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여성가족부 기관표창

시흥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 및 지역안전프로그램 수행기관의 운영 실적 점검 및 심사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0일 서울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연대 우수사례 및 지역안전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가졌다. 시의 이번 기관표창은 아동안전지도는 여성친화도시 협의체가 주축으로 교사, 학부모(어머니 폴리스), 경찰관 등 다양한 지역연대가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11개 학교 319명이 참여, 아동대상 성범죄 예방 교육과 아동이 직접 학교주변 500m 내외의 현장조사를 하고, 안전지도 제작, 아동이 위험한 공간과 안전한 공간에 대한 선별 능력과 범죄 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는 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 및 지역안전프로그램 수행으로 위험환경요소에 대한 지역연대가 참여, 지역문제를 공유하고 위험ㆍ안전요소 인식개선이 향상됐으며, 위험환경요소는 실무부서와 연계해 가로등 설치, 방범활동 등 40개소 49건의 환경을 개선 조치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여성가족부장관 기관표창 수상을 계기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로 더욱 내실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맞춤형 인재 육성 나선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40%를 차지하는 중남미지역을 타깃으로 맞춤형 무역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선정돼 이달 말부터 경영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중남미 경제권을 특화지역으로 삼는 심화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GTEP은 정부가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전문 무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앞으로 한국무역협회가 제공하는 이러닝과 집체교육을 통해 정규 무역과정, 지역특화과정, 현장실무컨설팅교육, 수출중소기업 현장실습 등에 이르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30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국내외 취업등용문으로 인정받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특별과정에 입학 추천도 받을 수 있다. 김용재 GTEP사업단장은 글로벌 수출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무역 전문역량을 제고하고 취업 연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개통하면 뭐하나… ‘고립무원’ 수인선 달월역

수인선 시흥 달월역이 개통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전무,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출퇴근시 월곶역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달월역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폐도를 이용한 대중교통 노선의 조기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시흥시와 인근 고잔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수인선 달월역은 지난해 12월27일 개통됐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하루 평균 이용객이 고작 8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화공단 근로자들이나 주민들은 이 같이 연결 대중교통이 없다 보니 시간을 소비하는 불편 속에서도 대중교통이 연결된 월곶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승용차로 달월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도 정왕대로에서 1차로에 진입해 간신히 차량 1대가 통과할 수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나야 하는 것은 물론 교행에도 불편이 많아 이마저도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폐도로 방치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소유의 왕복 6차선 도로를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폐도는 2년전 월곶~평택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월곶IC를 정왕IC로 이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도로다. 폐도는 정왕대로에서 곧바로 진입이 가능해 달월역 이용이 용이하고 자연부락인 고잔마을을 관통할 경우 우회도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상습정체구간인 월곶3거리 정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월곶 1234통 주민 500여명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마을 및 달월역 이용 활성화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폐도 개통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안종선씨(57)는 수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폐도를 활용하면 정왕대로에서 월곶3통, 달월역으로 이어지는 회주도로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 폐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폐도의 이용을 전제로 마을 진입도로의 위치 선정을 위해 부서간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끝나는대로 한국도로공사와 폐도의 활용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마유·동서로 교차 지하차도 ‘위험천만 시공’

기존도로 높이 공사 언덕 발생 교차로 시야 방해 사고위험 운전자 안전외면 졸속추진 수공 경사 심해 어쩔수 없어 전문가들 평탄로 시공 외면 한국수자원공사가 마유로(시흥공단~동서로)와 39호선 우회도로(시흥시청~신천동)를 잇는 길이 약 460m의 광역대로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동서로와 만나는 교차로의 지하차도를 기존도로 높이로 높게 시공하면서 언덕이 발생,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29일 시흥시와 수공에 따르면 수공은 시화MTV 완공으로 입주와 함께 늘어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광역대로 신설공사를 추진, 기존 마유로와 동서로의 교차지점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공은 긴 내리막길로 시공된 마유로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면 더 낮은 경사면이 생겨 교통장애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기존 도로와 같은 높이로 교차로 지하차도 시공을 추진했다. 하지만 교차로 지하차도가 기존도로 높이로 높게 설치되면서 이곳을 가로질러 통과해야 하는 동서로 이용 차량들에게는 5m 높이의 언덕이 발생했다. 문제는 이같이 발생한 언덕 시작점과 교차로까지의 거리가 10여m에 불과, 시야확보가 안된다는 것이다. 결국 동서로 상의 운전자들은 교차로의 교통상황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주행해야 해 사고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트럭운전자 A씨(49)는 교차로 지하차도가 평면도로와 같은 높이로 시공됐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한쪽 도로 교통량만 고민한 전형적인 졸속 시공으로 사고위험만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높은 지하차도 공사는 시흥시의 우천시 지하차도 자연배수와 수공의 공사비 절감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졸속 시공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설계 당시 마유로에서 교차로까지 경사가 심해 부득히 지하차도를 높게 시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설계당시 시흥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의 자연배수를 고려한 것은 맞지만, 마유로의 급경사도 생각해 결정했다며 동서로의 지하차도 시공방법은 향후 월동지구 교차로 설치와 맞물려 안전을 고려해 배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 도로전문건설업체는 내리막길인 마유로 방향에 지하차도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동서로 방향에 지하차도를 설치하고 마유로 도로 경사면을 성토하면 양방향 모두 평탄한 길로 통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놔 주목된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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