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이천시,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위해 '맞손’

용인특례시와 이천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용인특례시와 이천시는 13일 오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용인시와 이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과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과 활용에 관한 협력 ▲지자체 간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반도체 관련 시설의 공동 이용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와 용인특례시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가 제6차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두 도시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함께 품고 있는 두 이웃 도시가 더욱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게 될 것이므로 두 도시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는 물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 반도체고속道 민자사업 조사 신청 환영”

용인특례시는 13일 국토교통부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용인 남사·원삼~안성)’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 신청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의 공약인 해당 도로 개설을 시가 정부에 요청한 것을 국토교통부가 수용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화성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 구간으로 시의 비전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과 이동‧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꼭 필요하다. 이 시장은 그동안 민선8기 공약사업인 해당 도로 개설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꾸준히 요청해 왔다.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제안서가 올해 국토부에 제출됐으며, 국토부는 최근 이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KDI에 신청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7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이동‧남사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를 만들 수 있어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시 남부권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이 새로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속하게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반도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용인뿐 아니라 화성, 안성 시민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산단 등 3곳 도로개설 추진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대규모 개발현장 주변 진입도로 등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13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 3곳 주변에 교통 인프라를 선(先)조성하기 위해 연내 진입도로 확장·개설공사를 착공한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진입도로인 국도 17호선 원삼면 가재월리~독성리 ‘보개원삼로’ 1.88㎞ 구간은 종전 왕복 2차로에서 너비 20~35m의 4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총사업비 269억원을 들여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반도체 제조공장(팹)이 착공되는 오는 2025년 중 보개원삼로 확장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3천731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도 입주 전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공사가 연내 시작된다. 공사는 국도 45호선 모산마을입구 삼거리~왕산2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길 658m 구간에 왕복 2차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모현(왕산)도시개발구역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 113억원은 전액 사업자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남곡2지구와 양지물류센터 등이 조성 중인 양지면 일원에는 국도 42호선 양지 사거리부터 용곡로 삼거리까지 1.12㎞ 구간이 종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다. 총사업비 218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2025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가동되고 인재들이 정주할 배후도시를 조성하려면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앞으로도 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하반기 조직 개편… 3개 과·5개 팀 신설

용인특례시는 행정수요 변화를 반영해 오는 20일자로 3개 과·5개 팀을 신설하고 기존 1개 과·3개팀을 폐지하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설되는 과는 ▲주택국 주택정비과 ▲도서관사업소 중부도서관 ▲하수도사업소 하수관로관리과 등이며 종전 주택관리과는 폐지된다. 팀은 ▲도시재생과 도시재생2팀 ▲대중교통과 버스운영팀 ▲반도체2과 국가산단지원팀 ▲중부도서관 영덕도서관 ▲처인구 도로과 농어촌도로시설팀 등이다. 정책기획과 인구정책팀, 민원여권과 통합민원팀, 일자리정책과 새로일하기센터팀 등 3개팀은 폐지된다. 시는 주거환경 정비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주택국에 주택정비과를 신설하고 주택과 소관이던 리모델링팀, 주택관리과 소관이던 임대주택관리팀, 도시재생과에 있던 주거환경팀과 도시정비팀 등을 산하에 배치했다. 종전 주택관리과에 있던 주택관리팀과 주택감사팀은 주택과로 소속이 바뀐다. 신설되는 중부도서관은 보라·서농·구성·기흥·흥덕·영덕도서관 등을 관장하고 하수시설과의 하수정비팀, 하수운영과의 관로관리1·2팀은 각각 하수관로관리과로 소속이 변경된다. 반도체2과에 있던 반도체인재양성팀은 반도체1과로 자리를 옮기고 반도체 일자리 발굴 및 인력육성 업무는 반도체1과가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정원 조정 없이 도시 발전에 따른 행정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일부 부서의 기능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 올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 ㎥당 2㎍ 감축 추진

“미세먼지 감소에 올인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가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를 ㎥당 2㎍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1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을 강화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시의 지난 4차 계절관리제 기간 지역 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당 32㎍이었다. 시는 이번 5차 계절관리제 기간 이를 2㎍으로 감축해 ㎥당 30㎍ 달성을 목표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계획은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부서협력, 공공 등 6개 부문 23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 중 수송 부문에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자동차 지원, 운행 차량 배출가스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한다. 산업 부문에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사업장 불법 배출 집중 단속, 전력 수요 관리 제도 등을 시행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 건설현장 18곳의 공사업체 측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관리 감독에도 나선다. 아울러 시는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지역 6곳 31㎞ 구간을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수시 노면 청소를 하고 살수차를 운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미세먼지 배출 감시 인력 등을 활용해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 단속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심해 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가 수립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4050경제인 포럼' 출범식 개최

용인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4050세대가 모였다. 용인 4050경제인 포럼은 지난 9일 명지대 창조예술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시작을 알렸다. 사단법인 ‘새로운 민심 새민연’ 경기도 지부 주최로 진행한 출범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홍윤식 전 행안부장관, 유준상 전 국회의원, 박인복 전 춘추관장,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등 정치·경제계 인사들과 회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남 새민연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첨단 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된 용인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런 용인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용인 4050 경제인 포럼’이 결성됐다”고 출범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50년 이상 용인시 경제를 이끌어 나갈 4050세대의 사회·경제적 활동에 힘을 보태고 4050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용인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만드는데 ‘새로운 민심 새민연’ 경기지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용인의 경제발전을 위해 4050 젊은 경제인들이 나서주셔서 든든하다. 시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이 ‘용인이 가지고 있는 무한 가치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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