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인천검단 역 3~4곳 설치안 수용못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검단 일원 역 3~4곳을 거쳐 김포로 들어오는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2일 열린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연장 김포 직결은 사실이 아니고 과거 김포시와 인천시, 서울시 등과 대광위가 추진해온 검단지역 역사 1곳을 거쳐 김포로 들어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김포시와 서울시, 서울 강서구 등이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 패싱’ 논란이 일며 최근 인천시가 수도권 전철 5호선 검단·김포연장 타당성용역을 발주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김 시장은 특히 “인천시가 주장하는 검단 일원 역 3~4곳을 거쳐 김포로 들어오는 방안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국토부가 발표한 콤페트시티(김포한강2) 신도시 조성에 따라 사업성이 나온다면 (검단경유 없이) 김포 직결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건폐장 김포이전과 관련 “건폐장 이전은 수도권 전철 5호선 차량기지가 최종적으로 김포로 올 경우 서울시가 차량기지와 건폐장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이전 위치를 확정할 수 는 없지만 김포시가 이전해주기로 서울시와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연장이 건설된 뒤 최종적으로 차량기지를 김포로 이전할 때 함께 건폐장도 이전해주면 된다”며 “수도권 전철 5호선 건설의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건페장 이전 반대주장과 관련해 “서울에 있는 모든 업체와 시설이 오는 게 아니라 보상과 일부 폐업 등을 거쳐 잔류 업체들이 오는 것으로 6천여평 규모만 이전될 것”이라며 “해당 시설도 현재의 모습이 아닌 지하 또는 옥내시설로 하고 건폐장 접근도로도 외곽으로 다니도록 해 환경오염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지난 해 행안부에 제출한 혁신계획은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고 행안부 제출안대로 이행을 할 것”이라며 “해당 기관장 인사는 현 임기를 존중해 차기 인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북변동 전통시장 상설화에 대해서도 “양촌읍 누산리에 계획 중인 종합운동장 건설과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 등과 연계해 상설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포 감정2지구 개발 속도…도시개발법 따른 동의율로 추진

김포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민선7기 때 해당 사업에 대해 토지소유권 확보를 요구해 논란을 빚어 왔었다. 10일 김포시와 감정2지구 지역주택조합(한강스카이타운) 등에 따르면 조합은 도시개발법에 의해 환지방식으로 제안한 감정동 일원 39만6천896㎡의 도시개발사업부지 내 환지 예정인 공동주택지에 대해 주택법에 의거해 조합원에게 아파트를 신축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당 사업은 2008년 최초 주민 제안으로 시에 접수해 2012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까지 마친 상태에서 중단됐다 2018년 재추진됐지만 환지방식에도 김포시가 사유지 면적의 70% 이상 소유권 확보 등의 이행을 전제로 수용을 통보해 속도를 내지 못했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처럼 논란이 됐던 토지소유권 확보와 관계 없이 감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법에 따른 동의율(면적의 3분의 이상, 토지주의 2분의 1 이상 동의)에 따라 재검토하는 것이다. 감정2지구는 이미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여서 최근 사업여건이 바뀐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학교 신설, 일부 사업부지 제외 등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경해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28일 오후 2시 고양특례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총회를 연다. 총회 안건은 ▲사업실적 보고의 건 ▲사업계획 변경의 건 ▲조합원 개인정보 공개 유보의 건 ▲예정 시공사 선정 임원회의 위임과 총회 추인의 건 등이다. 조합 측은 올 한해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경쟁력과 수주경쟁력 등을 갖춘 건설사는 우수한 입지의 대규모 주택사업지 선점을 위해 기획단계부터 사업성, 분양시점 분석(경기침체, 회복세) 등을 통해 사업선별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감정2지구가 김포 중심인 한강컴팩트시티와 연계돼 있고 인천 지하철 2호선, GTX-D노선, 수도권 전철 5호선 등과의 연결효과와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조합원의 이익실현 등의 입지조건을 내세웠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합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이번 임시총회를 계기로 사업성과는 물론, 사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최근 비대위를 결성한 일부 조합원들이 현 조합 집행부 해임 추진, 조합원 신상정보공개 요구 등은 조합원들의 재산상 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어 외부세력과의 결탁·유착행위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김포여중 학부모 재능기부 교육효과 톡톡히 거둬

김포여자중학교 학부모들이 재능기부로 교육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김포여중(교장 이혜경)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학부모의 학교 참여 기회를 높이고 함께 나누는 교육과정을 실천하는 ‘재능기부 교육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 재능기부는 학부모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져 뜻깊은 교육기부가 됐다. 교육 재능기부는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리본공예, 다과상 차리기, 크루아상 샌드위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부모의 재능기부는 함께 만드는 교육활동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호평을 얻었다. 리본공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만들기 활동에 관심이 있었는데 학부모님들이 쉽게 가르쳐 주셔서 즐겁게 배울 수 있었고, 예쁘고 귀여운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좋았다”며 “리본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든 것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이 신기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혜경 교장은 “다양한 교육활동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여중은 학부모 재능기부를 통해 학년별 특색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사랑하고 배려하며 소통을 통해 함께 나누는 학교문화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지역서 고병원성 AI 발생…양계농가들 확산될까 촉각

김포지역에서 지난 2021년에 이어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양계농가들이 확산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하성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이 농장의 닭 8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확진 농장은 시의 AI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2개월여전부터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이 농장을 비롯한 하성면 일대에서는 AI가 발생된 적이 없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하성면이 한강 하구와 접해 있어 이 일대에 서식하는 겨울 철새를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농장들은 행여 AI가 확산할까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성면 인근의 통진읍 한 농장주 A씨(62)는 “2년 전 통진읍 양계농가 3곳이 AI에 감염돼 닭 37만여 마리를 살처분하면서 피해가 컸는데 또 피해를 볼까 봐 걱정이 크다”며 “타 지역으로 확산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양계농가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월곶면의 한 농장주 B씨(58)도 “그 동안 감염 사례가 없었던 하성면에서 피해가 발생해 농장주들의 불안감이 더 크다”며 “추가 감염 소식이 들리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호소했다. 김포시와 방역 당국도 감염이 확산할까 바짝 긴장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 농장 반경 10㎞ 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32곳(201만여 마리 사육)에 대해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으며, 이날까지 모든 농장에 대한 감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소독약(가루형 2천490㎏·액상형 120ℓ)을 각 농장에 배포하는 한편, 소독 차량 총 10대를 동원해 각 농장 주변과 철새도래지를 돌며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거점소독소 2곳을 통해 농장 출입 차량도 소독 중이다. 시 관계자는 “AI 발생 농장 반경 3㎞ 안에는 다행히 대규모 농장(3천 마리 이상 사육)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감염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방역 수준을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지역에선 57곳의 가금류 농장이 있으며 이 중 41곳은 대규모 농장으로 산란계·육계·메추리 등 283만7천 마리를 사육 중이다.

김포시의회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협의

김포지역아동센터에 대한 보육 환경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의회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4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 이하 행복위)는 지난 3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회장 김치종, 이하 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연합회는 지역아동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지자체 유휴시설 무상임대 지원과 시의원 2인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설치를 위한 조례 개정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근본적인 복지향상을 위한 환경개선과 처우개선, 아이들의 차별없는 환경 및 교육과 보육이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행 대표적인 아동돌봄기관은 학교돌봄교실과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로, 학교돌봄교실은 김포교육지원청이,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김포시가 설립, 체계적인 교육과 보육이 이루지고 있다. 반면, 지역아동센터는 민간이 설립, 운영해 보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환경개선과 처우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거점센터 운영을 통한 양질의 교육을 함께 공유, 아이들에게 차별없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포지역에는 20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치종 회장은 “관련법상 유사 아동돌봄기관임에도 ‘다함께 돌봄센터(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와 달리 지자체의 유휴시설 무상임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아동복지 서비스 지원 환경이 열악하다”면서 적극적인 개선을 건의했다. 행복위 위원들은 “연합회가 건의한 두 가지 건의사항에 대해 충분한 공감하며 시의회 차원에서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서비스 지원 향상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 지역아동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혜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의 근본적인 환경과 교육 등 복지향상을 위해선 무엇보다 공공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요 3대 방과후 돌봄인 학교돌봄교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의 인프라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

임청수 현 김포시체육회장(62)이 민선 2기 김포시체육회 수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2월 22일 김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체육회장선거에서 임 회장은 전체 대의원 257명 중 208명(80.9%)이 참여한 가운데, 89표를 득표해 80표로 선전한 김인섭 김포시육상연맹 회장(57)과 이병직 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54·39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임청수 회장은 2018년 김포시테니스협회장에 이어 2019년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뒤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돼 3년간 시체육회를 무난히 이끌어왔다. 임 회장은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해 4년간 김포시체육회를 이끌 수장으로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체육회 가맹단체 관계자를 비롯 모든 체육인들과 소통하며 초심으로 일하겠다”라며 “김포시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 회장은 “인구 50만명의 위상에 걸맞은 김포시의 체육 인프라 구축과 엘리트 체육인의 육성, 생활체육의 저변확대가 절실하다”면서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회장의 임기는 2월 24일부터 향후 4년 간이다.

김포시 새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833억원 규모 확정

김포시가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833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조성을 위해서다. 1일 김포시애 따르면 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의 이자 차액보전 예산으로 25억원을 편성한 내용을 골자로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833억원 규모로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은 중소기업의 지원 신청 및 선정을 통해 은행 대출을 받는 경우, 대출금리 구간에 따라 0.5~3.0%에 대한 이자 차액을 시가 보전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해당 자금은 기업 생산활동에 필요한 인건비를 비롯해 원부자재와 물품 구입비 등 운전자금과 산업단지 입주시 기업이 생산설비나 기계를 구입할 때 공장과 사업장 매입 등에 드는 시설자금 등으로 구분해 지원된다. 이자차액 보전 지원금리는 금융기관별·기업별 신용도에 따라 다르며 시중은행 6곳(신한, 하나, 우리, IBK기업, KB국민, NH농협) 지점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김포시지부에서만 매월 1~7일까지 영업시간 내 현장을 통해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기업지원과, NH농협은행 김포시지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포 시내버스 노선 신설.... 김포도시철도 승객 분산

김포시는 출퇴근 시간대 김포도시철도 승객의 과밀화를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 내년 1월2일부터 운행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시내버스는 70번으로 걸포북변역~사우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을 평일 출근(오전 6시~9시30분)과 퇴근(오후 4시30분~8시) 시간대만 왕복 운행한다. 주말·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고촌 신곡사거리~개화역 구간은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활용해 개화역과 김포공항역 등에 도착하게 돼 정시성 확보와 운행시간 단축 등이 기대된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버스는 총 5대로 배차간격은 15분이다. 편도 평균 이동시간은 30분이다. 시는 해당 버스 노선을 김포도시철도에 추가로 전동차가 투입되는 2024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설 노선 버스는 김포도시철도 총 10개 역 중 승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5개 역만 왕복한다”며 “출퇴근시간대 도시철도 승객을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수도권 전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시간대 승객 과밀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포에 협동조합형 주택…민간서 임대주택 투자 첫 사례

김포에 협동조합형 민간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그 동안 민간이 임대주택에 투자한 사례가 없는 가운데, 가칭 ‘김포 써밋스타 민간임대협동조합 추진위원회’가 이례적으로 협동조합형 민간 임대주택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29일 써밋스타 민간임대협동조합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 산107-1번지 일원 부지 4만4천908㎡에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조합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추진위 측은 진행 중인 발기인 모집이 완료되는대로 창립총회를 거쳐 민간임대협동조합을 설립한 후 조합원 모집과 구역지정을 거쳐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해당 사업부지는 지난해 승인된 ‘2035 김포기본도시계획’에 따라 주거용지로 계획된 자연녹지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공동주택건설이 가능한 용도변경을 위해 올해 6월 시에 도시개발 구역지정 제안과 함께 지구단위계획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조합 아파트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대아파트 건설과 공급 등을 목적으로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이 사업부지의 80% 토지사용권을 확보해 짓는다. 발기인으로 구성된 추진위가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가입한 조합원들은 분담금을 내고 아파트가 완공된 뒤 10년 동안 거주한 후 이미 확정된 분양가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주택공급방식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최초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토부는 조합원 재산권 보호와 투명한 사업관리를 위해 지난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발기인 모집을 조합원 모집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조합원은 정식으로 조합이 설립된 이후 모집할 것”이라며 “현재 토지매입과 동의를 포함해 70%에 가까운 토지권을 확보하고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첫 단계로 발기인을 모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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