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화점, '성담스퀘어' 복합쇼핑몰로 14일 다시 문 연다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구 이마트 시화점이 지난해 말 폐점한 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14일 ‘성담스퀘어’ 복합쇼핑몰로 재오픈한다. 성담스퀘어는 연면적 4만3천㎡(약 1만3천평)에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정왕역에서 5분 거리에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시화병원, 중앙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밀집된 시흥시의 대표적인 중심상권이다. 1층은 은행, 베이커리, 약국, 화장품, 쥬얼리, 안경점, 편의점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비롯해 맥도날드, 베스킨라빈스 등 식음료(F&B) 매장이 주로 입점해 있다. 2층은 세계로마트가, 3~4층에는 탑텐, 폴햄 등 캐주얼 패션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5층에는 병원과 미용실이, 9층에는 기독교서점, 10층에는 CGV영화관이 입점해 있다. 성담스퀘어 관계자는 “성담스퀘어는 우리집 거실처럼 즐겁고 편안하게 머무르고,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아가는 커뮤니티센터가 목표”라며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어 구도심 상권을 살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마트 시화점은 2000년 신세계와의 제휴를 통해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개점,  시흥의 대표상권으로 자리매김한 후 노사갈등을 극복하고 지난해 12월 폐점했다.

시흥 명문 서해고 축구부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5권역 우승’

시흥 서해고등학교(교장 이재선) 축구부가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반기 경기5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우승에 이은 2회 연속 우승으로 서해고가 수도권 축구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9일 서해고에 따르면 축구부는 전술의 달인 김학철 감독을 수장으로 하는 신흥 강호다. 올해 5월에 열렸던 ‘제28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16년 대통령금배 3위, 2019년 청룡기 준우승 등 매 전국대회에 참가한 강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다크호스로 뽑히는 팀이다. 서해고 축구부는 ‘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 선수를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고 축구부 주장 이태희 선수는 “감독님의 변화무쌍한 전술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있지만 축구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축구에서 조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과 다양한 전술 연구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오는 7월 전국대회와 8월 전국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재선 교장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보다는 팀원들의 믿음과 신뢰를 무기로 조직력의 축구를 극대화하는 서해고는 남은 2023년 후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에게 듣는다] 송미희 의장, 시흥시의회 맞춤형 정책 ‘정치디자이너’

보통 '정치인'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말끔한 양복에 넥타이, 이는 거의 기본 공식과 다름없다. 하지만 경기도 시흥시에는 정형화된 느낌이 아닌 멋스러운 수트 스타일링으로 각종 행사장에서 눈에 띄는 정치인이 있다. 바로 시의원 송미희. 현재 제9대 시흥시의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남성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로 유명하다. ■ 친근하고 멋스러운 송 의장만의 패션 공식 평소 TPO(Time·Place·Occasion)에 맞는 옷차림을 즐기는 송미희 의장은 청소년동아리 관련 행사장에서는 후드 티와 청바지를, 체육대회 행사장에서는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나 시민들과 편하게 소통한다. TPO에 대한 고려 없이 으레 정치인이 입는 딱딱한 옷차림을 고집하면 시민들도 거리감을 느껴 쉽사리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이 송 의장의 생각. 하얗게 세어가는 머리카락을 그대로 두고 있는데 이 모습도 시민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 염색을 할 수 없어 고민이라고. ■ 스타일링부터 의정활동까지 ‘한 끗 필살기’ 패션에도 언어가 있다. 개인의 심미적 기준도 담기지만, 모든 생각과 취향, 삶의 철학이 투영된다. 송 의장은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로 패션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고 있다. 정례회나 간담회 등 격식을 갖춰야하는 자리에서는 당연히 무게감 있는 수트 패션으로 임한다. 하지만 스카프를 넥타이로 연출하고, 프릴 있는 블라우스 등 포인트가 될 만한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등 행사장 분위기나 상황과 조화롭게 코디네이션을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송미희 의장은 말한다. 평범함 속에 작은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스타일링과 정치는 같은 선상에 있다고. 시민들이 건네는 크고 작은 목소리에 공감하는 능력은 송미희 의장의 강력한 무기이다. ■ 맞춤형 정책 실현하는 ‘정치 디자이너’ 송 의장이 요즘 특히 주목하는 키워드는 ‘청소년’이다. 시의원이 되기 전 20년 정도 교육 분야에서 일을 해 청소년과 청년에 대한 정책에 관심이 많은 송 의장은 청소년을 위한 일에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다 지난해 ‘시흥시 청소년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당사자인 청소년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여 청소년의 목소리를 조례에 고스란히 담고자 노력했다. 또한, 송 의장은 ‘시흥시의회 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지원조례’를 상반기 중 정비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청소년 모의의회를 확대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의사 결정 과정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위해 힘쓰는 ‘참리더’ 직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참리더로 정평이 난 송 의장은 일을 잘 하는 것보다 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일을 할 때 일의 효율이 더 높아지고, 결국엔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의 삶에 밀접한 조례 발굴에 집중하며,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 진심을 담은 소통에 앞장서는 송미희 의장. 송 의장은 시흥시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깊이 있는 배움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욱 확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시흥 “산단內 제조업도 건설업 겸업 가능” [경기일보 보도, 그 후]

산단 입주 기업들의 건설업면허 불허 법규로 인한 피해(경기일보 5월30일자 1면)와 관련해 정부가 30여년 만에 법령 개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의 전문건설업 겸업이 가능해져 시흥 스마트허브 등 전국산단 입주기업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조정실은 26일 산업단지 및 지식산업센터 내 중소 제조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설치·시공할 수 있도록 전문건설업 겸업을 허용하는 규제개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단 및 지식산업센터에는 건설업 입주가 불가하고 원칙적으로 제조업체만 가능했었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앞으로도 ‘규제개혁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으로 수요자 중심의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며 “규제혁신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행사항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규제개혁 시기와 관련해 “법령(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조) 각호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최대한 앞당겨 11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법령 개정으로 전국산단 1천300여곳 12만여개 입주기업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흥 스마트허브 입주기업들도 환영하고 나섰다. 김동찬 ㈜디엘에스 전무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생산제품 납품 과정에서 발주처가 전문건설업면허를 요구, 관련법상 전문건설업 면허가 불가해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보고 있었다”며 “정부가 기업 현장 애로 규제개혁에 나서 준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 다만 개정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시흥시는 피해 기업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군 순회 간담회 안건 채택, 산업부 국회의원 방문 및 규제 애로 건의, 국무조정실 주관 규제 관련 시·군 회의 개최 등을 진행했다. 

시흥시 “도시홍보 이렇게”…아이시흥 캠페인, 도시매력도 쑥↑

시흥시가 시민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도시 이미지 캠페인을 통해 도시 매력도를 높이고 브랜드 확장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시흥시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민선 8기를 맞아 추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홍보’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캠페인 명칭도 내가 보는 시흥을 뜻하는 ‘아이 시 흥(I see 흥)’이다. 시는 캠페인 시작 전 귀에 쏙 들어오는 노래로 주목도를 높였다.  포미닛, 에이핑크, EXID 등의 대표곡을 탄생시킨 가요계 히트 메이커 신사동호랭이가 ‘I SEE 흥’의 작곡과 작사 노래까지 맡았다. “여기 아이(I) 시(SEE) 흥흥흥흥흥~” 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오이도, 시화호 등지를 포함해 노을과 바다가 공존하는 시흥 자연경관을 그대로 담은 가사로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특히 시가 홍보송에 따라하기 쉬운 춤을 더해 시민과 함께 진행한 챌린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흥시 캐릭터 해로토로를 시작으로 시흥전통예술단 냄뚜와 댄서 선희주, 김민석, 경기과학기술대, 한국공학대 댄스동아리 등이 함께했으며 최근에는 거북섬 상인들도 참여했다. 챌린지 인기에 힘입어 시는 현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시흥 영상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아이시흥 노래를 활용해 숏드라마, 뮤직비디오 패러디, 안무영상 등을 제출하는 형식이다. 응모 기간은 30일까지이며 8월 발표되는 수상작은 도시 홍보에 활용된다. 시는 ‘아이시흥’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유튜브 등 매체 접근성이 높은 청년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행정과 사업 등에 두루 접목하며 젊고 신선한 도시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최근 ‘아이시흥’을 콘셉트로 도시브랜드 슬로건 디자인을 만들어 시민과 공유하기도 했다.  시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인 ‘흥’을 강조하며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임병택 시장은 “매체와 타깃에 대한 이해가 잘 녹아든 게 이번 캠페인의 성공 요인”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홍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력...서류심사 통과 유치까지 ‘한걸음’

시흥시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제 유치를 위해서는 마지막 관문인 현장평가만 남았다. 보건복지부는 23일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 공모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공모사업 제안서에 대해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평가 기준에 따라 서면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다음 주 중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위치할 곳을 최종 선정한다. 시흥시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연구 메카인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의 연구 역량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울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경험과 및 시흥시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이 갖춰져 있다. 또 뛰어난 입지여건과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생활 편의성 등 연구진과 글로벌 인력의 정주여건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현장평가 시 캠퍼스가 들어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중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자, ‘국내 최초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 생태계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부각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바이오기업의 생산인프라가 밀집한 인천 송도와 연구개발(R&D) 및 인재 육성 중심의 시흥을 양축으로 하는 클러스터 간 융합을 강조하며 하나의 대한민국, ‘K-바이오 콤플렉스’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풀과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역량, 그리고 시흥시의 입지 여건과 지자체의 의지까지 두루 갖추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및 성공적인 완성을 이루어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2차 현장평가 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흥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세계적 백신 불평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의 마지막 선택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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