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예정대로…

한 때 사업 중단 논란이 일었던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가 예정대로 배곧신도시 일대에 조성될 전망이다. 이정동 서울대 국제캠퍼스 추진단장은 시흥 배곧신도시 내 국제캠퍼스 조성과 관련,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흥 국제캠퍼스 마스터플랜 설명하고 토지공급조건에 따른 부속합의서을 조만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건립 여부에 대한 학교 측의 첫 공식발표로, 서울대 국제켐퍼스의 유치 여부가 배곶신도시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는 시흥 배곶신도시 일대에 4천여명 규모의 학생기숙사와 600여 세대의 교직원 아파트, 500병상 규모의 병원 및 치과병원을 갖춘 메디컬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장은 지난 2007년 국제캠퍼스 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관련업무를 추진해 왔다며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에는 미래형 교육기본시설, 글로벌 고급인재의 정주시설, 의료관련 시설, 바이오 클러스터 연구시설, 산학협력시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복합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토지공급 조건 등 캠퍼스 조성을 위한 재정적 조건에 대해 시흥시와 상당한 수준의 합의를 이뤄가고 있는 중이라며 조만간 몇가지 사항을 담은 부속 합의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오봉석 시흥기업인협회장, '대한민국 신지식인상' 수상

오봉석 ㈔시흥시기업인협회장이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시흥시기업인협의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시흥시 우수중소기업생산품 상설전시장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높은 상담실적과 수출, 신제품 개발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 회장은 특히 ㈜케이씨컴 대표이사로서 시화공단에서 도어록 생산업체를 운영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핸드폰 메탈돔 부품개발과 동시에 국내외 최초로 음성녹음 디지털 도어록 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지난달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주관한 경기지역 중소기업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오 회장이 이끄는 ㈔시흥시기업인협회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오 회장은 지난 1997년 ㈜케이씨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줄곧 도어록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에 주력, 청각 장애인을 위해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음성녹음 디지털 도어록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또 안전 전용카드를 개발, 도난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한 단계 높임으로서 해외에서 인기모델로 자리잡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시흥시 우수 중소기업생산품 상설전시장 운영을 통해 시화공단에서 생산되는 주요 제품들에 대한 전시는 물론, 홍보와 판매에서도 공동 마케팅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Made in 시흥, 마케팅 tour를 슬로건으로, 알리바바와 이씨플라자를 이용한 해외 마케팅사업과 온라인 해외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입점 업체의 제품홍보, 해외 바이어의 제품문의에 대한신속한 회신으로 국내 거래는 물론,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것. 더불어 상설전시장에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해외 바이어들이 단골로 찾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이런 노력은 상설전시장을 통해 시흥시 우수 중소기업생산품이 2008년 1억여원, 2009년 1억7천만원, 2010년 2억5천만원, 2011년 3억2천여만원의 매출실적으로 매년 큰 신장세를 보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오 회장은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직ㆍ간접지원이라는 점에서 제품 상설 전시장의 활용도가 높다며 박람회 참가 및 전시장 운영비와 인건비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시흥시의회, 의장단 선출에 여야 나눠먹기 공조 의혹

시흥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면서 보궐선거로 당선된지 8개월의 초선 의원을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는가 하면, 여성 비례대표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의회위상 추락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특정인의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해 후보로 나선 일부 의원을 배제한 채 서로 빅딜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향후 의회내에서의 당론 무시 등 파열음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7석, 새누리당 5석인 시흥시의회는 지난 1일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 의장에는 민주통합당 이귀훈 의원,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김복연 의원, 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민주당 김태경 의원,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조원희 의원,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에는 민주당 김영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선출과정에서 민주통합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의장선거에는 이귀훈 의원 7표(민주 5, 새누리 2), 장재철 의원 5표(민주 2, 새누리 3), 새누리당 의원을 중심의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복임 의원 7표(새누리 2, 민주 5), 김영군 의원 5표(새누리 3, 민주 2) 로 분석되면서 당을 떠난 의원들이 서로 빅딜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새누리당 함진규 국회의원이 친분이 있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당내 의장단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채 의원들간에 합의로 하라고 방치한 배경에는 민주당 소속 이 의원을 의장으로 밀어주고, 그 댓가로 친분이 있는 김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되도록 하는 빅딜의 배후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의장 선출과정에서 탈락한 장 의원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당초 도시환경위원장으로 내정했던 B 의원 대신, 보궐선거로 8개월전 당선된 김 의원을 선출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오면서 각 당내 의원간 내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원장희 의원은 국회의원이 당내 의원간에 후보를 조율해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친분있는 특정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되도록 하기 위해 민주당과 빅딜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시 의회내에서 새누리당 의원간은 물론, 국회의원 선거구 갑을지역 공조나 당론은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철도시설공단, 수인선 달월역 조기 개통키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인선 달월역을 무정차역으로 정한 사실이 알려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 주변 개발 상황에 따라 조기 개통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개통 당일인 29일 인천시 송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항의 집회도 취소될 전망이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 월곶1~4통 발전협의회,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월역 정차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갖고 달월역사를 조기에 완공한 뒤 개발에 따른 수요변화를 감안해 이른 시일 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달월역 주변은 교통 약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국가기관이 경제 논리만 우선시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지난 1995년 약속한 달월역 정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측도 달월역 앞의 군자 배곶 신도시 조성사업이 시작돼 개발 업체도 선정된 상태라며 개발 완료 시점의 여객 수요에 대비해 정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협의 당시 결정된 설치 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책임은 통감한다면서 2009년 말에는 여객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주변 개발계획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달월역사를 조기 건설해 개통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김윤식 시흥시장 “생명·참여·분권으로 미래 100년 준비”

김윤식 시흥시장은 남은 임기 2년은 시흥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오는 2014년 시흥 100년을 앞두고 생명참여분권으로 미래 시흥 100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다지고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골목자치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적하드웨어 중심의 성장개발이라는 패러다임을 극복, 개발과 보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고 군자배곧신도시를 교육의료클러스터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한 김 시장은 환경보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왕저수지에서 오이도 특구, 시화MTV로 연결되는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 호조벌 생명테마파크 조성, 녹색레저산업(요트, 수상스키, 승마 등) 육성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복지공동체를 위해 무한돌봄센터 기능강화, 행복나눔일터 및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복지공동체를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인되고 실제로 주인노릇을 하게 하겠다며 각종 공공시설을 주인인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행정이 지원하는 희망마을만들기 방식을 시정 전체에 도입해 온 것 처럼 정책의 전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시장은 중앙의존적 행정에서 탈피해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분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가 20년이 넘었지만 국세 240조원 중 21%만이 지방세로 2할 자치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영유아 보육 등 국가보조사업에 대한 매칭부담 등 의무적 경비의 급증으로 일부 지방정부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지방세를 5할대로 끌어 올리기 위한 법의 제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정치적으로 성공한 시장보다는 원칙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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