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캠핑카가 수로로 빠지면서 60대 여성이 중상을 당했다. 17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7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한 도로에서 A씨가 운전하던 캠핑카가 수로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캠핑카 렌트 업체 청소 근로자로 차량을 이동시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용인특례시를 넘어 전국에 매력을 알리고 있는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은 이제 용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2016년 처음 공개된 조아용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시의 지명에 들어가는 ‘용(龍)’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2019년부터는 더욱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외형을 바꾸고 시민들 곁으로 다가갔고 마침내 2021년 12월 용인시를 대표하는 공식 캐릭터가 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조아용은 타 지자체에서도 부러워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시는 향후 조아용이 더 많은 시민들 곁에 다가가고 지역민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 처인·기흥·수지지역 곳곳에 녹아든 ‘조아용’ 시는 조아용이 시민들의 일상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지역 구석구석을 조아용으로 채우고 있다. 조아용은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각 행정구역에 골고루 퍼져 있다. 관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병원이나 관광지뿐 아니라 공원, 산책로, 자연 명소 등까지 이미 우리 곁에서 호흡하고 있다. 처인구에선 삼가동 시청사부터 눈길을 끈다. 지난달 5일 오픈한 조아용 홍보존은 시청 1층 종합민원 상담창구 맞은편 82㎡(25평)에 마련됐다. 청사 내에 마련된 시 캐릭터 홍보존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사례다. 이곳은 조아용 캐릭터 탄생 및 변천사 등이 담긴 ‘스토리존’, ‘포토존’, 조아용 3D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미디어존’, 조아용 협업 상품을 전시하는 ‘굿즈 전시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샵’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굿즈샵은 2022년 4월 용인 경전철 기흥역환승센터 안에 설치된 ‘조아용 in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오프라인 판매 공간이다. 그간 시민들이 조아용 굿즈를 구경하거나 구매하려면 기흥역에 일부러 들어가거나 환승을 해야 했지만 이번 홍보존 개소를 통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포곡읍 에버랜드에서도 귀여운 조아용이 기다린다. 지난해 12월부터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서판다 ‘레시’를 통한 협업 관계가 구축됐다. 기념품숍 여섯 곳에서 봉제 인형, 가방, 담요 등 40종이 넘는 굿즈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남사읍 처인성역사교육관에는 공간의 의미에 맞춰 활을 든 조아용 조형물이 마련돼 있고 미디어월 체험 콘텐츠를 통해서도 조아용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실내에서 벗어나면 더욱 다양한 곳에서 조아용이 모습을 드러낸다. 중앙동 용인중앙시장 광장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조아용 조형물이 배치돼 있다. 날이 어두워졌을 때 이동읍 천리 샘골1교 하천변을 지날 일이 있다면 바닥으로 투사된 조아용 고보조명(바닥조명)이 환하게 길을 밝혀주니 마음이 더욱 든든해진다. 모현읍 용인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조아용은 ‘용인자연휴양림이 조아용’이라는 문구와 함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모현읍 왕산리 한국외대 사거리에는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을 맞이하는 조아용 조형물 포토존이 있다. 2022년 12월 만들어진 이곳은 쓰레기가 가득했던 외대사거리 버스정류장 뒤편 여유 공간에 조성됐는데 일대에 퍼져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모현읍에 거주하는 양윤미(가명·37)씨는 “아무것도 없으면 삭막하지만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 하나만 두더라도 그 지역의 인상이 180도 달라지는 것 같아 좋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조아용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흥구에서도 조아용은 인기 만점이다. 기흥역환승센터 길목에는 오프라인 캐릭터 굿즈 판매처 1호점인 조아용in스토어가 있다. 이곳에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아크릴 열쇠고리, 인형, 머그컵, 볼펜, 그립톡 등 다채로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동백동 용인세브란스병원 1층 포토존에서도 조아용이 보인다. 병원 측이 시와 협력해 설치비를 전액 부담했다. 소아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 조성된 셈이다. 이달 말부터 한국민속촌 일대 주요 교통 거점을 운행하는 버스의 명칭도 버스 탑승을 권하는 ‘타바요’와 ‘조아용’을 합성한 단어인 ‘타바용’으로 정해진 만큼 일상 곳곳에 조아용이 스며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기흥동 기흥호수공원에는 포토존이 설치됐고, 영덕동 덕골근린공원에도 조아용 조형물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산책하는 시민들의 곁도 지킨다. 수지구에서도 조아용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용인포은아트홀에 들어가면 조아용이 늠름한 표정으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죽전동 1406 일원을 지나는 교각 하부에선 조아용을 벽면에 투영한 로고젝트 이미지로 만날 수 있다. 또 풍덕천2동행정복지센터에선 미술품과 어우러진 조아용을 마주하게 된다. 조아용은 시민들의 여가 시간에도 함께한다. 조아용과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동천동 광교산 수리봉과 시루봉에 오르면 된다. 수지구가 2022년 7월 두 봉우리에 마련한 포토존은 평상과 사각형 프레임을 조합한 구조물 한편에 조아용이 깜찍하게 앉아 있어 등산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왔다. 또 조아용은 성복동 소실봉근린공원의 안내 가이드도 맡고 있다. 조아용이 공원 맨발산책로 안내문 옆에서 이용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맨발걷기도 장려하고 있다. ■ 조아용과 함께하는 일상…‘용앤온리’ 브랜딩 착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팀은 올해 조아용을 활용한 시 브랜딩 사업 ‘용앤온리’를 추진 중이다. 조아용의 ‘용’과 독보적이라는 의미의 ‘One And Only(원 앤 온리)’를 결합했다. 단어의 뜻처럼 조아용을 통해서만 구현 가능한 고유한 이미지를 일상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 돋보인다. 시는 2월 조아용 브랜딩 사업을 위한 적용 대상 및 발굴에 이어 유관 부서 협의를 거친 데 이어 3월부터 5월까지는 활용처에 맞는 12종의 신규 이미지를 제작했다. 하반기에는 수요와 여건에 맞게 시안이 적용되고 있는 상태다. 귀여운 조아용 이미지는 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 주차장 안내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내표지판, 용인에서 생산되는 백옥쌀 포장지, 공공와이파이 안내판, 종량제 봉투 등에 반영돼 있다. 향후 용인에서 생산되는 청경채, 오이, 수박 등 다채로운 먹거리들에도 조아용과 연계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다. 정지혜 용인시 SNS홍보팀장은 “2024년 갑진년 용의 해가 값진 용인의 해가 되길 바라며 시민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조아용을 활용해 친근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조아용이 용인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조아용이 우리 시를 널리 알리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퍼져 있는 조아용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용인중앙시장과 관내 복지시설을 찾았다. 14일 용인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의원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회복지시설 물품 전달을 진행했다. 의원들은 최근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장을 봤다. 이어 의원들은 처인구 장애인생활시설 요한의집, 기흥구 공동생활가정 두온, 수지구 수지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시설 운영에 필요한 휴지, 식료품, 세제 등 물품, 시장에서 구매한 떡, 과일, 한과 등을 나누면서 따뜻한 명절 인사를 건넸다. 유진선 의장은 “전통시장에서는 질 좋은 농수산물 등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지역 상인들도 도움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가보셨으면 한다”며 “또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풍요로운 추석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매년 추석과 연말 폐회식 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용인병)이 감사원의 대통령실과 관저 감사 결과에 대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감사원이 발표한 ‘대통령실·관저 이전과 비용 사용 등에 있어 불법 의혹 관련’ 감사 결과는 대통령실 이전 결정과정에 대해 최소한의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내놓은 부실 감사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723명의 국민과 참여연대가 청구한 국민감사의 핵심은 대통령실·대통령 관저 이전을 누가 결정했는지, 그 과정에 직권남용이나 불법적 의사결정이 없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있다”며 “하지만 감사원은 “대통령실 이전 계획이 발표된 이후”로 기간을 임의로 특정하고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 결과가 ▲대통령실 이전 관련한 변경 결정이 어떤 협의체에서 무슨 권한으로 이뤄졌는지의 여부 ▲관저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친 관계자들의 직권남용 및 불법행위 여부 ▲대통령실·관저 이전 지휘한 청와대이전TF의 불투명한 편제 및 조직 구성 ▲청와대이전TF의 인수위법에 따른 직무범위 넘은 행위 여부 ▲대통령 관저 출입기록 규명 등 5대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눈감았다고 주장했다. 부 의원은 “이번 감사원 감사로 대통령실·관저 이전 결정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의 어떤 것도 규명되지 않았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삼가교차로 유턴 차로 폭을 기존 10m에서 20.75m로 두 배 넓혀 교통 혼잡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삼가동 129-15번지 일원 교차로는 신중부대로와 화성-광주 고속도로 접속부가 동백-죽전대로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출퇴근 시간 각 방면에서 많은 차량이 쏟아져 나와 정체(경기일보 2023년 5월4일자 10면)를 빚고 있었다. 이는 앞서 2022년 4월 시가 화성~광주 고속도로 이용량이 급증하자, 서용인IC 진입 차량을 위해 삼가교차로에 고속도로 방면 유턴차로를 신설한 뒤 불거진 문제였다. 화성-광주 고속도로 서용인IC에서 나와 신중부대로로 가려는 차량들이 이곳에서 유턴을 하는데, 기존의 좁았던 도로 폭 때문에 화물차 등 대형차량은 한 번에 돌지 못하다 보니 진입하는 차량들의 통행을 막아 극심한 혼잡을 초래해 왔다. 시는 이를 위해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3월부터 유턴 차로 옆 시유지 경사면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도로 93.1m 구간의 폭을 종전 10m에서 20.75m로 넓혀 회전반경을 대폭 늘렸다. 확장 차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개통한다. 시는 또 운전자들이 교통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에 시선유도봉 등 도로 안전 시설물도 설치했다. 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유턴하는 대형차량들이 직진 차량을 막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초래했던 삼가동 교차로의 확장을 끝내 이곳 각 방면 차량 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체 구간 개선에 주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통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이 지역 오케스트라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의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가을밤의 클래식 시리즈’ ‘콘서트 9월’과 ‘가을의 환상, 오케스트라의 꿈 속으로’를 각각 오는 25일과 10월2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한 주 간격으로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재단의 ‘2024 지역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은 지역 내 예술 단체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그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선보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기획됐다. 용인 시민들이 보다 더 쉽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로 공연이 열린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콘서트 9월’은 가을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에 뮤지컬, 가요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녹여내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화려한 연주와 소프라노 정나리, 팝페라 테너 박완의 아름다운 성악곡으로 더욱 풍성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가을의 환상, 오케스트라의 꿈 속으로’는 베르디의 오페라 서곡과 멘델스존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비롯해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 OST 성악곡이 관객과 만난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임덕수, 바리톤 박정민이 출연해 공연의 활기도 더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공연은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고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깨는 차원에서 지역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무대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갈내마을 도슨트’ 교육 수강생 24명을 18일까지 모집한다. ‘갈내마을 도슨트’는 마을 주민이 스스로 신갈오거리에 있는 갈내마을 역사·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리는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이다. 시는 이 과정을 이수한 주민들이 ‘갈내마을’ 이야기를 활용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신갈오거리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지역의 역사를 흥미롭게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갈내마을 도슨트’ 프로그램은 신갈오거리와 갈내마을 등의 역사에 애정을 가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글폼이나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19일 개별 통보한다.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은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기흥구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지하 1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신갈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고, 마을의 가치를 외부에 잘 전달할 수 있는 도슨트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과 마을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지역위원회가 지역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같이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주당 용인시갑지역위는 지난 10일 오후 용인 처인구 이상식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지역민·장애인·장애인유관단체를 초대해 ‘장애인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인철 용인시의원, 강석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장, 김희주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 수석부회장, 송정명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안성준 한울장애인공동체 원장, 지역 장애인단체장, 장애인부모, 자립센터 임직원 등이 모여 장애인정책의 현안과 실태 및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 지회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이해’란 제목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저상버스정류장 실태조사 결과는 용인지역 내 저상버스 구간 정류장 541개소 가운데 310개소(57.3%)가 미흡, 228개소(42.1%)가 미설치로 평가돼 개선이 시급함을 나타냈다. 김 수석부회장은 ‘발달장애자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 제언: 성인기 가정을 중심으로’ 발표를 통해 지원제도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의 애로사항 등 개선점을 지적했다. 이어 송 교수는 고령화사회의 현실과 장애영유아 비율이 2010년 0.31%에서 2022년 0.52%로 증가한 통계를 제시하며 장애인 인구가 지금보다 우리 곁에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강조하며 스포츠가 장애인-비장애인 간 융합의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역위원장인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은 “이번 토론회로 지역민의 발표와 토론의 수준이 높다는 것과 이런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다려왔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제시해준 소중한 고견을 모두 모아 빠른 시일 안에 반영하겠다”며 “소외되고 고통받는 약자들을 보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진보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용인 새빛초등학교(교장 김현숙)가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일깨웠다. 11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새빛초교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도서 관련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바삭바삭 갈매기’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전민걸 작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전 작가의 ‘바삭바삭 갈매기’는 초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그림책으로,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갈매기가 바삭바삭한 과자를 먹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강연에서는 작가가 직접 그림책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또 작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요소 등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바삭바삭 갈매기’ 원화 전시, 과자봉투 제작 체험, 책 내용 기반의 찬반 토론, 질의응답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진행됐다. 김현숙 교장은 “아이들이 그림책 작가를 직접 만나 책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새빛초등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소방서(서장 장재구)가 하반기 소방공무원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11일 오전 청사에서 열린 이번 직장교육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향상 및 공직자로서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문 외부강사를 초빙해 열린 교육에서는 ▲부패방지교육(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중대비위(갑질·성비위) 관련 예방 교육 ▲장애인식 개선교육 등이 진행됐다. 장재구 서장은 “이번 직장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 올바른 공직윤리를 확립하길 바란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용인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직장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