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삼천1지구 등 앞으로 10년 동안 재해위험지구 156.33㎢를 1천804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제2차 안산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을 토대로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0년마다 지역 여건을 반영해 수립되는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시의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은 2개 구, 25개 동, 156.33㎢ 전역에 대한 자연재해를 대상으로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바람, 해안, 가뭄, 대설, 기타 9가지 유형에 대한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삼천1지구, 수암7지구, 성곡2지구, 흘곳선착장지구 등 위험지구 16곳을 선정했다. 재해 유형별로는 하천재해지구 4곳, 내수재해지구 3곳, 사면재해지구 2곳, 해안재해지구 7곳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관리지구 2곳도 선정했다. 시는 위험지구와 관리지구 등에 대해 2033년까지 10년 동안 국·도·시비 등 1천804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저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민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종합계획을 확정한 뒤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박구범 시민안전과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방재대책 수립으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계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구재원 기자
2023-03-3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