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 수능 응시 수수료 온라인 납부 시스템 ‘전국 최초’ 도입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이 전국 최초로 수능 응시 수수료 온라인 납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진행 과정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험생이 해당 시스템에서 응시수수료를 납부하는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22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입력은 원서접수 마감 3일 전인 9월3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수험생은 모바일 기기 등으로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누리집에서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응시수수료도 온라인으로 납부한 후 접수처에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시스템 활용을 경기도 최초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전국 최초로 응시수수료까지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접수처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는 등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시스템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고 응시수수료를 납부했더라도 반드시 접수처에 현장 방문해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이 어려운 경우 기존 방식대로 출신 고교와 시험지구 접수처에 직접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수험생은 ▲응시원서 접수 준비물 ▲응시 수수료 및 납부 방법 ▲응시 수수료 면제 및 환불 대상 여부 ▲시험편의제공대상자 및 기타학력인정자 여부 ▲대리접수 가능 여부 등 원서접수 유의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접수처에 방문해야 한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온라인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한 원서작성과 응시수수료 온라인 납부는 디지털 시대에 편승하는 것으로 원서접수의 효율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 관내 수험생들이 공정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찍고 경기로...두 달도 안 돼 또 몰카 20대 덜미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두 달도 채 안 돼 또다시 동일 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45분께 기흥구 신갈동 소재의 한 마트에서 3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다. “몰카범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A씨 휴대폰을 임의제출받아 사진첩과 동영상을 확인했지만 불법 촬영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 가방 안에서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발부한 동영상 압수물 목록 교부서를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동종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그의 신체를 살피던 중 A씨의 바지춤 안에서 소형카메라가 장착된 시계를 발견했다. 시계 메모리 카드 안에는 불특정 다수 여성들의 신체 사진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 말께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미국 ‘새크라멘토 경제 연합회’와 협력 논의

용인특례시와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 연합회’가 협력과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19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 연합회(이하 GSEC·Greater Sacramento Economic Council)’와의 간담회에는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 베리 브룸 GSEC 대표이사, 게리 매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총장 등 18명의 정부와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GSEC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 지역 내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다. 48명의 이사회로 구성됐다. 다양한 산업의 최고 경영자 40여명과 22개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지역의 경제 성장 촉진과 투자유치를 위해 무역 사절단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에 위치했다. 교통 인프라 구축과 혁신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글로벌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산업을 비롯해 바이오, 무공해 자동차, 푸드테크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대한민국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GSEC는 19일 시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한 용인의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 현황과 미래 전망, 기업·대학의 연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게리 매이 총장은 “용인특례시가 보여준 반도체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요청했고, 이 자리를 계기로 용인과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파트너십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두 도시가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인 용인특례시를 방문한 새크라멘토 경제 위원회를 환영한다”며 “용인특례시와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용인특례시에서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과 도시의 미래 비전을 청취한 GSEC 관계자들은 오는 23일까지 경기도 내 반도체산업 클러스터와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교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