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사우나 탈의실에서 현금 165만원을 훔쳐 달아난 고교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고교생 A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7일과 22일 두 번에 걸쳐 용인 수지구 죽전동의 한 사우나 탈의실 로커를 열고 안에 있던 현금 16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우나 탈의실 특성상 폐쇄회로(CC)TV 설치가 불가능한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부모들끼리 합의를 마쳤고 조사 역시 종결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윤원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919년 3월 21일은 용인에 첫 만세의 외침이 울려 퍼졌던 용인만세운동 105주년이 되는 날이다. 오늘의 역사가 단순 과거를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과 염원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는 2023년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심의 안건에 대해 내실 있는 심사를 부탁드리며, 결산검사에 선임되신 위원들은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면밀히 검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6일간 열린다. 회기 동안 조례안 10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동의안 2건 등 총 13건의 안건이 처리될 계획이다.
이상철 국민의힘 용인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출정 각오를 다졌다. 20일 오후 2시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오거리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이우현 전 국회의원, 이원모 용인갑 예비후보, 고석 용인병 예비후보, 강철호 용인정 예비후보를 비롯해 용인을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던 권은희·김준연·김해곤·김혜수 전 예비후보 등을 비롯한 당원 및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용인지역 선거구 네 곳 중 유일하게 용인 출신으로 지역 연고가 있는 이 예비후보는 “이토록 바람 많이 부는 날 찾아 주신 많은 분들께 말씀 올리겠다. 이 바람이 용인을 변화시키는 바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고향인 용인 발전에 보탬이 되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후보로 바꿔야 한다”고 출정의 변을 띄웠다. 이어 그는 기흥이 직면한 현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펼쳤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시작된 분당선 추진의 정체와 지역경제 침체를 보고 있으려니, 지난 12년 동안 기흥의 발전의 성과를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며 “분당선 연장을 조속히 추진해 기흥을 청주공항과 동서를 잇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기흥역-광교중앙역 경전철 연장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구도심 공영주차장 신설 ▲기흥호수유휴지 다목적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흥의 가장 큰 이슈인 교통문제를 해결해 기흥지역에 피가 잘 돌게 하겠다”며 “진정성과 간절함을 바탕으로 지역과 중앙을 연결해 살기 좋은 용인, 경제가 활성화되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정 선거구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가 동백IC 설치에 탄력이 붙자, 이에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사업계획이 최근 시 투자심사위원회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약 19년간 기흥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설치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용인을 종횡하는 주요 도로망이지만 용인정 관내에선 진·출입할 수 있는 나들목이 없어 기흥 주민들이 6~7㎞ 우회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진입부와 동백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동백IC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1년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증이 이뤄졌고,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지난 2022년 10월에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평가도 진행됐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며 자격을 검증 받은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도로 연결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시는 도로연결허가 이후 용인시의회 동의를 거쳐 올해 안에 한국도로공사와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시가 사업비를 납부하면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예비후보는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이상일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동백IC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생과 지역 현안에 대해선 여야나 좌우가 따로 없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앞으로도 용인지역 발전을 위해 시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해 수차례 주민 간담회와 용인시 당정협의, 국토부 면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면담 등을 거쳐온 이력이 있는 만큼 이 예비후보도 이탄희 의원과 함께 동백IC 추진 경과에 대해 소통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도 “시민 여러분께 선택받은 용인 여당 원팀이 동백IC의 조속한 신설은 물론, 교통문제에 소외당한 용인을 천지개벽시키겠다”며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인 업무 협약으로 조기 착공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일 시장은 물론 정부 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할 적임자는 여당 원팀이자, 영입인재 경제통인 저 강철호”라고 강조했다.
용인 명지대 입구 사거리 등 교차로 47곳의 신호체계가 개선됐다. 이들 주요 교차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종전 ‘양방향 직진, 양방향 좌회전’ 신호 방식이던 명지대 입구 사거리는 처인구청 방면에서 용인소방서 방면 좌회전 시 교통량에 비해 신호시간이 짧아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이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양방향 직진, 직진좌회전, 양방향 좌회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처인구청에서 용인소방서로 좌회전할 수 있는 시간은 종전 38초에서 53초로 15초 증가했다. 시는 15초 동안 평균 9대의 차량이 추가로 좌회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처인구 남사읍 남곡사거리도 한숲시티에서 남사 방향 직진좌회전 신호가 종전 23초에서 34초로 11초 늘어 평균 7대의 차량이 추가로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대형 화물차가 자주 드나드는 백암면 근곡사거리는 양지IC 방면에서 이천 덕평IC 방면으로 향하는 좌회전 신호도 6초 늘었다. 기흥구 영덕동 영통고가밑 사거리의 횡단보도 보행시간은 종전 32초에서 36초로 4초 연장됐다. 이곳은 상시 보행자가 많은 데다 양방향 8차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 길이가 30m에 달해 보행신호를 늘려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국도감응신호 구축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처인구 마평동에서 양지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중부대로 신평삼거리~추계1리입구삼거리 7.1 구간 등 여섯 곳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신흥리입구사거리, 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용인 톨게이트 교차로 등 교차로 51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시간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호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염정림)은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특별사진전, 추모나무 꾸미기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시민들은 경기동부보훈지청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할 수 있다. 먼저 온라인에선 경기동부보훈지청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된다. 게시된 카드뉴스를 통해 서해수호의 날에 관한 정보와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킨 장병들을 추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기흥구 언남동 청사 로비에서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에 대한 개요, 상황전개, 당시 현장 사진 등을 생생한 자료들과 함께 만난다. 이어 21일에는 한국잡월드에서 사진전과 함께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추모나무 꾸미기 행사가 열린다. 시민·학생들이 함께 서해용사 55인의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염정림 지청장은 “서해수호의 날 추모행사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서해수호 희생장병의 명예를 드높이고 온 국민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를 찾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현장대원과 직원들을 격려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18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용인소방서 소회의실에서 ‘남·다·름 소통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을 비롯해 현장대원, 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각 부서의 대표 직원 의견사항을 전체 청취한 뒤 1문1답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 청장은 소방력 및 소방출동 건수 경기도 최대를 기록하는 관서의 구급 및 화재진압 등 현장대원들과 현안을 나눴다. 이어 용인소방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 최대 소방력으로 도약한 데 대해 대원들을 향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남화영 청장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한 걸음 더 뛰어야 하는데, 용인소방은 지금껏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용인특례시가 오는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다섯 곳 늘리고 다섯 곳을 리모델링하는 등 독서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최근 2028년까지 463억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다섯 곳을 개관하고 다섯 곳을 리모델링하는 내용의 ‘제2차 용인시 공공도서관 중기 확충계획(2024~2028년)’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처인구 유림동(고림진덕지구)과 남동(은화삼지구) 지역에 2028년까지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인에는 2028년까지 모두 다섯 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로 문을 열연다. 시는 3월 현재 공공도서관을 19곳 운영 중이며 확충 이후에는 총 24곳으로 늘어난다. 신설 도서관 중 가장 먼저 동천도서관이 오는 하반기 개관하고 2026년에는 신봉동과 보정동에 각각 한 곳의 공공도서관이 문을 연다. 고림·진덕지구에 건립되는 유림동 도서관은 오는 12월 부지 기부채납으로 신축되며 중앙동 도서관은 건물 기부채납으로 개관한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 가운데 다섯 곳에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도서관 시설 재정비도 예정돼 있다. 중앙도서관과 구성도서관의 리모델링이 내년까지 마무리된다. 이어 죽전도서관, 동백도서관의 리모델링은 2027년까지 완료한다. 끝으로 기흥도서관은 2028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중기확충계획을 수립했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도서관을 찾고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도서관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 내 차량에서 불이 났다. 18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처인구 양지면의 한 공동주택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6명과 장비 31대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32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대응1단계를 해제, 신고 접수 50분 만인 11시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현장에서 연기를 마신 거주자 4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난 뒤 옆에 있던 차량 두 대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을 능멸하는 폭력적인 패륜 윤석열 정권에게 확실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용인특례시를 찾아 지역 민심 확보에 나섰다. 16일 오후 3시께 수지구청 광장 일대는 이 대표를 보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 당원, 시민 등 300여명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이 대표는 광장 중앙에서 단상에 올라 윤석열 정권 심판을 촉구하는 호소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대표는 “방치는 중립이 아니다. 방치는 현상을 인정하는 것이고 기득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기득권을 바꾸려면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자는 악의 편’이라고 했다. 목숨 걸고 행동하고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현장에는 이상식 용인갑 예비후보, 손명수 용인을 예비후보, 부승찬 용인병 예비후보, 이언주 용인정 예비후보 등 용인 지역에 출마한 후보 전원이 함께해 단합된 모습을 내세웠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제2의 노무현이 되기 위해 대구에서도 출마했다. 윤석열 검찰 사단 막내 이원모 후보에 맞서고 있다”며 “차기 정권 창출의 견인차가 되겠다. 용인 사람들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또 손명수 예비후보는 “폭주하는 윤석열차 멈추고 민생열차 다시 달리게 하기 위해 정치를 결심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부승찬 예비후보는 “정치라는 것을 처음 해보지만 정치를 보는 눈은 갖고 있다”며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입틀막’하는 정권 심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항상 반도체만 얘기하지만, 잘못된 외교통상으로 인해 우리 반도체는 위기에 빠졌다”며 “허구한 날 반대편 때려잡기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을 바로잡고 심판하겠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표는 “우리는 국민이 사용하는 도구인 만큼, 이 도구를 활용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승리해달라. 여러분이 맡긴 권력이 여러분만을 위해서 작동할 수 있게 여러분 스스로 만들어 가 달라”고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