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6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2분께 평택 안중읍의 한 단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불은 10여분만에 자체적으로 꺼졌고 주택 내부에선 이곳에 거주하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파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돼 이번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방화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상공회의소는 고덕국제신도시 평택상공회의소 신축 회관 6층 컨퍼런스 룸에서 ‘2025 을사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회원사 대표, 각계각층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신년인사회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인해 행사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강선 회장은 "새해를 맞아 희망찬 시작을 함께 하며, 모두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신년인사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선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평택상공회의소는 화합·소통·가치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사회의 성장 발전을 위하여 회원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기업인이 오피니언 리더로서 지역 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경제와 민생 안정은 우리 모두의 정책적 목표’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기업인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평택대가 시행 중인 자살예방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택대는 지난 6월부터 지역사회 자살예방 교육 및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자살예방 개입 모델 개발부터 강사 육성, 교육 진행, 전문자원봉사자 교육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극단적 선택 식별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 교육에는 평택에 거주하는 50여명의 학생, 주부, 교사, 직장인 등이 참여했으며 평택대 상담학과 차명호 교수를 비롯해 강사진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강의 후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살예방을 위한 대응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의에 참여한 시민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갑자기 떠났던 친구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친구가 힘들어 할 때 관심을 주지 못했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지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분이 오늘 같은 교육에 참여했다면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알 것 같다"며 “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초·중·고교 교사 및 기업 등을 직접 찾아가 이뤄진 이번 교육은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평택대는 이번 자원봉사교육을 받는 시민들에게 마음 지킴이 수료증을 수여하고 지역 사회에서 이웃들의 마음 지킴이로 활동할수 있도록 했다.
29일 오후 1시50분께 평택시 서정동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분여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인력 54명과 장비 20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화재로 2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화재가 발생한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인근 건물의 가스배관이 손상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펑'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가스 폭발에 의한 사고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평택의 상수도 공사장에서 패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한 명이 다쳤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평택시 고덕동의 상수도 관로 공사장에서 철판 패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자인 40대 남성 A씨의 하반신이 깔렸고 호흡곤란인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7대와 구급대원 등 인력 18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를 발견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출동시켜 응급처치 후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유조 차량 교통사고로 인해 화재가 발생,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서평택 분기점부터 서평택IC까지 고속도로 상·하행선 1.5㎞ 구간이 1시간 30여분간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1분께 평택시 포승읍의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유조차량이 갑자기 5차로에서 1차로로 이동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3만L의 등유를 운반 중 차량은 반대 방향 도로로 넘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기름이 누출,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78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오후 10시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오후 10시22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 발령한 뒤 오후 11시5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진압과 함께 고속도로 양방향 1개차로씩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관련 기관은 인근 하천에 오염수 유입을 막기 위해 방제선(오일 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영상출처ㅣ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우리가 이곳(평택)에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지 밖 사회와 어우러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캠프 험프리스 내 한 창고. 어밴던드 바이크 클럽 회장인 대니얼 멜톤씨(76)와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자전거 100여대를 수리하고 있다. 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수리하고 있는 자전거는 캠프 험프리스 등지에 버려졌던 자전거다. 이들은 성탄절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이번에 수리한 자전거 25대를 팽성읍 소재 길위의교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어밴던드 바이크 클럽은 군 전역 후 미군위문협회(USO)에서 자원봉사 중인 멜톤씨와 해군 상사로 군을 제대한 대니 모리스씨(50)가 2023년 10월 결성했다. 현재 캠프 험프리스 내에서 독신인 하사 이하의 병사는 영내에서 차량을 몰 수 없기에 이들 대부분 영내를 걸어서 이동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이 같은 모습을 본 멜톤씨는 어떻게 하면 이들을 도울지 고민한 끝에 영내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집, 수리해 무료로 나눠 주기로 결심했다. 당시 험프리스 기지사령관인 세스 C 그레이브스 대령에게 부탁해 창고를 하나 빌렸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매달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1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전거를 수리했다. 지난 1년간 그렇게 고쳐 나눠준 자전거만 약 320대에 달한다. 주한미군 군종실(RSO)도 팔을 걷어붙이고 도움에 나섰다. 특히 군종실장인 마틴 조 대령(60)은 점심을 제공하고 부품이 필요한 경우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모금도 도왔다.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요청에 응해 지역 교회를 통해 자전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 것도 조 대령의 도움이 컸다. 멜톤씨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는데 군종실장인 조 대령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은혜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령은 “한국이 잘사는 나라고 정부도 많은 지원을 한다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그것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한국에 온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하지 않으면서도 기지 밖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미군과 카투사에게 인식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평택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학대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평택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모 요양원 A씨를 비롯해 요양보호사 3명과 원장 1명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자신들이 근무하는 요양원에서 80~90대 여성 2명을 야간에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6~7차례에 걸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평택시는 이 같은 제보를 받아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이후 현장 실사를 거쳐 실제 학대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 9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과정에서는 A씨 외에 다른 요양보호사들이 한 노인을 대상으로 별다른 동의를 받지 않고 휠체어에 안전벨트를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선 감금 혐의를 추가 적용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요양보호사들을 함께 입건했다. 아울러 양벌규정에 따라 요양원 원장을 입건 조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치매 증세가 있는 노인들이 야간에 돌아다니면 위험할 것 같아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요양원의 요양보호사들이 휠체어에 타고 있는 노인을 기둥에 묶어둔 적이 있다는 의혹도 나와 폐쇄회로(CC)TV를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10시10분께 평택 안중읍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70대 근로자 A씨가 철제 장비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선 아파트 벽체를 받치는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흙막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철제장비인 인장기를 이용해 벽체 지탱에 필요한 철근을 당기는 작업이 진행됐는데, 철근이 흙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채 뽑혔고 이에 따라 인장기 부품이 튀어나오면서 인근에 있던 A씨를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평택시지회와 월남참전자회 평택시지회(이하 평지회)는 16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들의 아내들과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와 함께 송년대잔치를 벌이고 그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평지회 회원들과 부인들은 평택호 현충탑을 참배한 뒤 충남 삽교천 소재에 위치한 군함 등을 견학하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어 참가자들은 평지회가 평택 소재 장수촌에 마련한 송년 대잔치에 참석, 따뜻한 오리누룽지 백숙을 함께 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특히 이날 평지회는 자신들이 직접 농사를 지은 사랑의 쌀(백미 8kg)을 참가자 전원에게 각각 전달하는가 하면 200만원 상당의 각종 선물을 전달, 훈훈함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보훈협의회 김현제 회장은“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위사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제는 영웅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지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자신들이 직접 농사를 지은 사랑의 쌀(백미 80kg) 50여 가마를 국가유공자 및 어려운 이웃들 등에게 전달해 오는가 하면 영웅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