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진 둘레길 걸어볼까

경기도내 4대 포구 중 하나인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과 주변 사적지 덕포진을 활용한 둘레길이 조성됐다.시는 대명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덕포진 둘레길을 개발, 코스 안내판과 이정표지판 설치 등 한달 여의 조성작업을 거쳐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덕포진 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 문수산성에 이르는 DMZ 트레킹코스(평화누리길)를 부분 이용한 길이다. 코스는 대명항을 출발해 함상공원~덕포진~손돌묘~덕포마을~범선카페를 거쳐 다시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총 연장 6.5㎞의 순환코스로 1시간 40여분 소요된다. 손돌묘에서 덕포진전시관을 경유해 돌아나오는 덕포진 상세 탐방코스도 마련됐다.시는 대명항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해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명항 일대 1일 관광상품인 덕포진 둘레길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함상공원 입장권과 약암홍염천관광호텔, 김포파주인삼센터, 게으른농부영농조합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수도권 1일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대명항은 각종 활어와 꽃게 등 수산물이 풍부한 포구로, 덕포진은 강화의 초지진덕진진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는 외세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으로 유명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최돈행 문화예술과장은 덕포진 둘레길이 대명항 일대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어우러져 있는 1일 관광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주요 여행사와 관광협회 등에 홍보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눈 맛·입 맛 충족… 온 가족 함께 즐겨요

내달 김포 대명항 수산물포도축제김포시는 2011 김포 대명항 수산물포도축제가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김포 대명항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수산물포도축제는 서해의 불타는 저녁노을 속에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덕포진, 약암온천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 공연, 학습체험, 관광, 판매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특히 풍성하다.첫날인 15일 오후 4시 해군 의장대의 축하공연에 이어 100% 시민이 만드는 개막행사와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추억의 동춘서커스, 포구시민 노래자랑, 7080 콘서트 등이 열린다.특히 이번 축제는 개막식 축하공연, 포구시민 노래자랑, 포구 그림그리기 대회 등에 참가자를 사전 모집해 시민이 동참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참가는 오는 22일부터 9월5일까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031-980-2805)로 신청하면 된다.또 김포와 강화가 마주하는 염하강의 불타는 저녁 노을길인 평화누리길 제1구간인 대명항에서 덕포진까지의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도 가공식품 전시회, 인삼맥주 시음회, 먹거리 장터, 우수농산물 및 수산물판매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마련돼 수확의 계절 가을의 길목에서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 개발지구 ‘수해 속수무책’

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 등 대단위 택지개발 때 지구 내 저류지 확보로 재해영향평가를 처리하는 현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5일 김포시에 따르면 한강하구와 서해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는 김포지역은 하절기 집중호우와 한강상류 지역의 강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 하천배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상습적으로 수해를 입고 있다.이로 인해 시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11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55억원을 투입, 계양천 유역분리를 위한 방수로 건설과 향산12펌프장(33.1㎥/sec), 걸포펌프장(3㎥/sec), 봉성1호펌프장(3㎥/sec), 향산 배수문, 계양배수문, 석탄4호배수문 등 방재시설을 확충했다.그러나 2006년부터 본격화된 걸포지구 택지개발과 김포한강인천 검단신도시, 김포골드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때 저류지 역할을 하던 농경지가 잠식, 홍수위 상승과 빠른 유속으로 펌프장 및 배수문 등 방재시설 추가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LH, 인천시, 경기도시공사 등 개발 원인자에게 사업비 분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개발에 따른 재해영향평가에서 개발지구 내 저류지 확보를 통한 재해저감 계획 승인을 내세워 사업비 분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특히 시는 2009년 한국수자원학회에 의뢰한 대규모 택지개발이 하천하구에 미치는 영향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계양천, 나진포천 유역의 재해예방 사업비 2천517억원의 60%인 1천515억원을 요구했으나 이들 개발 원인자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시는 여름철 수해방지를 위해 운양재해위험지구정비 등 13개 사업에 모두 3천786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개발원인자 분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돼 사업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지구 내 저류지는 초기 강우에는 대처할 수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집중호우시 지구 내 저류수량을 하천으로 방류함에 따라 미정비된 하천에는 홍수량 증가 및 펌프장 용량 부족으로 무방비로 수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 하수처리장 ‘레코파크’ 체육시설 개장

김포시는 친환경 하수종말처리장인 레코파크의 체육시설을 개장했다.시는 지난 12일 김포레코파크에서 유영록 시장, 유정복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와 생활체육 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라운드 골프장, 풋살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 개장식을 가졌다. 레코파크(Recopark)는 Recycle+Eco-friendly+Park 의 합성어로, 하수를 깨끗한 물로 재생, 환경을 아름답게 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휴식공원이란 뜻이다.시는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원과 시민의 여가활동을 위한 산책로, 그라운드 골프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X게임장 등을 조성한다.시는 한강신도시 등 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2천683억원을 투입, 2곳의 하수처리장을 신설 중이다. 또 기존 김포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두배로 늘리는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을 추진, 지난 2009년 공사에 착수해 최근 완공돼 이날 지상 체육시설을 개장했다.시는 통진읍 수참리와 고촌면 신곡리에 통진레코파크(4만t/일)와 고촌레코파크(1만2천600t/일)를 내년 7월과 올 연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공항 환승 조기 추진 ‘한뜻’

김포시의 도시철도사업을 놓고 10여년 간 중경전철 주장으로 대립해온 지역사회가 경전철의 김포공항역 환승안을 조속히 추진하자는 한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이는 시가 최근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중전철)을 포기하고 김포공항역 환승안(경전철)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중전철 주장이 한강신도시와 도시철도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강신도시연합회(회장 양승범)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김포공항 환승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유 시장의 9호선 직결 포기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한강신도시의 교통대책 시급성과 현실성을 감안해 최근 공청회를 통해 시가 최적안으로 확정한 중(中)량전철 김포공항 환승안을 받아들인다며 조기 착공을 요구했다.이에 앞서 경전철 지지와 풍무역사 건립을 주장해온 김포사랑시민연대(대표 김종일)와 김포시아파트연합회(대표 송익현)도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200여 명의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생활편의 향상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도시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시민결집이 필요하다며 김포도시철도 조기건설추진범시민연대 를 결성했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가능성도 없고 검토도 없이 들고 나온 9호선 직결 중전철 공약으로 지난 1년간 김포는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져 왔다며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사업승인 절차를 밟기보다는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전 집행부의 계획을 수정해 사업을 조기에 착수, 그동안의 혼란과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아직 갈등은 남아 있다. 풍무역사 건립과 관련, 시민연대 측은 경전철 계획 때 풍무동 홈플러스 근처에 역사를 짓기로 돼 있었던 만큼 당초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한강신도시연합회 측은 건설비 부담, 운행속도, 탑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9호선 직결을 성사시키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경기도 등 상급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심도 있는 검토끝에 김포공항역 환승안으로 결론을 내린 만큼 이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문화원 진흙탕 싸움 언제까지…

향토사료수집사업 회계처리 감사보고 및 부원장 임명 등으로 불거진 김포문화원 내부 갈등이 원장을 비롯한 집행부 사퇴요구로 확산되고 있다.김포문화원 김시용ㆍ윤덕신 감사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지난 달 자체 감사를 벌여 사업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민속자료 수집보관 사업비 반납 요구는 물론 행정지도 업무 소홀로 담당 공무원을 징계했다며 문화원 정상화를 위해 강보희 원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이들은 지난 달 원장의 업무상 배임과 불합리한 업무추진, 총회 3일전 문화원 회원 제명, 의결정족수 미달 상태에서의 사업결산 및 올 사업예산 확정 등을 들어 도에 행정지도 및 업무정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들은 경기도의 권고에도 총회를 열지 않을 때에는 문화원 감사의 감사권으로 경기도지사에게 총회 소집을 요청해 문제를 바로 잡겠다며 총회가 개최되면 문화원장에 대해 책임을 물은 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원장을 선출하고 임원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이와관련, 도는 지난 1일정족수가 미달된 상태에서 안건 의결을 강행한 것은 부당하다며 안건 재의결과 보조금 유용문제 및 전문위원 수당지급 등에 대한 징계여부 결정 등은 문화원 정상화를 위해 사법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임시총회를 개최하라고 문화원에 통보했다.한편, 김포문화원은 지난 4월 총회 이후 문제점을 지적한 김시용윤덕신 감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하자 이에맞서 김 감사 등은 강 원장 등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맞고발 하는 등 진흙탕 싸움이 진행돼 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 軍시설보호구역 건축제한 완화

김포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위탁 지역 중 대곶면 약암리 약암호텔 주변 등 3개 지역 113만㎡에 대해 건축제한이 완화된다. 김포시는육군 제17사단 관할지역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위탁지역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안에 대해 최근 관할 부대와 협의를 완료, 위탁기준에 따라 개발행위를 허가한다고 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시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전체 면적은 224.647㎢(전체 면적의 81.22%)로 일체의 개발행위가 금지되는 통제보호구역이 41.46㎢(14.99%), 군과 협의를 통해 허가하는 제한보호구역이 183.187㎢(66.23%)다.또 제한보호구역중 군의 협의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107.959㎢, 일정 기준에 따라 개발행위를 시에 위탁하는 위탁지역은 75.228㎢다.이중 해병 제2사단 관할 지역은 통제보호구역 41.296㎢, 제한보호구역중 협의지역 64.661㎢, 위탁지역 49.581㎢며 육군 제17사단 관할지역은 통제보호구역은 전혀 없이 제한보호구역중 협의지역이 42.095㎢, 위탁지역이 25.648㎢다.시의 이번 17사단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은 종전 제한보호구역 협의지역에서 위탁지역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대곶면 약암리 일원(약암호텔 주변) 46만8천806㎡가 건축물 높이 8m위탁지역으로 변경됐다.또 고촌읍 풍곡리 일원(상하수도사업소 주변) 55만5천791㎡가 9m위탁지역으로 변경됐고 대곶면 율생리 일원(종생마을 주변) 10만7천676㎡는 기존 위탁고도 5~8m에서 10m로 완화돼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기대된다.이번 위탁조정된 전체 면적은 113만2천273㎡로 전체 위탁지역은 76.253㎢로 늘어났으며 개발행위 완화 등 시민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지역은 대부분 군작전상 거점 후방지역이거나 취락지 형성 지역이다.한편 육군 제17사단 관할지역과 함께 조정을 요청한 해병 제2사단 관할지역은 하성면 가금시암리와 월곶면 성동용강리 지역 23만9천522㎡의 통제보호구역으로 제한보호구역(위탁 및 협의)으로 조정하는 것이지만 아직 군과 협의중이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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