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 내 입주공사 현장에서 수도관이 파열된 뒤 8시간 만에 복구됐다. 17일 용인특례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방동 소재 용인보평역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입주공사가 진행 중인 118동 인근에서 포크레인으로 흙을 걷어내던 중 내경 200㎜ 수도관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관이 파열되자 용인특례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직원들을 현장으로 파견해 정황을 확인한 뒤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상하수도사업소 측이 현장에 도착해 수도관 교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잠시 밸브를 잠가 배관이 연결된 지역에 거주하는 포곡읍, 모현읍 등을 포함해 시내 고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1~2시간가량 단수로 불편을 겪기도 했다. 포곡읍 마성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오후 1시께 화장실 수압이 많이 낮아져 물이 거의 안 나왔다”며 “집안 곳곳을 살펴봤더니 전혀 문제되는 부분이 없어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시공사와 사업소 등 관계자들은 자재 수급 및 시공 팀이 합류하는 대로 복구에 돌입해 오후 6시께 작업을 완료, 수도 공급이 정상화됐다.
차랑 수리가 늦어진다며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용인 처인구 소재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1ℓ들이 용기에 들어 있던 인화물질을 뿌린 뒤 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자동차공업사 관계자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팔꿈치 부위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수리가 늦어져 불만을 품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권은희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도당 반도체IT 특별위원장)이 용인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권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공학을 전공한 뒤 실생활과 직결되는 기술 발전을 도모해 국민들을 도운 만큼, 언제나 제가 걸어온 길엔 목표에 따른 분명한 결과들이 함께 했다”며 “기업인과 정치인으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기흥의 발전과 변화를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용인 기흥 지역의 교통, 경제, 문화, 삶의 질, 교육, 안전 전반에 걸쳐 ‘격차해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광역 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보완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겠다”며 “또 동탄인덕원선(인덕원-동탄)의 흥덕역과 서천역 착공,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용인 경전철 연장(기흥-광교)뿐 아니라 수지, 기흥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반도체 산단과의 연결도로를 지곡동-서리 구간으로 연결하는 신규 도로 확충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 발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는 방안도 내놨다. 권 예비후보는 “기흥에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소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의 연구 및 정보 교환에 도움이 되는 연구소 간 네트워킹,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거점인 첨단바이오산업기술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 예술의 전당을 넘어서는 문화 공간인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통해 문화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신경쓰고, 사회적 약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도시 구축, 미래 기술 분야 교육 계획도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무티(엄마)’ 리더십을 추구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쟁보다 경청에 집중하는, 말만 화려하게 하기보다는 해법을 찾고 결과를 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역사공원에 2천㎡(약 600평) 규모의 전시관 신축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용일일반산업단지㈜가 내세운 연면적 30평의 역사공원 전시관 설립계획에 대해 시가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위한 시설 건립 검토를 제안해 성사됐다. 전시관은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공연과 전시 활동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활용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는 데 기여한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 및 전시관 규모 등 세부 사항은 문화재 발굴 조사가 끝난 후 결정된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며 삼악학교 터 표지석, 오인수 장군 3대 독립항쟁기념비 등도 설치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전시관 신축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전시관 조성은 물론 그와 연계되는 계획을 토대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폭넓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용인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용인은 전문성 없는 난개발로 인한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무기력한 도시가 됐다”며 “저 김혜수 같은 도시계획전문가가 기흥에 반드시 필요하다. 명품도시 기흥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한국부동산학 박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선에서 용인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과 전략을 구상해왔다. 이에 따라 그는 오랜 시간 골칫거리로 전락한 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 도시발전 소외와 주거 환경 개선, 문화·예술·관광 벨트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복지도시 구축 등을 내세워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차주부터 공약을 1개씩 설명하는 자리인 비전발표회를 마련해 구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후보들에 대한 검증 과정이 제대로 제공될 필요가 있다”며 “설 명절 전에 출마하는 후보를 알리는 TV토론을 개최해 누가 용인의 밝은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인지 소개하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호남의 딸로 태어나 이곳 용인에 와서 우리나라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뛰어왔고, 지역 주민 가까이에서 소통해온왔다”며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며, 언제나 선민후사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역설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두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29일 김씨의 전처 A씨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김씨가 8천만원가량의 양육비를 대부분 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수입보다 빚이 많아 양육이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처 A씨와 김씨 측이 미지급 양육비의 액수에 관해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세부 금액은 확인 중에 있어 당장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보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해 역동적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서민들을 위해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경기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용인의 미래가치와 도시의 가치, 사람의 가치,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은 새해 시정의 큰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첫 번째 시정목표인 ‘역동적 혁신성장’을 통해 시가 전반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이루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의 삶도 살뜰히 보살피겠다는 것이다. Q. 청룡의 해가 시작됐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어떤 정책에 집중할 것인가. A. 우리시는 지난해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할 이동·남사읍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의 기흥캠퍼스 등 3곳 389만평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설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먹거리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이런 결정을 한 만큼 이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과업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산업의 성공에는 시간이 생명처럼 소중하기에 이제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힘써야 한다. 국가산단이 정부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 이주자 택지까지 확보한 만큼 보상과 이주는 물론이고 제반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협의해 선(先)교통 후(後)입주 정책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가산단의 가동이 시작되기 전, 또 이동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교통망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올해 사실상 동결 수준의 초긴축 예산을 편성했는데, 경제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은 어떻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나. A. 2024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 및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 구현을 위한 재정의 확장적 운용’이 첫째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24년 한국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IT 부문을 빼면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그만큼 경제를 어렵게 보고 있다는 얘기이다. 올해 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복지예산을 늘린 것은 이런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부서별로 올해 시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과는 15.42%가 배정된 아동보육과이고, 다음이 13.63%가 배정된 노인복지과이다. 재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아이돌봄이나 노인복지에 이처럼 집중하는 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경제적 약자인 어르신들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해서다. Q. 지난해 예산안 심의 때 시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문화나 교육 부문 투자는 어떻게 되나. A. 문화부문 정책은 시의 품격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에 관한 것이고, 교육부문 정책들은 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회 해당 상임위가 이런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서 유감이다. 시의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다시 심의했을 때 시의 정책 등을 잘 설명해서 상당 부분을 살렸다. 부족한 부분은 추경을 통해 확보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부문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는 6~7월 용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인데, 이 기간에 제1회 대학생 연극제도 함께 열 계획이다. 가능한 많은 분이 오셔서 수준 높은 연극을 즐기시길 기대한다.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85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나 학부모님들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정부나 경기도교육청에서 예산을 많이 받아 왔다. 역대 시장들이 교육청에 일임한 일을 열심히 한 것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인재를 키우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런 만큼 올해도 학교 현장 방문과 학교장·학부모 간담회를 이어갈 것이고, 교육 부문 투자도 지속하려고 한다.
단국대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 5.79대 1(1천970명 모집에 1만1천400명 지원)을 기록했다. 7일 단국대에 따르면 죽전캠퍼스는 5.95대 1(972명 모집 5천788명 지원), 천안캠퍼스는 5.62대 1(998명 모집에 5천612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죽전캠퍼스 공연영화학부 연극전공(연기)으로 120.5대 1(6명 모집에 723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죽전캠퍼스는 ▲과학교육과 7.54대 1(13명 모집에 98명 지원)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7대 1(14명 모집에 98명 지원) ▲경영학부 5.44대 1(100명 모집에 544명 지원) ▲융합반도체공학과 4.04대 1(25명 모집에 101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안캠퍼스는 ▲의예과 16.76대 1(25명 모집에 419명 지원) ▲치의예과 3.26대 1(58명 모집에 189명 지원) ▲약학과 7.13대 1(24명 모집에 171명 지원) ▲스포츠경영학과 13.56대 1(25명 모집에 33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 신설한 코스메디컬소재학과는 6.75대 1(8명 모집에 54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대남 대통령실 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6일 명지대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 원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 사람이 살아온 진솔한 삶의 과정이 솔직담백하게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도 축하 영상에서 “저자의 진솔한 삶의 태도와 가치관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정치에 입문하더라도 그런 자세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직무대리가 쓴 대남이의 꿈, 진심 그리고 소통은 그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펼치고 싶은 정치관에 대해 진솔하게 적혀있다.
용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 공장에서 완제품을 차량에서 하역하던 20대 근로자가 ATM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0분께 용인 처인구 모현읍의 한 ATM 제조공장에서 20대 직원 A씨가 ATM에 깔렸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그는 공장 내부에서 화물차에 실린 ATM을 리프트로 들어 하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바닥에 내린 ATM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그대로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TM 바닥에는 손으로 끌고 밀 수 있도록 바퀴가 달려 있는데, 하역 중 바퀴가 돌아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발견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