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와 애기봉 등탑 점등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잇따라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공식적으로 정부에 중단을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일부 종교단체에서 신청한 애기봉 등탑 점등 및 대북민간단체의 대북 풍선 날리기 행사와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방부장관과 행사 관련 단체 등에 행사 철회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건의서에서 북한의 실상과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려는 관련 단체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북한의 현 상황과 최근 연이은 대남 강경 발언 등을 고려할때 자칫 북한을 자극해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시는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만일의 사태를 우려하며 불안해 하고 있어 행사 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포지역에서는 지난 21일 일부 주민과 종교단체 등이 중심이 돼 풍선 날리기와 애기봉 등탑 점등 반대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31일에도 지역 시민단체와 민주통합당 김포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대북전단 살포 반대 김포시민대책위원회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등 기독교단체는 최근 애기봉을 비롯한 최전방에 성탄트리 등탑 설치와 점등을 국방부에 요구했으며, 국방부는 오는 30일까지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한강신도시연합회가 지난 24일 오후 사우문화광장에서 한강신도시 입주민 및 입주예정자 등 6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조기착공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지난 수년간 논란과 잦은 정책변경으로 지연된 도시철도 사업이 지난 3월27일 국토부의 변경승인을 받았으나 민자검토라는 이유로 또 다시 7개월째 표류하고 있다며 조기 착공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도시철도에 대한 작금의 김포시 행태에 대해 깊은 실망을 넘어 심각한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시장, 국회의원, 경기도, LH 등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으며 이대로 가면 김포지하철은 언제 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박종태 연합회 협력국장은 지난 3월 말 지하경전철로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뒤 김포시는 민자제안 검토로 7개월 넘게 시간만 지연시키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말 뿐인 공약이나 끝없는 검토가 아니라 재정이든 민자든 조기착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사우문화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도시철도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1만여명의 주민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 한강신도시연합회는 지난달 18일부터 김포도시철도의 조기착공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각 아파트 단지별로 내건데 이어 지난 9일부터는 국회 및 시청 앞에서 1인 시위와 주민 서명을 받아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대학교 호텔조리과(학과장 정수경 교수)는 ㈔김포여성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지난 23일 김포 수산나의 집(유경호 원장)을 찾아 어르신 따뜻한 밥상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송승헌 호텔조리과 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은 150인분의 어르신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해 음식을 나르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식사를 돕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수경 교수는 앞으로도 김포대학교 호텔조리과는 지역사회에 사랑을 나누기 위해 오늘같은 재능 나눔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 수산나의 집은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에 위치한 노인 요양 전문기관으로 150여 명의 노인의 의료서비스와 재활, 호스피스 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김포지역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새마을회(회장 유준학)는 지난 23일 김포시새마을회관 주차장서 따뜻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담기를 가졌다. 이날 김장담그기에는 유영록 시장과 유승현 시의회 의장을 비롯 김포시새마을남녀 지도자 200여명이 참여해 3천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궈 관내 홀몸노인 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월곶면 고막리 소재 은빛마을, 대곶면 해맑은 마음터 등 400여 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엔 (사)한국경영혁신 중소기업협회 김포지회(회장 한현만)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60kg와 현금 100만원을 대곶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한현만 회장은 주위의 소외된 계층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사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 및 백미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김포복지재단)를 통해 대곶면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또 양촌읍 주민자치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주부교실김포시지회가 제공한 김장김치(66상자)와 주민자치센터에서 직접 준비한 가래떡(66개)을 자연마을과 아파트단지 등에 전달했다. 지난 21일에는 김포시 양촌읍에 소재한 기호전기(대표 한기문)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2가정에 노후된 불량 전기배선과 차단시설 등을 무상(100만원상당)으로 모두 교체해줬다. 전기재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해마다 2가구 이상씩 남모르게 지원해오고있는 한 대표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노후된 불량 전기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만 보면 항상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1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대량 유통시킨 40대 화폐 위조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재래시장 등을 돌며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1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께 김포시 북변동 김포5일장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등 지난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1만원권을 복사한 뒤 홀로그램 부분에 은박지를 붙여 제작한 1만원권 1억9천만원 어치를 재래시장에서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위조지폐를 사용해도 발각될 위험이 적은 재래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소액 물품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돈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위조지폐를 주고 받은 거스름돈을 모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3년 동안 유통시킨 위조지폐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전국 경찰서와 금융기관를 통해 위조지폐를 회수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경찰서(서장 명영수)는 지난 21일 오전 경찰서 3층 소회의실에서 사할린 귀국 동포회(회장 김애자) 등 외국인 공동체 대표 10여 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외사 경찰 활동을 알리고 외국인 관련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사건처리와 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서는 이날 외국인 공동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 추후 자국인에게 예방법을 전파토록 하고 현재 외국인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안 및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김포지역에는 총 1만1천906명(10월말 기준)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김포시 전체 인구(28만2천784명)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김포서는 외국인 주민 증가에 따른 범죄 피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도움센터 운영과 찾아가는 범죄 예방 교육 등 다양한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의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져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정부는 PLZ(Peace & Life Zone;평화와 생명) 사업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접경지역 3개 시도 10개 시군지역 DMZ 내에 평화공원 조성 등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에는 애기봉 평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가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시는 정부 계획에 따라 기존 애기봉전망대를 철거하고 296억원을 들여 2015년 말까지 해발 155m 애기봉 주변 4만9천500여㎡ 부지에 4050m 높이의 회전 전망대, 6.25 전쟁영상관, 한국전쟁사관, 기념품점, 식당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시는 애기봉 주변 국방부 소유 부지에 대한 보상과 신설되는 전망타워 사용을 놓고 국방부와 마찰을 빚어왔으나, 최근 기부 대 양여 방식에 합의하면서 사업이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와 시비 등 20억5천여만원을 들여 토지 매입과 실시설계, 건축허가 등을 마친 상태며, 내년부터 기존 애기봉전망대 철거 작업에 들어가 공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가 요청한 국비 39억원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당장 사업이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시는 내년에 국비 39억원을 확보한 뒤 시비 50억원 편성할 계획이었지만,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대응투자예산조차 세울 수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비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최악의 경우 사업이 1년 가량 지연될 전망이라며 국회의원 공약사업과 연계,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해 마지막으로 국비 확보를 시도해 볼 계획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새한솔어린이집(원장 김미옥) 원생들이 지난 16일 고촌 읍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떡과 과일 등을 읍사무소에 지난 16일 기탁했다. 김미옥 원장은 핵가족화로 가족 구성원이 적어지고 사회 구성원 간 교류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은 아이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도 원생과 함께 사랑 나눔을 가질 뜻을 밝혔다. 이에 채지인 고촌읍장은 쌀쌀한 계절이지만 고사리 손으로 직접 떡과 과일 등을 포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이들의 따뜻한 사랑을 어른들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공동운영위원장 양승범이우용)가 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추진 중단을 촉구한데 이어 최근 확정된 7.3%의 의정비 인상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치네트워크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의정비 7.3% 인상은 의정비 인상을 결정한 경기도내 지방의회 중 단연 최고의 인상률이라며 민의를 거스른 무리한 의정비 인상을 스스로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일꾼으로써 자신들의 소임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정비심의위 회의가 형식적인 절차일 뿐 실질적으로 의정비 인상을 추진한 시의회와 공무원들이 의정비심의위와 여론조사 등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에 대해 꼼수에 의한 의정비 인상을 주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3차 회의에서 한 심의위원은 우리 위원들이 시민들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의원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고 질 높은 대민서비스를 위해 의정비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며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의정비심의위 위원장이 시의회가 추천한 위원으로 결정돼 이번 심의위원회가 과연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됐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의회가 제시한 10% 인상안을 놓고 10%는 과하니 조금 낮추자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되는 등 꼼수부리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속되는 실업, 자영업자의 몰락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은 산적한데, 지역의 일꾼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손과 발이 되겠다던 시의회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자기 밥그릇 채우기에 여념이 없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자치네트워크는 이에 따라 의정비심의위 위원 선출기준 등 어떻게 구성됐는 지와 의정비 인상을 결정짓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역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여론조사 과정, 의정비심의위가 과연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었는 지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우리병원(이사장의학박사 고성백)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응급 의료 취약 진료권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공모 사업에서 의료시설이 부족한 김포지역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응급 의료 취약 진료권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공모 사업은 중증응급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한 진료권을 대상으로 취약지로서의 여건, 의료 인력, 장비, 시설 등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건복지부가 국고보조금 지원을 통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이 참여했으나 김포우리병원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리병원은 그동안 응급실 전담의사 5명 진료,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중증외상 등 3대 응급질환(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중증 외상)을 비롯해 중증응급환자들에 대한 24시간 전문의 진료 등을 통해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성백 이사장은 김포우리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 김포우리병원은 응급환자진료를 비롯한 전문진료역량 강화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중추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의료 분류 체계상 경증질환 위주의 지역응급의료기관과 중증질환 위주의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3단계로 분류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