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국회의원이 언남지구 개발 방안을 두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 9일 오후 3시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이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시민 중심 (구)경찰대부지 발전 방안 주민 토론회’에는 지역구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언남지구의 광역교통대책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용인언남지구 사업 수행사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 측에서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선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김병민, 신현녀 용인시의원이 패널로 나섰다. 또 용인시 주택정책과, 수도시설과, 하수시설과 등 관계자들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언주 의원은 “LH는 언남지구 개발 과정에서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던 주민설명회를 제대로 다시 열 필요가 있다는 시민들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개발계획이 세대수에 비해 광역교통대책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고, 주민편의 시설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또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수해 지역발전은 물론 기존 주민들이 인근 개발로 인한 혜택을 함께 누려야 한다”며 “내년 6월께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오늘 토론회 내용을 적극 반영해 ▲경찰cc 부지를 활용한 용인과학고 등 주민이 원하는 시설 설치 ▲광역교통대책 ▲임대주택 등 세대수 축소 ▲(구)경찰대부지 내 각종 시설의 공원화 방안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교수는 “결국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LH는 위탁사업자에 불과 상황이어서 사업의 재량권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종전부지 개발이 주민 편의 기반시설 정비 효과가 있으므로 조속한 개발계획 추진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민 의원은 경찰대부지 개발 전 언동초·중 진입도로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촉구했으며, 신현녀 의원도 지역발전과 공공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개발을 당부했다. LH 관계자는 “용인시와 협의에 난항을 겪었던 교통개선대책에 의견을 모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도 적극 고려해 시민 중심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언남지구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시에 적합한 문화경제정책 발굴을 위한 중간 점검 시간을 마련했다. 의원연구단체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대표 안치용)는 전날 오후 4시 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용인형 컬처노믹스 창출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치용 대표를 비롯한 의원 연구단체 회원들과 용인시 및 용역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의 추진사항에 대한 중간 검토 및 향후 용역 추진방향 및 보완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단국대학교 융합사회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는 시에 적합한 문화정책과 문화전략을 수립하고, 문화와 경제를 접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안치용 대표는 “이번 연구용역의 진행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니, 용인특례시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문화정책과 문화전략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실 있는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동부경찰서가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나섰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6일 오후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일환으로 탈북민 6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에 늘어나는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성 범죄와 가정폭력, 성폭력, 음주운전 등 각종 범죄피해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에서는 교육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추석 명절 기념선물을 전달하는 격려의 시간도 마련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경찰이 평상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교육을 해주고 도움도 주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아직은 새로운 사회가 낯설고 불안한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용인동부서는 올해부터 매년 7월14일이 ‘북한이탈주민의 날’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정신적·심리적으로 불안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단체와 함께 범죄피해 및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빠른 피해회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사업 주체와 주민의 상생을 위한 무료 세차장이 들어섰다. 9일 오전 원삼면 고당리에서 열린 주민지원 세차장 개소식에는 허정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회장과 김현우 이장협의회장을 비롯, SK에코플랜트, 시행사, 용인시 관계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간 주민들은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등으로 세차 관련된 민원을 시행사 측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에 주민 대표 단체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도 사측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SK 측에서도 민원해소를 위해 세차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세차장은 오는 2026년 초까지 SK에코플랜트에서 운영하며, 원삼면 주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원삼면 주민 명의 차량 2천500여대가 사전 등록을 마쳐 이용 차량 인식이 가능한 상태다. 권기두 SK에코플랜트 소장은 “모든 민원을 해소하는 데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세차장 개소를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정 회장은 “토석반출로 인한 피해, 폐기물매립장과 집단에너지 시설 등 여전히 갈등의 요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이번에 조성된 세차장이 SK와 주민들 간 화합과 상생을 다질 수 있게 만드는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여성기업인협의회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지난 5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의회와 여성기업인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여성기업인협의회와 함께 기업 애로사항 논의하는 차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여성기업인협의회, 상공회의소 관계자, 용인시 관련 부서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관계자들은 여성기업의 운영상 애로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관련 부서 의견 청취와 향후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정란 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은 “여성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성기업인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현녀 위원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경제상황 악화로 인한 기업 경영의 어려움에 대하여 공감하며, 용인시 경제와 기업발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주신 여성기업인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건의사항은 여성기업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이진규 국민의힘 대표의원(중앙동·이동·남사읍)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은 지난 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 7월18일부터 시행된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 및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도입됐다. 용인 관내 농어민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농촌의 재생 및 지속가능한 농·어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매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에 관한 시행계획 수립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대상 규정 ▲농어민 기회소득 지금 신청 방법 ▲농어민 기회소득 위원회 설치 등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이란 영농(營農)·영어(營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여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하는 농민·어민에게 지급하는 사회보장적 및 경제적 금품을 말한다. 이진규 대표의원은 “조례를 통해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및 귀농어민들의 농어업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돼 농어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포곡읍 둔전리 포곡고교 일원 도로에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처인구는 포곡고교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 중인 둔전리 339-1번지 일원 134m 구간 보행자 도로 상부에 눈·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캐노피 시설을 설치했다. 그간 처인구와 포곡고교는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통을 이어왔으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 사업 진행을 결정한 뒤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구 도로관리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통학로에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번 사업에 도움을 준 포곡고교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교한 포곡고교는 혁신학교와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지역사회 거점학교 역할을 수행 중이며, 8월 기준 981명이 재학 중이다.
“떠나보낸 가족을 소중하게 모신 자리인 만큼 평상시에도 관리가 잘 됐으면 합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2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1462 시립 종합장사시설인 평온의 숲 자연장지 봉안묘 구역 입구. 이곳에서 만난 김성원(가명·63)씨는 손으로 묘소 주변에 우거진 풀을 솎아내다 손사래를 쳤다. 풀들이 한 뼘이 훌쩍 넘어 20㎝가량 자라 있어 비석을 가리거나 추모 구조물과 뒤엉켜 있었다. 제초가 된 구역보다는 안 된 구역이 많아 성묘객들이 전지가위 등으로 묘역 주변을 제초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성묘객은 “자주 찾을 수 없다 보니 평상시 시설 측이 관리해줬으면 하지만 일정 주기에 맞춰 제초와 관리하고 있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용인 평온의숲 자연장지 관리가 미흡해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이 운영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용인 평온의숲은 2012년 12월 개장해 장례·화장·봉안·자연장을 한자리에서 진행하는 종합장례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장례식장, 화장로, 봉안시설, 자연장지(봉안묘, 수목장, 잔디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은 용인도시공사가 맡고 있다. 유골 1만5천645기 안치가 가능한 자연장지구역 제초는 용역업체를 통해 직원 20명가량을 투입해 연 3회가량 실시하고 있다. 횟수와 시기를 정해두는 대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거나 장마철이 끝나는 등 기후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용되는 방식이다. 현재로선 장마가 끝난 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제초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 외에도 평상시 주기적이고 꾸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용인 평온의숲 관계자는 “성묘객들은 관리비를 내고 계약한 것이고 우리도 그에 맞춰 관리를 하는 게 당연하지만 넓은 부지를 사람이 관리하는 일이다 보니 완벽하지 못할 때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용역업체를 고용해 제초하는 것도 그렇고 조경 등 모든 업무를 시로부터 나오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구조여서 예산이 증액되지 않는 이상 운영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대형 볼링장 볼토피아가 용인특례시에 개관하면서 전국 볼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용인시 기흥구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4 볼토피아 개관 행사에는 김언식 ㈔한국프로볼링협회 회장, 장석창 ㈔한국볼링경영자협회 회장, 전진표 ㈜진승 대표이사, 윤주양 한얼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뿐 아니라 ㈜진승과 ㈔한국프로볼링협회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2024 볼토피아 오픈 기념 국제볼링선수권대회’ 개회식도 함께 열렸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볼링 관련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8월9일 용인 기흥구 동백동 연면적 1만5천624㎡ 부지에 개관한 볼토피아는 단층 44레인, 특설 2레인 등 총 46레인을 갖춘 초대형 볼링장이다. 경기 중 스코어 시트 및 다양한 영상과 애니메이션까지 구현 가능한 디스플레이, 최신형 공조시스템과 편리한 공간 연계성 등을 갖춰 용인을 비롯한 전국 볼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볼링장을 직접 건립하고 운영하는 (주)진승은 개관에 맞춰 대회도 개최했다.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용인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에서 예선이 진행됐다. 프로와 실업팀 등 320명이 참가하는 본선부터는 용인 볼토피아 볼링장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5일~6일 본선이 열렸고, 7일 준결승, 8일 결승전으로 순위를 가린다. 향후 운영주체 측은 볼토피아가 자체 리그와 볼링대회, 각종 전국대회가 열릴 수 있는 국내 볼링문화 활성화의 주요 거점이자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진표 ㈜진승 대표이사는 “용인을 비롯한 전국의 볼러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마음껏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며 “새롭게 개관한 볼토피아가 한국볼링 위상 발전과 저변 확대의 거점이 되길 희망한다. 이번 대회에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 볼링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앞으로도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의 한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해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한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픽업트럭,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날 사고는 70대 A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60대 B씨의 렉스턴 스포츠칸 후미를 들이받자 이 충격으로 피해 차량이 그 앞에 있던 벤츠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벤츠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고 버스 운전사는 다치지 않았다. 버스 내부에는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정체 상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