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대표 김희영)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단체는 26일 11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2024년도 연구활동 목적 및 방향 등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과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은 김희영 대표, 유진선, 신민석, 신현녀, 안지현 의원 등 총 5명이 함께 연구 활동에 참여해 운영된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지원을 목표로, 올 한해 동안 ‘청년, 김대건길’을 비롯해 용인특례시 내 역사·종교문화 유적지를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 연구를 추진한다. 김희영 대표는 “김대건 신부는 용인의 골배마실과 은이성지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그곳이 사목활동의 주무대였던 만큼,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스토리텔링하여 용인시 지역종교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용인특례시가 교황이 방문하는 역사·종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용인특례시 관광사업의 새로운 시발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의지를 밝혔다.

용인정 이언주 vs 강철호, 보정동 차량기지 해법 놓고 격돌 [열전 25시]

용인정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가 보정동 분당차량기지 해법을 놓고 격돌했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기흥구 보정동 소재 분당차량기지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열차 정비를 위해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 유일의 차량사업소다. 1994년 오리~수서역 구간 개통 당시 들어섰고, 한국철도공사가 소유 및 관리 주체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30년 전 사업소가 들어설 당시와 다르게 현재는 아파트 단지 등 주거 지역이 형성된 이후 최근 몇 년간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라는 점이다. 각종 소음과 분진, 지역 단절, 미관 문제 등으로 인해 차량기지 이전 등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사회에선 팽배해 있다. 이를 두고 이언주 후보는 두 가지 접근책을 제시했다. 먼저 분당차량기지 지하화 및 상부를 덮어 복합개발하는 방식이다. 이 후보는 “철도 상부에 인공 지반을 조성해 복합개발한 파리의 리브고슈 역사 개발 사례를 참고해볼 수는 있다. 다만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 국내에서는 성공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차량기지 부지는 복합개발하되 차량기지는 산업단지·물류단지 등 비주거지 지역으로 이전하는 안이다. 이 후보는 “이 경우 이전 부지 종점은 역세권으로 개발하고, 연장 구간은 여러 역사를 신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기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사례로는 서울 창동-남양주 이전 등 몇 가지 성공 사례가 있다. 결국 기지 이전을 위한 비주거 최적지를 물색하는 일이 중요하다. 기존 부지와 이전 부지 지역민 모두가 경제적 이익을 보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철호 후보는 “그간 많은 이들이 차량기지 이전을 공약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졌다. 이제 선거용 공약이 아닌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진정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인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차량기지가 마치 블랙홀처럼 신세계백화점 등 상권의 좋은 입지 조건을 무효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전보다는 개발이 바람직하다. 차량기지 개발을 통해 기지 상부를 덮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주변 역시 공원화와 더불어 상업과 문화 복합 시설 건립을 통해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프랑스 파리 차량기지 개발 등의 사례를 참고해 보정동 현실에 맞는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지 소유자인 철도공사와 협의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용인시, 국토교통부 등 지자체와 중앙 부처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도 여당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저 강철호만이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힘 용인 시·도의원, 이언주 후보 고발…“허위사실 유포·시민선동”

국민의힘 용인 시·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26일 오후 1시 수원지검 후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현장에는 기주옥·김길수·김태우·안지현·안치용·이창식·박은선 용인시의원과 윤재영·이성호 경기도의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앞서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언주 후보가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들이 전부 지역 연고가 없다고 발언한 데 따라 국민의힘 소속 용인시의원과 도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정가의 반발이 커진 데 따라 열렸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이 후보는 “이 후보만 빼고 용인 갑·을·병·정 다 지역구 선거를 안 해본 사람들이다. (민주당의) 용인 선거를 이끌어줘야 한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들도 다 초선이에요, 거기에는 지역연고가 하나도 없어요. 완전히”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창식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언주 후보의 발언은 수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온 국민의힘 후보들을 폄훼했다”며 “상대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용인을에 출마하는 이상철 후보는 처인구 백암면 출신의 용인 토박이다. 또 용인병의 고석 후보는 2022년부터 수지구 신봉동에 전입신고를 한 뒤 주민들과 유대를 형성해온 용인 사람이고 용인정에 나서는 강철호 후보 역시 보정동에서 6년째 거주하면서 마북동의 회사로 출퇴근했던 지역 주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언주 후보는 용인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용인 시민들을 선동하려는 매우 질 나쁜 흑색 선전을 펼쳤다”며 “이언주 후보의 발언은 사실관계에 정면으로 반하는 허위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언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연고’라 함은 엄밀히 말해 ‘태어나서 자란 곳’을 의미한다. 통상 이를 ‘토박이’라고도 한다”며 “잠시 살았거나 인연이 있는 곳을 연고라 주장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해석과 기준이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결정례 등을 보더라도 ‘연고’라는 의미는 때에 따라 추상적, 포괄적으로 사용되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며 “아주 상식적인 선에서 ‘지역 연고가 없다’고 한 말을 ‘허위사실 유포’라며 고소에 이르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집권당으로서 민생과 공정한 경쟁에 집중하지 않고 정쟁과 트집 잡기, 검찰권으로 협박하기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행위는 ‘선거 방해 의도’가 담겨 있다”며 “허위 사실이 아님에도 ‘논쟁과 상호주장에 그칠 사안’을 검찰 권력을 이용해 정치를 사법화하는 행태야말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2항에 따르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공표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중대 선거범죄로 구분된다.

용인특례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폐회…13건 의결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제28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2일과 25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10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동의안 2건 등 총 1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22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남홍숙)는 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장정순)는 전날 오전 마을세무사 운영 조례안,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구성적환장 확충사업을 원안 가결한 바 있다. 같은 날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황재욱)는 청년 건강증진 지원 조례안,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폐지조례안,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민석)도 같은 날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촉진을 위한 조례안, 음식판매자동차의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국내복귀 기업 보조금 지원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교육지원청, 기흥고교 급식실 개선 사업 ‘온힘’

기흥고등학교(교장 박준석)가 급식실 현대화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25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대화사업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기흥고교에 2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성사됐고, 조리종사자와 학생들과 조리종사자들을 위한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기흥고교 급식 시설 내 위생적인 관리에 적합한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 등의 현대화시설을 도입했고, 안전을 위해 식생활교육관(식당) 및 조리실 바닥을 미끄럽지 않은 재질로 교체했다. 또, 전체환기(순환)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배기후드 풍속을 0.5m/s 이상으로 개선했으며 인덕션(전기)렌지와 인덕션부침기, 인덕션국솥 등을 구비하고, 오븐기 1대를 더 구비하는 등 조리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조리종사자는 스마트온도계 및 태블릿컴퓨터를 통해 CCP(중요관리점) 전과정을 관리, 현장기록 없이 스마트폰으로 용이하게 위생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식생활교육관(식당)에는 메뉴보드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영상매체를 통한 식단안내 및 영양교육자료도 송출이 가능하다. 박준석 기흥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이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급식공간이 되어 배움과 나눔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기흥인으로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찾은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사람과 동물, 함께 가요” [현장, 그곳&]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단순하게 보면 강아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독려하는 기념일처럼 보이지만, 버려지는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을 권장하는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날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이에 맞춰 국제 강아지의 날을 하루 앞두고 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시에서 직영하는 유실‧유기동물 보호소다. 센터 구성원들은 주인을 잃은 채 떠돌거나 버려진 유실·유기동물을 구조·보호한 뒤 주인을 찾아주거나 새 가족에게 입양을 보내고 있다. 22일 오후 2시께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앞마당. 견사에서 저마다 시간을 보내던 유기견들이 낯선 이의 방문에 소리내 짖거나 꼬리 치며 반기는 등 제각각 손님을 맞고 있다. 담당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보호복을 입고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러 나섰다. 먼저 황갈색 털과 짧은 다리로 다부진 인상을 주는 살곰이에게 다가갔다. 간식을 건넸더니 배가 고팠는지, 친해질 생각보다는 간식을 얼른 가로채 달아나 버리는 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여러 차례 손냄새를 맡게 하고 교감을 시도하며 간식을 건네자 이내 온순하게 손에 먼저 자신의 코를 갖다대고, 털을 만져도 거부하지 않았다. 금새 정이 들어버린 모양이다. 이어 만난 강아지는 새하얀 털로 뒤덮인 마를린이다. 마를린은 사람을 좋아한다. 센터를 출발해 20여분간 마를린과 산책하며 발을 맞췄는데, 새로운 손님 방문에 신났는지 산책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녀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다.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건강 상태도 다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곳에 있는 강아지들이 모두 주인의 품에 안겨 있다면, 영락없이 듬뿍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점이다. 이곳에서 2년째 근무 중인 A 주무관은 “구역마다 입소된 아이들을 돌아가면서 체크하는데, 다쳤으면 신속하게 치료하고 배변 상태 점검, 사료 상태 확인 등도 수시로 하고 있다”며 “소심한 아이는 조금 활발해지도록, 발톱 깎는 게 힘든 아이는 새 주인이 발톱을 더 쉽게 깎을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새 가족과 만날 때 최적의 상태로 지낼 수 있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동물보호과를 설치하고 센터를 개소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천200여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한 가운데, 2023년 기준 24%는 보호자 반환, 60%는 입양·기증했다. 입양률 60%는 전국 평균인 27%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게다가 지난해 센터 내 안락사 비율은 4%로 한 자릿수였다. 전국 동물보호센터 평균은 약 17%, 경기도 평균은 약 22%인 점을 감안하면 용인 센터는 생명을 하나라도 살리는 길에 힘쓰는 셈이다. 지난해 3월에는 성남시·춘천시 반려동물 담당 공무원, 7월에는 인천 연수구의회 구의원들이 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처럼 용인센터는 전국 모범사례로 손꼽힐 만큼 운영되고 있지만, 이에 맞춰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많이 모인다면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비춰진다. 센터 관계자는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단순히 일로 생각하지 않고, 생명 하나를 더 살리자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며 “유기동물이 다시 누군가의 반려동물이 되어 사람과 동물 모두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격전지 용인, 총선후보들 첫날 대거 등록… 용인갑 양향자 행보 주목 [4·10 총선]

용인 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네 개의 의석이 걸려 있는 용인특례시 국회의원 후보들은 일찍이 등록을 마친 뒤 총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21일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와 각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 등록 절차를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개혁신당 1명, 새로운미래 1명 등 총 10명이다. 용인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등록 절차를 밟았다. 한편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탈당을 시사하며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면서 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양향자 캠프 관계자는 “당내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문제다. 오늘은 후보 등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후보 ▲국민의힘 이상철 후보 ▲개혁신당 유시진 후보가 등록했다. 또 용인병에선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 ▲국민의힘 고석 후보가, 용인정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 ▲새로운미래 이기한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먼저 반도체 벨트의 요충지인 용인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각자 승리를 자신했다. 이상식 후보는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처인에 쏟아붓겠다”며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최고 소득 도시 처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원모 후보는 “정부와 여당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처인에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저 이원모뿐”이라며 “다른 건 신경 쓸 틈이 없다. 오로지 처인 발전만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용인을 선거구에선 맞대결을 펼칠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오전 11시30분께 손명수 후보가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를 먼저 찾았다. 손 후보는 “지역구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김민기 의원에 이어, 인프라 전문가로서 지금 용인에 꼭 필요한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며 “무능한 정권 심판을 위해 꼭 승리하겠다. 무너져가는 국격을 바로 세우고 용인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후에 등록을 마친 이상철 후보 역시 “12년 동안 민주당이 지역을 위해 해놓은 게 없다. 기흥에 변화를 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용인병에서 맞붙는 후보들도 잇따라 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친 뒤 각오를 내비쳤다. 부승찬 후보는 “이번 총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수지구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독선적인 위정자들에게 국민이 이 땅의 당당한 주인임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석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수지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 정직과 능력으로 명품도시 수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응수했다. 용인정에 출마하는 두 후보 역시 직접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이언주 후보는 포부를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다시 한 번 용인 지역 발전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민들께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 하에서 있던 일들을 잊지 않고 심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시민들이 선출해주신다면, 당선 이후 국민의 대표로서 최근 이종섭 주호주대사 건과 같은 국기문란 사건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다만 용인 발전을 위해선 여야 가리지 않고 협조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선관위를 찾은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시점에서 제 역할은 지역 발전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만 바라보는 것이다. 내실을 다지고 지역민과 소통을 앞세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고 나니,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더 깊이 생각하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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