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아일랜드와의 미래지향적 의료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1일 힐데가르드 노튼 아일랜드 아동‧장애 및 평등부 차관 일행이 병원을 공식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일랜드의 메타버스 기술이 의료교육과 재활치료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노튼 차관은 주한 아일랜드 대사, 아일랜드 기업진흥청 한국지사 관계자,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 XR’의 국내 파트너사인 파이커스코리아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병원 내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와 함께 메타버스 기술의 의료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가상공간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시연도 진행했다. 유 교수는 “3D 모델링을 통해 인체 구조와 기능을 시각화함으로써 비대면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했다”라며 “의대 정원 확대 논의와 맞물려, 향후 원격 의료교육의 핵심 플랫폼으로 메타버스가 기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튼 차관은 “한국 의료진의 전문성과 아일랜드 메타버스 기술이 만난 오늘의 협력이, 장애인 재활과 의료교육 분야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국의 기술 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노튼 차관은 아동‧장애 및 평등 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총리실 수석보좌관과 특수교육·교통·보건 분야의 차관직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장애 의료서비스 혁신에 큰 관심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하며, 향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천시가 지역 현안 해결과 맞춤형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21일 시청 창의실에서 ‘동장 소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조용익 시장과 원미·소사·오정 3개 구청장, 그리고 37개 동장이 참석해 각 동의 주요 현안과 지역 상황, 미담 사례 등을 공유했다. ‘동장 소통회의’는 지역 주민과 가장 밀접하게 소통하는 동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포착한 문제와 주민 요구를 시정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3월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매월 4~5개 동을 지정해 동별 특수시책이나 마을 개선 아이디어를 PPT 형식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해 동 간의 활발한 정보 공유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은 다른 동으로도 확산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들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동장을 중심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행정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도 동장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 중심의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3일 오전 1시46분께 부천 원미구 빌라 1층 주차장에 멈춰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에 탄 4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주차장 천장과 차량 2대 등이 불에 타 7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16분 만에 불을 껐다. 빌라 입주민 18명은 불이 나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구체적인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오전 1시 18분께 경기도 부천 원미구 도로에서 70대 운전기사 A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버스 승객 등 5명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신호등도 파손됐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에서 시내버스와 5톤짜리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 6명이 다쳤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9분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5톤짜리 화물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의 후미를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탑승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총 17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부천시 신중년층(50~65세)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노후 설계를 돕기 위한 지원이 제도적으로 강화된다. 앞으로 신중년 세대는 은퇴 후 재취업 지원, 직업 교육, 사회공헌 활동 연계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시 신중년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9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장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신중년층이 겪는 사회적 단절과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부천의 신중년 세대는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부담 속에서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라며 “이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적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신중년 대상 노후 재무 상담, 건강관리 교육, 국민연금·퇴직연금 활용법 안내, 재취업 및 사회공헌 활동 연계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장 의원은 “단순히 일자리 지원에 국한되지 않고, 신중년 개개인의 역량과 경험을 살려 사회적으로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례를 통해 신설된 신중년지원팀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 의원은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정책도 흐지부지될 수 있다”며 “신중년 지원 정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부천시 신중년층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장 의원은 앞으로도 신중년 세대가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고립 없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이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과 이탈리아 간 만화 예술 및 산업 교류를 강화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8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목적은 2025년 한-이탈리아 문화 교류의 해를 맞아 만화 예술과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공동 문화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이탈리아 만화 예술 및 산업 교류 ▲2025 한-이탈리아 문화 교류의 해 기념 사업 추진 ▲만화 예술 관련 문화 체험 공동 기획 등의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화 관련 세미나, 워크숍, 전시회 등의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만화 문화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한국 만화가 세계적인 콘텐츠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또한 “이 협약이 이탈리아 만화 예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우수한 만화 작품을 이탈리아에 적극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만화展: Fumetto!’를 개최하며 이탈리아 만화 예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5월과 6월에는 이탈리아 작가 초청 행사를 열어 라이브 드로잉, 특별 강연, 작가 지망생을 위한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만화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만화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에 체액을 묻히고 도주한 2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0분께 부천 원미구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에 체액을 묻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 조수석 손잡이에 체액을 묻히고 달아났고, 다음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11일 스스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A씨는 범행 장소인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건 현장에서 음란행위를 했는지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시의회(의장 김병전)가 19일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10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3건과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동의안, 시정질문 보충질문 등 총 1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부천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 신중년 노후준비 지원 조례안 등 다양한 정책이 논의됐으며, 대부분의 안건이 원안 또는 수정 가결됐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부천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총 3건의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재정문화위원회는 ▲부천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손준기 의원 대표 발의) ▲부천시 펄벅 선양 사업 지원 조례안(박혜숙 의원 대표 발의) ▲부천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 ▲부천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부천시 신중년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장해영 의원 대표 발의) ▲부천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선화 의원 대표 발의) ▲부천시 아동빈곤예방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김미자 의원 대표 발의) ▲부천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여성청소년재단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동의안 등 6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도시교통위원회에서는 ▲부천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건 의원 대표 발의)이 수정 가결됐다.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행했다. 이날 보충질문에는 손준기·장성철·김미자·박혜숙·곽내경 의원 등 5명이 참여해 조용익 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일문일답을 주고받았다. 김병전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논의된 조례안과 정책이 부천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천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마친 후 다음 정례회를 준비하며, 시정 현안 및 주요 정책 추진 사항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천시 소속 공무원이 술에 취한 상태로 한밤중에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며 행인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우범자) 혐의로 부천시 소속 공무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밤 11시 30분께 “남자가 흉기를 들고 행인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원종지구대 경찰관들이 긴급 출동했다.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거리를 배회하다 검거됐다”라며 흉기 소지 이유 등 면밀히 조사한 후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 B(55)씨는 “길을 걷고 있는데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남성을 보았다면 행인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었을까”라며 “한밤중에 그런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고, 시민들이 큰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C(45)씨는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다”라며 “공직자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데, 오히려 공포심을 조성하는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