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최근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의원을 지난 23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26일 오후 수원지검을 찾은 용인 지역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 16명은 당시 용인정 지역구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앞서 이 의원은 3월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국민의힘 후보들도 다 초선들이에요. 거기에는 지역 연고가 하나도 없어요. 완전히”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고발 주체 측은 당시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용인에서 태어났거나 최근까지 수년간 거주 중이어서 연고가 없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당시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언주 후보의 발언은 수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온 국민의힘 후보들을 폄훼했다”며 “상대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언주 후보는 용인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용인 시민들을 선동하려는 매우 질 나쁜 흑색 선전을 펼쳤다”며 “이언주 후보의 발언은 사실관계에 정면으로 반하는 허위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 역시 입장문을 내고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연고’라는 건 태어나 자란 곳을 의미한다”며 “잠시 살았거나 인연이 있는 곳을 ‘연고’라 주장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해석과 기준이 다양하다”고 즉각 반박했던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취지와 관련해 이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의회 제286회 임시회가 오는 9월2일부터 12일간 열린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최근 회의를 개최해 제286회 임시회를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용인시의회 의원 의정활동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통·리·반 설치 및 통장·이장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9건, 건의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동의안 5건, 의견제시 5건, 예산안 2건 등 총 35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는 2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 제1차 각 상임위원회 별 회의를 시작으로 3일부터 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의하고,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6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심사한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11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다.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의결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26일 오전 2시13분께 용인 기흥구 기흥역사거리에서 1t 화물차와 볼보 SUV, 레커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SUV 운전자 1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화물차가 신호를 위반해 구갈역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신호에 따라 신갈역 방향으로 직진하는 볼보 차량을 치고, 볼보가 밀려나며 서행 중이던 레커차를 2차 충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시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5시 수지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수지구 시의원 지역 간담회에는 이영민 수지구청장을 비롯해 이창식 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12명과 구 부서장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주요 사업 추진현황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구는 이 자리에서 죽전2동·동천동·성복동 등의 도로 개설공사, 도로 재포장 공사, 보행체계 개선, 교차로 사고 예방 안전시설물 설치,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등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 등 시의회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창식 부의장은 “수지구 발전을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구정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구청장은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회와 구청이 공감대를 형성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논의하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와 삼성전자가 서농동(농서동·서천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기흥구 서농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2곳에 차량 24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기흥구 농서동 일원 기흥캠퍼스 10만9천㎡ 부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미래연구단지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하루 평균 6천여명의 건설 근로자를 비롯한 외부인이 몰리면서 농서동 일대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일대 공영주차장은 물론 인근 주택단지, 상가 지역과 농서동 서천카페거리 구역에도 근로자들이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알박기’ 차량들이 새벽부터 퇴근 시간대까지 세워져 있어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주장해왔다. 그간 주민들은 이른 퇴근 시에 주차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대를 찾는 외부 방문객 역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탓에 상인들도 골머리를 앓아 왔다. 삼성전자 측에서도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관리 인력을 투입해, 인부들이 막무가내로 주차하지 못하도록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기흥구와 용인시 등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주차장 신설 등을 주장하며 이중주차 단속 등에 대해서도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온 상태다. 이에 따른 조치로 향후 조성될 주차장은 농서동 427 일원에 차량 200면 규모, 서천동 744 일원에 45면 규모로, 총 2곳 245면으로 주차 공간이 확보된다. 시가 부지 확보를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와 주차장 안내표지판과 경계 펜스 등 부대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한다. 농서동 427번지 부지의 경우 현재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를 무상 임대받아 26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는데, LH와 부지 면적 확대 변경 계약을 맺은 뒤 삼성전자와 200면 규모를 추가 조성하면 이곳 주차장엔 총 463대 차량의 주차가 가능하게 된다. 시와 삼성전자는 이달 중으로 서면 협약을 맺은 뒤 10월까지 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주차 안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차 편의를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이 필요한 만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계 기관과 차질없이 행정절차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 주차장을 조성,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소방서가 공사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섰다. 서는 지난 23일 오후 수지구 소재 대지초등학교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학교 내 공사 현장의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사장 안전사고 사례를 통한 화재예방교육 ▲임시소방시설 유지·관리 사항 안내 ▲용접·용단 작업 등 화기 취급 안전수칙 당부 ▲화재 초기시 대응 및 피난방법 공유 등의 내용으로 컨설팅이 진행됐다. 김우연 화재예방과장은 “학교 관계자와 작업자들의 안전의식 함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가 경부지하고속도로 예타 심의 통과에 맞춰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의 핵심 중 하나인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기흥~서울양재)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한 데 따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은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 기흥·고매~이동·서리 간 지방도 318호선 사업 등과 연결된다.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이용량이 폭주하는 경부고속도로 밑에 왕복 4~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초 한국개발연구원(KDI) 의뢰를 통해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왔다. 시는 올해 3월 시의 여러 곳을 경부지하고속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로 촘촘히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추진의사를 전한 바 있다. 시가 마련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두 개의 반도체 내륙도로축(L2, L3)으로 구성되는데, L1축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경부지하고속도로 기흥IC가 있는 기흥구 고매동에서 이동읍 서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을 건설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화성캠퍼스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이 사업을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6~30)‘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또 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는데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시의 서북부지역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흥구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부지하고속도로 IC 설치를 반영시켰다. 시는 특히 용인에 자리잡을 반도체 앵커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설계) 기업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적·물적자원 이동시간을 단축할 경부지하고속도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망의 대폭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은 이동·남사읍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에 이은 낭보”라며 “이로써 용인의 교통은 한층 더 발달할 것이며, 용인이 글로벌경쟁이 심한 반도체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도 보다 확실하게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공용공간을 자신의 방처럼 불법 확장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 기흥구 소재 한 신축 아파트 1층에 입주한 A씨는 지난달 중순께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아파트단지는 위치한 부지 특성 상 지대 높낮이 차이에 따라 일부 세대는 테라스 타입으로 설계됐다. A씨의 세대 역시 테라스 타입으로, 집 바깥에 필로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파트 외부인의 자유 출입은 어렵지만, 입주민들을 위한 시설 관리 등을 목적으로 쓰이는 공용 공간이다. A씨는 거주하는 세대에 임의로 외벽을 뚫어 문을 설치한 뒤 벽을 세워 사실상 방을 새로 확장했다. 또 가벽을 세워 외부 출입을 제한하는 등 공용공간을 전용 공간으로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84㎡(34평)이던 A씨의 집이 사실상 52평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주민은 “개인 물건을 쌓아두면 안 되는 구간에 붙박이장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주민들이 이상하다고 여겼다”며 “이후 공무원 조사 등을 통해 불법 시공의 정황을 알게 됐는데 비상식적인 일이다 보니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해당 공간에 불편한 사항이 생겼다든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면 관리사무소와 논의하거나 조치를 요청하면 되는데, 다짜고짜 같이 쓰는 공간을 사유화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A씨는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측에 “해당 공간에 쓰레기나 낙엽 등이 유입되기 쉬운 데다, 외부인들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구조여서 해당 세대 거주자가 관리 부담을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직접 관리가 가능한 방법을 찾아봤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수십여 건의 신고를 접수한 기흥구청은 지난 16일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행위를 확인, 불법 공사에 대한 시정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복구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흥구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건축법 위반에 대한 사안은 시정명령 등을 통해 복구하는 데 우선 목적을 두기 때문에, 해당 건의 경우 원상복구가 된다면 추가 조치는 들어가지 않을 계획”이라며 “만약 원상 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형사 고발이나 과태료, 이행 강제금 등 추가 검토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이 성인들을 위한 영화 연기 워크숍을 마련했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2024 공생광장 문화예술교육 특별 프로그램 ‘늦깎이 배우수업’ 참여자 20명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공생광장에서 진행되는 늦깎이 배우수업은 성인을 위한 영화 연기 워크숍으로, 총 12주에 걸쳐 다양한 영화 연기를 실습하고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하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수업은 9월12일부터 12월5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는 별도의 수강료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용인 시민 우대 조건을 적용하고 별도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그동안 연기를 경험해 본 적이 없더라도 다양한 연기 실습을 통해 인물을 탐구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해보고 싶은 35세 이상 평범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공생광장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과정 후반부에 단편영화 제작까지 참여하면서 심도 깊게 예술 창작을 경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골프 레전드’ 박세리 전 감독과 만나 용인 체육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지난 21일 오후 3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박세리 전 감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수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박세리 전 국가대표 감독, 시 교육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문화 정책 시행에 대해 공감하며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수 위원장은 “용인은 최근 체육과 문화 분야에서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 있다. 박세리 전 감독과의 소중한 논의를 통해 용인시 체육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