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동 실내경마장의 폐쇄를 요구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부천시는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종동 실내경마장과 관련, 패널 시민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
패널로 참석한 홍덕화 도박규제네트워크(경마피해자모임) 회장은 “마사회가 주장하는 합법적인 레저스포츠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도박으로 인해 가족, 친구, 주변 사람 모두가 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영석 경마장폐쇄비대위 추진위원장은 “마사회 측은 수익금 중 일부인 26억~30억원가량을 지역경제에 기부한다고 했지만 사실상 연 1천700여억원의 수입을 볼 때 사회적 투자 가치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청객들은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다고 해도 하루 평균 3천명 이상이 집결하는 실내경마장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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