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도시 외 지역 관리계획 결정안 주민의견 청취…28일까지

여주시가 도시 외 지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결정 면적은 90블록 91만2천300여㎡로 이 중 생산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되는 면적은 23만5천270여㎡,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전환되는 면적은 29만9천370여㎡다. 또 34만8천560여㎡의 보전관리지역이 생산관리지역, 29만90여㎡가 농림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전환된다. 지난 2월16일 경기도가 고시한 여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에서 존치된 지역 재검토 및 불합리한 용도지역으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민원이 적극 수용됐다. 시는 주민 의견을 들은 뒤 관련 기관 협의 및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용도지역 변경 외 지역에 불합리하게 지정된 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 해제 대상지를 발굴하고 용도지역까지 변경하는 용역을 일괄 발주했으며 지난 3월14일 69만8천450여㎡(865필지)에 대한 농업진흥지역 해제(안) 주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시는 지난 4월23일 43만2천여㎡(147필지)에 대한 보전산지 지정해제 고시를 실시하는 등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신속한 도시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 불부합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람(안)은 최종 결정된 내용이 아닌 만큼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여주시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열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도시계획과를 방문해 열람 및 확인이 가능하며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 기간 내에 서면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여주시의회 행감서 연일 날카로운 지적이어져

여주시의회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일자리경제과 농업정책과, 축산과를 대상으로 한 행감에서 날카로운 지적들이 쏟아졌다. 일자리경제과 감사에서 경규명 ·이상숙 의원은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분지형태인 여주지역에 들어서면서 백무(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소음 공해로 인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주민영교도소측 주장에서 낙태와 이명, 구와나사(구안와사)와 같은 증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여주시민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관 ·이상숙 의원은 농업정책과 감사에서 “여주시 농산물 홍보예산 9억원 중 2억 6천800만원을 모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비에 지원한 것은 사업목적외 사용이다. 수 억원을 투입해 만든 여주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여주몰)을 폐기한 것은 예산낭비다. 해당 예산 수 천만원은 살아있는데 용도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박두형 ·박시선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한 반려동물테마파크(반려마루) 사업초기에 마을주민들에게 제시한 상생발전 지원사업 내용을 경기도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해 지원하지 않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여주시 중재방안은 무엇인가. 추모공원(화장장)운영권을 주민에 달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여주에서 똑버스 달린다…18일 정식 운행 개시

여주시와 경기교통공사가 함께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예약호출서비스(여주똑버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경기교통공사와 여주시는 ‘여주 똑버스’ 개통식을 이날 오전 10시 신륵사 야외공연장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시의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관계자와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여주똑버스는 세종대왕면과 중앙동·오학동, 북내면·강촌면 일원에서 운행되며 11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18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여주시 세종대왕면과 중앙동·오학동은 5대를 매일 오전 7시부터 익일 1시까지(호출마감 24시 30분), 북내면·강촌면은 2대를 매일 오전 6시부터 22시까지(호출마감 21시 30분) 운행한다. 똑버스 이용방법은 ‘똑타’ 앱에서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천450원으로 교통카드 사용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똑버스를 통해 여주역을 중심으로 해당지역 거점별 지역과 지하철역을 연계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며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대중교통 취약지역 시민들의 이동편의가 향상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똑버스는 지난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 등을 수상, 똑버스를 호출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여주경찰서 신청사 건립, 1년여 지연… 민원인 불만 '눈덩이'

여주경찰서 신청사 건립 일정이 1년 가까이 늦어지면서 직원과 민원인 등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여주경찰서와 시공사, 감리단, 민원인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여주시 세종로 50번지에 여주경찰서 신청사 건립공사를 지난 2022년 5월 261억여원을 들여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주경찰서 신청사는 부지 1만3천여㎡에 건축면적 2천637㎡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조로 지하 1층에 지상 5층(지하 사격장, 문서고, 창고, 1층부터 5층까지 무기고, 정문안내소, 업무공간, 대강당, 식당) 등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당초 이달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발주처인 경기남부경찰청은 동절기와 장마철 등에 안전한 공사를 위해 준공 예정일자를 오는 8월20일로 변경했다. 시공사는 오는 8월 준공은 불가능하고 내년 3월까지 연장을 발주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현 청사는 지난 1988년 건립된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30년 이상 지나 비좁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민원인들도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비좁은 건물에 조직 및 인력 등이 확대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11개 동의 부속 건물과 가설 건물 등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김모씨(50·여주시 중앙동)는 “업무상 여주경찰서를 자주 찾고 있는데 신청사 공사가 몇년째 진행 중이어서 어려움이 많다”며 “직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민원인들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시공사와 감리단 관계자는 “구청사와 신청사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공에 어려움이 많다”며 “공기가 1년 가까이 지연된 건 발주처가 안전제일과 사고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공사를 진행하라는 시공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건축물 지반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동절기와 하절기 무리한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기를 연장할 수 밖에 없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마무리해 그동안 비좁은 공간에서 일해온 경찰 가족에게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영웅, 무어 장군을 아시나요”…콜마-여강회, 추모식 열어

한국콜마(회장 윤동한)와 여주지역 원로회 그룹 여강회(회장 조성웅)는 현충일을 맞아 호국 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쟁 전사자 ‘브라이언트 에드워드 무어(Bryant Edward Moore)’장군 73주년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콜마 임직원과 여강회 회원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여주 강천보(여주시 단현동) 무어장군 추모전적비에서 추모식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여강회는 여주지역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했던 이범관, 김춘석, 임창선, 이환설, 허송, 조종태씨 등 시장, 군수 고위직 공무원과 사회단체장 30여명으로 조직된 단체로 60여년간 여주발전을 위해 노력, 봉사하는 단체다. 지난해 한국콜마가 무어 장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식을 거행한 사실을 본보 기사를 통해 알게 되고 그 취지에 크게 공감해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무어 장군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었던 전쟁 영웅이다. 한국전 발발로 한국을 찾은 그는 1951년 2월 양평 지평리전투 후 실시된 ‘킬러 작전(Operation Killer)’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직접 헬리콥터에 타서 지휘에 나섰지만, 안타깝게 헬리콥터가 여주 남한강변에 추락해 전사했다. 무어 장군은 헬리콥터가 추락한 현장에서 끝까지 부하들의 구출을 걱정하며 숨을 거둔 살신성인의 리더십을 보인 명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추모할 수 있는 장소도 여주 강천보 남한강변의 추모전적비가 전부인 실정이다. 한국전쟁 중 전사한 UN군 장성급 군인은 미국의 워커장군과 무어장군 등 두 명이다. 하지만 서울, 평택 등의 추모기념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워커장군과 달리 무어장군은 제대로 된 길 안내 표지판도 없는 다소 초라한 모습의 추모전적비 한 곳 뿐이다. 전상훈 한국콜마 상무는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웅 무어 장군을 기리기 위해 현충일 여강회와 함께 추모식을 진행해 기쁘다”며 “향후 여주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모두가 무어 장군의 공적을 기리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일자리박람회에 청년 구직자 1천여명 몰려

여주시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일 여주대 용마체육관에서 '2024 여주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와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사무와 물류, 제조, 품질관리, 노인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는 1천여명이 참여해 100여명이 기업 등에 채용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최근에 그랜드 오픈한 여주프리미엄빌리지, 쿠팡 물류, 경비 보안업체 등에서 일할 취업 청년 희망자는 참여 기업과 1:1 현장 면접 응시 기회와 이력서 컨설팅 등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 받아 면접자 중 청년면접수당·실업급여·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자에게는 면접확인증도 발급받았다. 허옥남 여주시 일자리지원팀장은 “이번 박람회에 청년 구직자 1천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으며 경비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았다”며 “무료노동상담, 이력서 증명사진 무료촬영, 퍼스널이미지메이킹, 취업타로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여주고용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 등 다양한 상담과 경기도일자리재단 지원 신성장산업분야 관련한 직업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보상 합의안 “주민들만 몰랐다”

여주시 북내면 주민 대부분이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피해 보상과 관련해 운영사와의 합의 내용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보상금도 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고 보상금으로 북내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북내면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3일 북내면 당우행정복지센터에서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관련 보상과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조성 당시 북내면발전위원회(발전위)와 운영회사 간 합의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72%(351명)이 모른다고 응답했고 23%(113명)는 일부만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피해 보상에 대해 협상할 권리를 위임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7%(474명)가 부정했다고 밝혔다. 또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측이 100억여원을 지원해 주민피해 보상금으로 북내면사무소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시의 방침에 대해 찬반 설문 조사한 결과 찬성 6%(28명), 반대 94%(477명)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피해 보상금 지급과 관련해선 61%(215명)가 현금 지급을 원했고 도시가스 설치 12%(43명), 주민건강관리대책 10%(34명), 미세먼지 및 환경대책 9%(31명), 지역숙원사업 5%(16명) 등으로 집계됐다. 발전소 인근 소망교도소 관계자는 “교도소는 인근의 자연 마을보다 많은 거주지로 수용자와 근무자 등 500여명이 생활하는 다중시설임에도 환경영향평가나 간담회, 설명회 등이 이뤄지지 않았고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소음과 대기오염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운영사인 여주에너지서비스 측은 “발전소 가동 이전과 가동 이후 등 나름대로 수년간의 비교 수치를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로 확인한 결과가 있다”며 “기존 북내면발전위원회와 협약한 피해 보상금 협약 내용의 실행에 관해서는 당시 주민대표단체와 체결한 협약으로 실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충우 시장은 “주민들의 합리적인 피해 자료와 사실관계를 파악해 발전소 측과 협상을 벌이는 게 바람직하다”며 “환경감시단 구성원을 보강하고 여주시와의 협업으로 과학적인 피해 자료를 축적한 결과물이 SK발전소 측에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이규찬 북내면 자치위원장, 환경전문가 이현호 좋은이엔지 이사, 양정모 여주에너지서비스 부장 및 발전소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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