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대형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남성 A씨가 리프트(고소작업대)와 벽 사이에 끼이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55분께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리프트에 올라 천장에 난연재를 설치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작업 구역을 옮기기 위해 리프트에 올라 후진을 시도했다. 이때 벽과 부딪히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경찰서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평택경찰서는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4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38분께 평택시 내 거리에서 소형 접이식 흉기를 들고 허공에 휘두르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할 듯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주변에 있던 나무 등을 던지며 저항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폭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업경쟁력제고기금 융자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과 재해대책 경영자금 추가 지원 등을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업경쟁력제고기금은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1996년 조성된 기금으로 지원하며 융자한도액은 경영자금 2천만원(2년 만기 일시 상환), 생산유통시설자금 1억원(3년거치 5년 균분상환) 등으로 연 1% 금리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시는 폭설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융자금 1년 상환 연기 및 1.0% 이자 감면을 시행한다. 대상은 2016년부터 올해 농업경쟁력제고기금 사업 선정 농가 70곳이다. 융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은 연말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가 접수받아 변경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 피해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농가당 2천만원(2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연 1% 금리가 적용된다. 재해대책경영자금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신청서 접수 후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농업정책과 농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 소사벌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연말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달구고 있다. 소사벌초등학교는 지난 5일 김장김치 40상자와 쌀(3㎏들이) 40포를 비전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측이 이날 비전2동복지센터에 기탁한 김치와 쌀은 소사벌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나눔활동의 일환으로 함께 담근 김장김치와 알뜰벼룩시장을 열어 마련한 기금으로 준비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도와 고사리손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이웃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김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주변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말이 평소에 어떤 건지 잘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내가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송명수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직접 담근 김치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매년 이러한 행사 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규 비전2동장은 “소사벌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직접 담근 소중한 김치 등 기탁 물품은 비전2동에 거주하고 있는 40여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사벌초등학교는 이 같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알뜰벼룩시장, 바자회 등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등을 찾아 석탄화력발전소 즉각 폐쇄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평택환경위원회, 포승산단환경위원회, 평택시민환경연대 등은 29일 오후 당진발전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이들은 “평택시민은 서해안권의 발전소와 현대제철로부터의 미세먼지로 인한 상시적인 환경피해를 받고 있다”며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편서풍으로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함에도 서해안권의 석탄발전소는 오늘도 시민의 생존과 건강을 옥죄며 온실가스와 유해물질들을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평택 포승읍은 LNG 저장시설, 석유저장소, 해군 제2함대 사령부, 포승국가산단 폐기물소각장 등이 있어 환경과 건강 피해가 심각한데, 그중에서도 미세먼지를 대량 배출하는 대표적인 시설이 충남의 석탄발전소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석탄발전을 조기에 폐쇄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내 석탄발전소 59개 중 절반가량인 29개가 충남 당진, 태안, 보령 등 서해안에 줄줄이 입지해 있다”며 “2023년 기준, 충남의 석탄발전소는 총 7천167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 이는 전국 석탄발전소 배출량의 57%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충남의 발전소는 국내 전체 발전량의 18%에 해당하는 107.8T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당진석탄발전소 조기폐쇄, 시민 건강과 환경 피해에 대한 대책 강구, 산업통상자원부의 석탄발전 2030년 조기폐쇄 계획 수립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평택의 한 골프 연습장이 무너져 사람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6분께 평택시 도일동의 한 골프 연습장 내 철제 그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조대 3개대와 구급차 6대를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당시 연습장 근무자 7명이 바닥 그물에 있는 눈을 치우던 중 상부 가로 100m, 세로 30m 크기의 철제 그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무자 2명이 깔리게 그물에 깔리게 됐다. 사고를 당한 1명은 상태가 양호하지만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5일 오전 10시27분께 평택 가재동 송탄공단 삼거리에서 레미콘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레미콘에서 6t가량의 시멘트가 도로로 유출됐으며, 운전자가 심리 불안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현장 주변의 전기 공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신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폐가의 유리창을 깨뜨렸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들을 폭행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7시께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B군 등 5명을 손으로 때리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다. 그는 아파트 인근 폐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B군 등이 이 폐가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달아났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은 아파트 내 곳곳에서 30여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아이들이 폐가의 유리창을 깨뜨렸으며, 나가라고 말하자 욕설을 해서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21일 낮 12시6분께 평택 팽성읍의 한 3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1층 세탁소에서 불이 나 1시간5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또 화재 당시 길을 지나다 불을 끄려던 60대 남성이 소화기 안전핀을 제거하던 중 손가락 부위가 2㎝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탁소 업주와 2~3층 주택 거주자 등 3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를 조사 중이다.
주한미군 부사관이 길거리에서 10대 남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평택경찰서는 30대 주한미군 A중사를 상해 혐의, 10대 남성 B군을 폭행 혐의 등으로 각각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중사는 전날 오전 12시30분께 평택역 인근의 한 거리에서 B군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당시 A중사는 한국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인근을 지나던 B군에게 주먹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B군은 턱뼈가 부러지고 치아가 손상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 A중사는 B군이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군은 턱관절 4곳이 골절되는 등 부상이 심해 수술 후에야 진술이 가능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A중사가 미 헌병대에 인계된 상황이고 미군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쌍방폭행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