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역 광장에서는 누구나 주인공

부천 소사구, 문화공연장 조성… 시민들 자유롭게 재능·끼 발산

“문화특별시 부천! 시민이 시장입니다.”

 

 

부천시 소사구가 역곡역 남부광장 입구에 산뜻하고 아담한 열린마당 문화공연장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

 

지난 1일 문을 연 열린마당은 철도부지인 자투리땅 30㎡ 규모로 만들어 졌으며 끼와 재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을 뽐낼 수 있는 문화마당이다.

 

문화마당은 세미프로(semi pro) 동호회 등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끼나 재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고 시민들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과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당초 이곳은 빈 공간으로 활용되지 않던 보잘 것 없는 곳이었지만 깨끗하게 정리하고 특수페인트로 분장하는 등 깔끔하게 다듬어 아름다운 공연무대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6일 오프닝 공연을 한 범박성당 소리스케치 색소폰동호회 복성광 실장은 “음악을 사랑하고 색소폰의 감미롭고 잔잔한 음색이 좋아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을 해 왔는데, 마땅히 공연할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공연장을 만들어 준 소사구에 멋진 공연으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석 소사구청장은 “‘열린마당’문화공연장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과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며 “끼를 가진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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