책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이천병원 화상진료협진센터 개소식에는 이천시장, 이천병원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양 병원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돌팔이’ 대형병원 오진에 천당서 지옥으로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의료서비스 향상을 전제로 맺은 업무협약이 전시행정 논란(본보 22일자 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천지역 대형 병원의 진료 행위가 낙제점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진료에 대한 오진 논란은 물론 심지어 건강검진까지 잘못 진료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이천 K병원과 환자들에 따르면 K병원은 지난해 12월 중 실시한 A씨에 대한 건강검진에서 결핵 환자임을 판정하고 건강관리공단에 검진료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씨는 이같은 진료에 의문을 품고 이의를 제기하자 K병원은 재차 이천지역 판독전문병원에 판독을 의뢰했고 그 결과, 결핵이 아님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K병원측은 A씨에 대한 가슴촬영사진을 성남 J방사선과 전문의원에 판독을 의뢰했으나 잘못 판독해 오진을 자초한 것으로 뒤늦게 조사됐다. K병원 관계자는 성남 J의원은 가슴판독 전문의원으로 유명, 판독을 의뢰해오고 있는 곳으로 설마 판독이 잘못된지는 몰랐다면서 검진자 대상자에게 죄송스럽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시성 업무협약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 또한 지난해 30일 병원을 찾은 B씨를 최초 진료하는 과정에서 오진 논란이 일고 있다. B씨는 최초 진료에서 이상 없다는 병원측 설명을 들었으나 돌연 위급환자로 돌변, 그때야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추가 진단에 따라 후송을 서둘렀다는게 환자 가족 측 주장이다. B씨 가족 관계자는 이천병원에서 초기 진단만 잘했어도 이렇게까지 사경을 헤매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이천병원의 응급진료를 위해 이천시와 상호 협약한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더라면 이런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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