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제31대 사령관으로 김경철 소장이 9일 취임했다. 김 신임 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 47기로 1993년 임관해 세종대왕함장,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령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함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겠다”며 “대적필승의 정신무장, 끊임없는 교육과 실전적 전투수행훈련,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활기찬 부대 문화 조성을 통해 군가 소리, 함포 소리,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지는 부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교통복합기지가 문을 연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포승읍 만호리에 위치한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준공하고 이달 말부터 공식 운영한다. 수소교통복합기지는 부지 5천㎡에 건물 면적 1천132㎡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소로 하루 최대 2.65t을 자동차 충전용으로 공급한다. 수소버스 기준으로는 하루 110대, 승용차(넥소) 기준으로는 하루 45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수소는 튜브트레일러로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배관을 직접 연결해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같은 지역에 하루 최대 7t, 연간 2천450t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현재는 튜브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나 오는 2026년부터는 포승읍 원정리의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배관을 연결해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충전시설에는 운전자 휴게공간은 물론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관련 기업 입점 공간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2021년 7월 기본설계 등을 거쳐 지난해 2022년 8월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시내·광역버스 25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황선식 미래전략관 과장은 “평택항에서 운행 중인 트럭과 하역장비 등을 수소 상용차로 전환하는 등 평택항이 세계적인 수소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새마을회가 높은 물가로 김장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나섰다. 평택시새마을회(회장 이천석)는 9일 평택시청 분수광장에서 ‘2023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평택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연규창), 평택시새마을부녀회(회장 윤미섭) 등 회원 400여명이 전날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준비했다. 또 ㈜카길애그리퓨리나 평택공장, 한국전기공사 평택시협의회, 평택본플란트치과·평택사이좋은치과가 1천만원 상당의 배추를 후원하고, 더주방플러스가 김치통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정성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치는 총 6천포기로 10ℓ 김치통 2천500개에 담아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평택시 25개 읍면동에 기탁했다. 이천석 회장은 “올해도 배추와 양념 재료 가격 등이 모두 비싸져 김장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에게도 김치를 전달하기로 했다”며 “바쁜 상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김장에 참여한 새마을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년간 양육비 수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4단독 노민식 판사는 8일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노 판사는 “화해 권고 결정이 내려진 2017년 이후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 액수가 상당하다”며 “도덕적 비난을 넘어서 형사처벌 필요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017년 B씨와 이혼 후 자녀 1명당 월 30만원씩 매월 90만원을 지급하란 법원의 판단에도 이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다. A씨는 사업 실패를 이유로 6천30여만원 가운데 2천100여만원만 지급했다. B씨는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이행명령소송을 냈으나 A씨가 양육비의 일부만 낸 채 계속 양육비를 주지 않자 올해 4월 A씨를 고소했다.
‘지역사회를 평화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평화마당극과 통일문화체험마당 행사가 성료했다.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는 평택시청 광장에서 300여명의 남북한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평화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청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마당극은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관객참여형으로 진행됐다. 통일문화체험마당 행사에선 두부밥과 인조고기밥을 비롯해 쌀로 속을 채운 북한순대와 속도전떡 등 북한 음식 시식과 남북한 낱말 맞추기, 한반도 지명 맞추기, 태극기 평화 바람개비·소망가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소태영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북한주민이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며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한 주민 개개인의 가치관과 상호존중으로 서로 오해와 편견 없이 따뜻한 관심과 시선으로 바라볼 때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만들어가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7일 오전 9시40분께 평택 청북읍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로 불이 나 오후 1시25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사고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2층 건물 1개 동이 전소하고 공장 관계자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구조 당시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장진수 ㈜에이치알에스 부사장이 화학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평택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후원한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 부사장이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 같은 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장 부사장은 실리콘 소재의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 화학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1986년 입사 후 제품 기술개발과 다양한 특허로 생산성 향상에 경쟁력을 높여 기업 매출을 한층 높이는 데도 공헌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화학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을 다짐하고자 지난 2009년 제정됐으며 올해 15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42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이 이뤄졌다. 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ESG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강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균등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기제일신용협동조합(이하 경기제일신협)과 안중지역 여러 단체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경기제일신협은 최근 안중읍 본점에서 ‘온(溫)세상 나눔캠페인’을 열고 지역 취약계층과 형편이 어려운 조합원에게 난방·방한용품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경기제일신협 임직원과 두손모아봉사단, 안중택시회,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했다. 특히 안중택시회 소속 기사들은 경기제일신협 두손모아봉사단과 대상자 20가구를 방문해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경기제일신협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온(溫)세상 나눔캠페인을 준비해오며 지속할 수 있는 나눔이란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취약계층 및 어려운 조합원 가구를 직접 찾아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2016년 경기제일신협과 신협중앙회 사회공헌재단의 매칭을 통해 시작됐다. 경기제일신협은 매년 참여 주체를 넓히며 폭넓은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대(총장 이동현)가 2024년 1학기 반도체계약학과 개설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대는 최근 ㈜씨앤지하이테크(회장 홍사문)와 반도체 인재 육성을 목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운영 계약학과’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24학년 1학기 개설을 목표로 반도체장비운영 전문가 양성과정인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운영’ 계약학과 개설을 위해 참여 기업 및 학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2002년 설립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으로 2021년 인재육성형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대는 “입지 특성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반도체 인재 육성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운영 계약학과는 국가의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기업의 공동 교육 훈련과정이다. 지역과 국가의 산업 발전과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 협력 분야 최적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홍 회장은 “평택대와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배움에 열망이 있는 직원의 역량 강화와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총장은 “이번 운영 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반도체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시가 팽성읍 객사리 일원에 있던 평택현(平澤縣) 관아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한 학술조사에 착수했다. 3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현 기초학술조사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평택현 관아 위치 고증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조선시대 관아가 있던 평택현 중심지인 팽성읍 객사리 일대의 역사문화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역사문화권 활용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평택현 관아 보존과 학술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이번 조사를 토대로 지역문화재와 팽성읍 주민 간 상생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정확한 관아 위치는 문헌·지표조사를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팽성읍 지역 여건을 분석, 역사문화환경 정비·활용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2월 과거 평택현 수령(현감) 집무실인 동헌(東軒)이 있던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 관아터 현판을 세운 바 있다. 현재 행정복지센터 일대는 동헌을 중심으로 현감 관사인 내아(內衙), 지방자치기구 향청(鄕廳), 아전 집무실 작청(作廳), 회계를 담당하는 공수청(公須廳)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관아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모두 사라졌으며 현재는 경기도유형문화재인 팽성읍 객사와 경기도문화재자료인 평택향교만 남아 있다. 김경탁 문화유산관리팀장은 “이번 학술조사로 평택현 관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팽성읍 객사리 일대의 역사문화환경 기초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사업 대상지가 확정되면 장기적 관점에선 발굴조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