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집 앞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19일 살인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탁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화가 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고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일 오전 안산 상록구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새벽시간에 집 앞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그 가운데 한명인 B씨를 숨지게 하고 옆에서 이를 말리던 B씨의 여자친구인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시가 민선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산업 선도도시 구축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독일 최대 연구기관·기업 집적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州) 아헨특구시와 협력키로 해서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기업유치 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이민근 시장은 전날(현지 시각) 아헨특구시청에서 팀 그뤼테아이어 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수소분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실행협의서를 체결했다. NRW주 아헨특구는 독일 최대 공대인 아헨공대를 포함해 70개 대학에 41개 연구소 네트워크, 50개 전문연구소 등이 있어 독일 최대 연구기관·기업 집적지로 불린다. 앞서 시는 2019년 4월 아헨특구시와 상호발전을 위한 우호협력협약을 맺고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실행협의서 체결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분야 실질적인 교류를 증진하고 문화·관광·청소년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정보 공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상호 인적교류 및 투자유치 등 호혜적 관계 형성 ▲문화·관광·청소년 교류 추진 등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와 아헨특구시가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수소 산업 선도도시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양 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팀 그뤼테아이어 아헨특구시장도 “이번 실행협의서 체결로 안산시와 더욱 발전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 향후 안산시를 방문해 더욱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협의서 체결 후 독일의 MIT라고 불리는 아헨공과대학을 방문해 아헨특구시 수소 산업 네트워크인 수소허브아헨(the Hydrogen Hub Aachen) 대표들과 면담하고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버스 운영, 수소생산과 이송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이 화재로 1층에 거주하는 5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15명이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고 복부에는 자상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A씨의 집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된 점을 미뤄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산문화재단 제6대 신임 대표이사로 이성운 전 상록구청장(66)이 취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이민근 안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1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그는 공식 행사없이 각 부서를 방문하면서 직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안산시 복지문화국장과 상록구청장 등 35년간 공직을 역임한 이 대표이사는 풍부한 행정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조직 안정화를 위한 내실 있는 경영과 안산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및 안산시 예술인들의 지원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이 대표이사는 “K-Culture가 전 세계적으로 힘을 갖게 된 것처럼 안산시의 AS-Culture가 경기도 문화예술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안산문화재단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산업박람회 ‘하노버메세 2023’에 참석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해당 박람회는 1947년 시작해 올해로 76회째 이어진 세계 최대 규모로 최신 기술 트렌드가 총망라되는 만큼 산업계에선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로 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의회 의원들과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및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동행단을 꾸려 5G, 3D프린팅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직접 PT를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어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LNI(Labs Network Industrie 4.0)협회와 독일 연방상공회의소 무역투자진흥청 관계자들을 만나 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독일 일정을 통해 해외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안산은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많은 독일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지역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제29회 안산시장기 태권도 한마당대회’가 15일 오전 단원구 와동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태권도 한마당 대회에는 지역 내 태권도 꿈나무인 초·중·고등부 태권도 선수들을 비롯, 학부모 가족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개회식에는 이광종 안산시체육장과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 그리고 김철진 경기도의원에 이어 안산시태권도협회 상록·단원구 등록도장 등 2천여명에 달하는 관계자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인터넷을 통해 참가자를 접수한 이번 한마당 대회는 ▲공인품새 개인전 ▲공인품새 복식전 ▲공인품새 단체전 ▲겨루기 ▲태권체조 등으로 나눠 참가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매트위에서 뽐냈다. 지난 2월 민선 2기로 출범한 시체육회는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Safety)과 다양한 체육서비스 제공(Service)에 이어 시민 모두 건강한 도시 만들기(Support)를 아끼지 않겠다는 3S를 모토로 ‘신바람 나는 안산시 체육’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광종 회장은 축사를 통해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전통무예로 8천만여명이 수련하는 세계적 스포츠로 발돋움했고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체육회도 태권도 동호인을 위한 고품격 체육서비스 제공과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수 협회장도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를 바탕으로 창시된 태권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뿐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스포츠”라고 강조한 뒤 “이번에 태권도 대회가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받고 세계로 도약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는 계기가 됨은 물론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는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 모두가 승자가 되는 태권도인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태권도 인성’을 체득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가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관내 14개 학교 180여 명에 달하는 운동부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선다. 15일 단원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관내에 소재한 별망중 육상부와 원곡중 배구부 등을 시작으로 지역 내 14개 초·중·고교 운동부 학생 186명을 상대로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범죄 유형과 사례 등을 포함한 교육 자료를 제작한 뒤 이를 각 학교로 직접 진출해 오는 28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예방 교육은 운동선수의 폭행·가혹 행위 등으로 인한 학교폭력으로 체육특기자 제외, 국가대표 박탈 등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사전 경각심을 높이고 학교폭력 예방 등 건전한 운동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학교전담 경찰관(SPO) 포스터 및 이번 교육을 위해 자체 제작한 리플릿을 운동부원들이 항상 볼 수 있도록 운동부실에 부착한데 이어 ‘117 신고’ 등 학교폭력 신고 방법과 대처 방안에 대해 강조하고 운동부 담당교사와 핫라인을 구축해 학교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은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학교전담 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운동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운동부 생활과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 활동을 할 예정이며, 학교폭력 없는 안산 단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산시가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는 이민근 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용역 수행사인 제일엔지니어링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안산선(서울 여의도~광명~안산 한양대 총연장 30.7㎞) 연장은 이민근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한양대역에서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단지와 세계정원경기가든까지 약 3km 구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단지(7천600세대 입주)는 주변에 89블록 도시개발사업(33만㎡), 세계정원경기가든 조성(49만859㎡) 등이 추진되고 있어 철도 이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해당 지역은 해양과학기술원 부지개발, 2·3토취장 개발, 농어촌공사 도시재생사업 등을 비롯해 안산사이언스밸리(4.41㎢) 조성 지역이어서 첨단 산업단지 활성화와 청년 벤처 지원 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망이 반드시 확충돼야 한다는 게 안산시의 입장이다. 이민근 시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안산선 노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한 뒤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기테크노파크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아이디어 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위한 ‘IP 창업Zone 20기 교육’을 진행한다. 경기도 및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이 주최하고 경기TP 경기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총 4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에 80%이상 참가하면 수료증 발급은 물론 IP디딤돌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국내 권리화비용 지원과 3D프린팅 설계·제작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연계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창업자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특허권 확보를 통한 성공적인 혁신형 IP창업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창출 및 구체화 ▲아이디어 구현 및 특허권 확보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습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 첫번째 진행되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연내 3회 추가로 진행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IP창업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우수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IP창업클럽이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 IP디딤돌 프로그램의 IP창업존 교육을 통해 126곳이 신규 창업했으며, 287건의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되고 스타트업의 기술을 보호하고 혁신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점포를 통한 환전 금액 비대면 수령이 가능한 핀테크 환전서비스로 창업한 팀올로컬은 기초상담, 아이디어 구체화와 고도화 그리고 권리화 특허망 구축 등을 통해 자금 유치와 신규 고용을 통해 사업을 베트남까지 확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재)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와 K-스타트업 공고란 등을 통해 제출 서류를 확인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인원에 대한 별도의 제한은 없으며 신청서 접수 후 사업 담당자가 제출 서류를 통해 거주지 등을 확인한 뒤 교육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지난 2008년 출범한 ‘로보캅 순찰대’는 안산시에만 있는 단체로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 등을 순찰하며 범죄예방 활동은 물론 청소년 선도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맹활약하고 있는 로보캅 순찰대 오대석 상록지대장(64)은 지난 3월 지대장 취임을 계기로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안산시 로보캅순찰대는 아동범죄예방 활동을 목적으로 상록 및 단원 양 지대에 각각 200여명의 대원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초등학교 주변 등 취약 지역을 돌며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대원 모두는 우리 아이들은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순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오 지대장은 순찰 활동을 하던 중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 등 각종 범죄예방 활동의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로보캅순찰대 창립 멤버이기도 한 오 지대장은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 새로운 순찰 코스를 발굴하고 대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상록지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왔지만 그래도 가장 보람 있었던 봉사는 내 자식이나 손자 같은 아이들을 지키는 로보캅순찰대였다”고 말하는 그는 “생업으로 인해 잠시 로보캅순찰대 봉사를 중단했지만 이제 여유가 생겨 다시 한번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위해 상록지대장으로 나서게 됐다”며 지대장으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로보캅순찰대도 대원 수도 줄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은 물론이고 일일 순찰대원 체험 등 외부 활동에 큰 제약이 있었다는 오 지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로보캅순찰대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재도약을 목표로 많은 사람들이 로보캅순찰대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활동 지원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동 범죄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요즘 우리 지역 구석구석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오 지대장의 열정과 노고에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