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여주·양평 이태규 예비후보, 김선교 예비후보 맹비난

국민의힘 여주·양평지역에 출마하는 이태규 예비후보가 김선교 예비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두고 선거법 위반이라며 맹비난했다. 이태규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4·10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난 1일 양평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선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여주·양평지역 지방의원들이 김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지방의원은 당협위원장의 하수인이 아니다”라며 “줄세우기의 낡은 정치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주·양평 지방의원들의 특정 예비후보지지 선언은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인 관제 회견에 불과하다"며 “지방의원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는 당내 결속과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것으로 이를 강요한 후보가 있다면 당 윤리 규칙 제13조(공정경선 의무) 제2호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줄서기나 줄세우기 등 동네 정치로는 여주·양평 문제를 절대로 풀어나갈 수 없다"며 "여주·양평 지방의원들은 스스로를 성찰하며 당내화합과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선교 예비후보는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의 지지선언은 의원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이뤄졌다"며 "특정 당원이 지방의원들을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요구하는 건 이태규 예비후보 측이 사실을 왜곡한 허위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윤리위 징계 대상은 오히려 이태규 예비후보다. 국힘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이 지방의원들을 하수인처럼 부린 사실이 없으며 지방의원들에게 지지해달라거나 줄세우기를 강요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관련자들 잇따라 유죄판결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이 순직한 사건과 관련, 소방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설관리 외주업체 직원 3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외주업체 법인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천 쿠팡물류센터 내 시설관리업무를 맡아온 A업체는 2021년 6월17일 발생한 화재와 관련, 안전관리 감독의무를 위반해 피해를 확대한 혐의다. 이들은 화재수신기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신기를 임의로 만져 미리 스프링클러 작동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근무했고 화재 당일 새벽에도 물류센터 지하 1층 방재실 화재수신기에 불길이 감지됐음에도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수신기를 화재 감지 전 상태로 복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실제 불이 발생한 상황이었으나 임의 조작으로 소방시설인 지구경종과 프리액션 밸브, 방화셔터,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못했다. 이들의 대처로 2021년 6월17일 오전 5시36분께 화재가 발생, 물류센터 내 작업자 등 직원 248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광주소방서 김동식 119 구조대장이 인명 수색을 위해 진입했다가 화마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5일만인 22일 완전히 진화됐다.

여주시산림조합, 정원도시 여주만들기 사업 적극 나서

여주시산림조합이 29일 산림조합 여강정원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정원산업 활성화와 정원도시 여주만들기 사업 홍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후정 조합장은 지난해 여주시산림조합이 정원문화정착을 위해 이룬 성과와 2024년 정원산업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고 여주시 정원문화정착과 시민토론회 개최 등을 설명했다. 여주시산림조합은 지난 2021년 산림청 산림조합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산림조합 최초로 ‘정원’을 주제로 한 특화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월 ‘SJ여강정원문화센터’를 건립하고, 12월에는 여강한글정원이 경기도 민간정원 제4호로 인정받았다. 여주시산림조합은 센터를 중심으로 정원아카데미 및 산림아카데미, 조합원 마을화단 정원가꾸기, 정원콘테스트, 아름다운 정원그림그리기대회, 어린이 정원학교, 아름다운 정원의 산책 등 다양한 교육, 문화사업, 탐방 활동 등을 통해 정원산업의 육성과 정원문화의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후정 조합장은 “여주시산림조합은 정원도시 여주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자체예산 3천여 만원을 투입해 마을정원과 소양천 도시정원 등 정원진흥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달 28일 여주시 여성회관에서 여주 정원문화정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여주시가 정원도시로 재탄생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신주 작업 중 감전사’ 한전 하청업체 관계자 집유

지난 2021년 전선 연결작업 중 고압 전류에 감전돼 숨진 고(故) 김다운씨(당시 38세) 사건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 김수정 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 현장소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다른 하청업체 현장소장 B씨에게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 현장대리인 C씨에게 벌금 100만원 등을 각각 선고했다. 하청업체 관계자 D씨는 선고유예를 선고 받았다. 김 판사는 “A씨가 현장 확인을 소홀히 해 피해자만 작업에 보냈다가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다. 다만 피해자가 절연장갑을 착용하지 않았는대도 충전부 접근한계 거리인 90㎝ 이내 접근한 피해자의 과실도 사고 원인이 된 점, 피해자 유족에게 사회보험 보상이 이뤄졌고 피고인들이 손해배상금 일부를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 B씨가 임의로 A씨에게 작업을 요청하고 현장 설명을 소홀히 해 피해자가 사망했다. 다만 피고인으로서는 A씨가 피해자를 혼자 현장에 보내 작업하게 할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1월5일 여주의 한 신축 오피스텔 전기공급작업에 김씨를 활선 차량 없이 홀로 투입시키거나 이를 방치해 결과적으로 김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청업체 소속이었던 김씨는 당시 전신주에 올라 절연봉을 이용해 고압선에 달린 전류 개폐기를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감전돼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고 19일 만에 결국 숨졌다. 해당 작업은 절연 처리가 돼 있는 고소 작업차인 활선 차량을 동원해 2인 1조로 진행하는 게 원칙이나, 당시 김씨는 혼자 전봇대에 올라 작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청업체끼리 불법 재도급이 이뤄진 정황도 있었다. 당초 해당 작업은 또 다른 하청업체에 할당돼 한전에 제출한 작업 통보서에도 다른 업체명이 들어갔지만, 사고 당일 오전 인력 문제로 인한 현장 소장간 합의로 김씨가 속한 업체에 재도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주시, 남한강 강천섬에 8천㎡ 규모 '캠핑장'… 8월부터 운영

여주시가 남한강 강천섬에 캠핑장을 조성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24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남한강 강천섬에 사업비 3억6천만여원을 들여 70개팀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8천170㎡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한다. 강천섬의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되 남한강 경관이 조망되는 장소에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강천섬에 힐링센터를 준공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강천섬은 한때 국내 야영 동호인들 사이에서 백패킹 성지로 알려졌다가 지난 2021년 야영객의 실화로 잔디광장 일부가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한 후 야영·취사·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해 야영 행위가 금지됐다. 그러나 이후 강천섬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청원이 잇따르자 시는 강천섬 개방 및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 강천섬은 넓이가 6만㎡에 이르는 섬으로 무성한 갈대숲과 함께 단양쑥부쟁이와 억새 군락지, 목련길, 은행나무길에 넓은 잔디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시 관계자는 “강천섬 캠핑장을 생태환경을 감안,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해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지판넬, 산업부·생산성본부 ESG 경영평가 A등급… 판넬업계 최선두

여주향토기업 에스지판넬㈜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3년 중소기업 ESG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여주시 연라동에 위치한 에스지판넬은 샌드위치패널 전문생산업체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을 목표로 급변하는 기업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자동화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뛰어난 품질과 생산성으로 제품에 대한 내화인증을 취득하는 등 재무적 요소 외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친환경과 포용, 공정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ESG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하고, ESG 경영 확산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합 인프라 구축을 선언했다. 이후 ESG 경영을 위해 외부 컨설팅교육 등을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지난 5일 생산성본부로부터 ESG 경영수준확인서 A등급을 취득했다. 에스지판넬은 포스코와 기술제휴를 통해 스티로폼(난연·비난연) 및 불연재 소재인 글라스울 패널과 국내 최초 특허 기술로 돈사 전용 에스맥 패널을 전문 생산 공급해 양돈농가의 걱정거리인 부식 문제를 해결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효군 대표는 “ESG 경영과 탄소중립 요구가 확대되고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과 ESG 의무공시 등이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은 정부 정책에 따라 회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소비자 수요에 맞춤 패널을 생산해 더욱 우수한 제품 개발 연구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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