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폭설피해 농가지원 접수…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평택시는 폭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업경쟁력제고기금 융자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과 재해대책 경영자금 추가 지원 등을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업경쟁력제고기금은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1996년 조성된 기금으로 지원하며 융자한도액은 경영자금 2천만원(2년 만기 일시 상환), 생산유통시설자금 1억원(3년거치 5년 균분상환) 등으로 연 1% 금리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시는 폭설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융자금 1년 상환 연기 및 1.0% 이자 감면을 시행한다. 대상은 2016년부터 올해 농업경쟁력제고기금 사업 선정 농가 70곳이다. 융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은 연말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가 접수받아 변경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 피해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농가당 2천만원(2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연 1% 금리가 적용된다. 재해대책경영자금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신청서 접수 후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농업정책과 농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 소사벌초등학교,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장김치 '눈길'

평택 소사벌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연말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달구고 있다. 소사벌초등학교는 지난 5일 김장김치 40상자와 쌀(3㎏들이) 40포를 비전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측이 이날 비전2동복지센터에 기탁한 김치와 쌀은 소사벌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나눔활동의 일환으로 함께 담근 김장김치와 알뜰벼룩시장을 열어 마련한 기금으로 준비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도와 고사리손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이웃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김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주변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말이 평소에 어떤 건지 잘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내가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송명수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직접 담근 김치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매년 이러한 행사 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규 비전2동장은 “소사벌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직접 담근 소중한 김치 등 기탁 물품은 비전2동에 거주하고 있는 40여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사벌초등학교는 이 같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알뜰벼룩시장, 바자회 등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평택 시민단체들,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즉각 폐쇄 촉구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등을 찾아 석탄화력발전소 즉각 폐쇄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평택환경위원회, 포승산단환경위원회, 평택시민환경연대 등은 29일 오후 당진발전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이들은 “평택시민은 서해안권의 발전소와 현대제철로부터의 미세먼지로 인한 상시적인 환경피해를 받고 있다”며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편서풍으로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함에도 서해안권의 석탄발전소는 오늘도 시민의 생존과 건강을 옥죄며 온실가스와 유해물질들을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평택 포승읍은 LNG 저장시설, 석유저장소, 해군 제2함대 사령부, 포승국가산단 폐기물소각장 등이 있어 환경과 건강 피해가 심각한데, 그중에서도 미세먼지를 대량 배출하는 대표적인 시설이 충남의 석탄발전소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석탄발전을 조기에 폐쇄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내 석탄발전소 59개 중 절반가량인 29개가 충남 당진, 태안, 보령 등 서해안에 줄줄이 입지해 있다”며 “2023년 기준, 충남의 석탄발전소는 총 7천167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 이는 전국 석탄발전소 배출량의 57%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충남의 발전소는 국내 전체 발전량의 18%에 해당하는 107.8T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당진석탄발전소 조기폐쇄, 시민 건강과 환경 피해에 대한 대책 강구, 산업통상자원부의 석탄발전 2030년 조기폐쇄 계획 수립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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