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각지대 없는 '노인 돌봄서비스' 구축 박차

우리나라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사회 이슈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2년 후인 오는 2025년에는 노인 세대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 만큼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가 어르신들이 각자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돌입해 주목받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및 보건의료는 물론 요양과 돌봄 등을 통합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 구현에 나선 것이다. ■ ‘온 마을 돌봄안전망’ 구축…사각지대 없는 돌봄서비스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100세 시대 대비 노후생활 지원 및 건강·돌봄 지원체계 조성’을 위해 전국에 도입할 기본모형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안산시를 비롯해 부천시와 광주광역시 서구 및 북구 그리고 대전광역시 대덕·유성구에 이어 충북 진천군,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의성군, 경남 김해시 등 전국에서 12개 지자체만 선정됐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 빠르게 시범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 말까지 2년6개월간에 걸쳐 돌봄이 필요한 지역 내 어르신 3천여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장기요양재가급여자 ▲장기요양등급외 A·B ▲퇴원환자 ▲노인맞춤돌봄 중점군 ▲만성질환 사각지대유형 대상자 등이 정책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노인케어 안심주택을 중심으로 인근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권역별 돌봄 매니지먼트 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그러면서 민·관·시민이 함께 만드는 온마을 돌봄안전망을 구축해 지역 내 다양한 주거, 의료, 돌봄, 요양 등 관련 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및 재가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에 주력할 방침으로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통합지원 창구에서 75세 이상의 우선관리 대상자 전수조사에 나선다. 보건소,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노인맞춤돌봄 제공 기관 7개소와 관내 협약병원 6개소 등에도 안내창구를 확대 운영하고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자 선제 발굴 등을 추진해 온 마을 돌봄안전망 구축에 나선다는 것이다. ■ 안산시, 전국적인 돌봄 모델 제시할 방침 시는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주거, 보건의료, 일상생활, 돌봄서비스 등 도합 110여개 사업을 개발·연계했다. 이를 통해 시는 이미 총 3천400여명의 시민들에게 6천600여건에 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안산시가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표 사업으로 ▲전국 최초 노인케어 안심주택 운영 및 재택의료센터 개소 ▲주거환경 개선사업 ▲맞춤형 영양서비스 및 방문 가사서비스 ▲동행이동서비스 ▲방문목욕서비스 등을 운영했다. 연계 사업으로는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치매안심서비스 확대 추진 등 국가돌봄서비스와 연계해 통합돌봄서비스를 강화했다. 민선 8기 안산시는 이러한 정책 추진을 동력으로 삼아 이번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전국적인 돌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 이민근 시장 별도 인터뷰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은 ‘노인의료 및 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전국에 보급할 수 있을 정도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초고령사회를 앞둔 시기에 노인친화 정책과 사회안전망 확보는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인 만큼 안산에서 이를 선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지역 민간·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주거·돌봄과 방문의료서비스가 전국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노인케어 안심주택 확대 운영 및 돌봄과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 각종 서비스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국적인 돌봄 선도 모델을 구축, 머물러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안산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보강 계획도 밝혔다. 먼저 시립 노인전문병원 기능 확충과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 건립, 구강보건센터 운영 등을 통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 개발과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종합지원센터 건립, 치매 노인 돌봄 강화와 가족 부양 부담 완화를 위한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 건립도 꼼꼼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안산시가 이달부터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중장년 발굴·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시장은 “사회적 고립 우려가 있는 중장년(50~64세)을 발굴해 이들의 욕구를 파악한 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일상 회복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이웃 간 사회적 관계 형성을 비롯해 식생활 개선, 사회활동 참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인 가구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보다 건강한 지역사회 형성의 계기가 되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풍족한 복지서비스를 누리고 이웃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외롭지 않은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노인돌봄은 지역사회와 이웃의 관심 속에서 함께하는 일이 돼야 한다”며 “유기적인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정책을 원활히 추진해 고령친화정책 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로 삼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은 물론 안정적인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한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 안산시의회 의장기 태권도 한마당대회' 성료

지역 태권도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23 안산시의회 의장기 태권도 한마당대회’가 8일 단원구 와동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산시체육회와 안산시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태권도 한마당대회는 태권도 꿈나무인 지역 내 초·중·고등부 학생들과 학부 및 가족 등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과 박희수 안산시태권도협회장 그리고 김철진·정승현·장윤정 경기도의원 및 이진분 안산시의회 부의장에 이어 안산시태권도협회 상록·단원구 등록 도장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한마당대회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참가자를 접수했으며 ▲품새(개인, 북식, 단체전)겨루기 ▲태권체조 ▲엘리트 및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A·B조로 나눠 진행했다.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율을 적용해 모든 경기를 치렀다. 특히 최상의 장비를 사용해 순위 및 집계는 물론 각 경기 점수 표출로 모든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및 부상자 없이 마무리됐다. 송바우나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태권도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민족문화의 상징이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무예스포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많은 태권인이 앞으로도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운 국기인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열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희수 협회장은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겨 있는 태권도는 내면에서 추구하는 예절과 겸손이 우리 민족의 큰 힘이 되고, 오늘날 태권도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인간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올바르고 굳센 정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태권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태권도 선수들은 물론 모든 태권도인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도 일제 강제징용 배상금 공탁 불수리

수원지법과 평택지원에 이어 안산지원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배상금 공탁 신청을 불수리했다. 공탁 대상자인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들이 변제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7일 미쓰비시중공업 강제징용 피해자 고(故) 정창희 할아버지 유족 1명에 대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지원재단의 공탁 신청을 불수리 결정했다.  안산지원은 “피공탁자가 제3자 변제에 대해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고 공탁서에 채무자의 동의를 얻었음을 소명하는 자료가 첨부돼 있지 않다”며 공탁 불수리 이유를 밝혔다.  민법 제469조 1항에는 제3자 변제의 경우 당사자가 거절하면 이를 허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수원지법,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정부의 공탁 신청을 불수리한데 이어 안산지원까지 불수리 결정을 내리며 경기남부지역 법원에 들어온 공탁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밖에 광주지법과 전주지법도 '원고 측의 제3자 일제 강제징용 변제 거부 의사'를 근거로 재단의 공탁 신청을 모두 불수리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2018년 대법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노역 피해자와 유족 총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기업 대신 재단이 지급한다는 제3자 변제 해법을 내놨다. 그러나 정 할아버지 등 유족과 생존 피해자는 모두 일본 기업의 배상 참여를 요구하며 제3자 변제를 받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 공단內 야산서 단종 생모 현덕왕후 무덤터 발견

안산시 목내동에서 조선 왕조 단종의 생모인 현덕왕후 무덤터가 발견됐다. 6일 안산문화원 부설 안산향토사연구소 이현우 소장 등에 따르면 최근 단원구 목내동 공단 내 야산에서 현덕왕후 무덤인 소릉터를 발견했다. 그동안 국내 많은 학자 및 안산향토사연구소는 10여년 동안 소릉터를 찾아 다니던 중 타 지역에서 살다 안산으로 이주한 전 산주 최창규씨(80·안산시 상록구 성포동)를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아 목내동 공단 내 야산에서 현장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현덕왕후 소릉터는 지난 1982년 경희대 박물관이 발굴한 뒤 일부는 평탄화돼 공장 두 곳이 들어섰고 나머지는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었다.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는 세자빈이었을 당시 단종을 낳고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는데 묘를 안산군 와리면 와리산(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능안)에 쓴 후 능의 이름을 ‘소릉(昭陵)’이라 불렀다. 단종은 즉위 2년인 1454년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1박3일 동안 어머니 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안산에 행차했으며 단종이 소릉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마을이 적길리(赤吉里)였는데 단종의 능행차 이후 능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마을 이름을 ‘능길’이라고 불렀다. 현덕왕후 능인 소릉은 세조가 즉위한 후 파헤쳐 바닷가 모래밭에 천장(遷葬)됐다가 중종 때 복권돼 동구릉에 있는 현릉의 문종 옆에 안장됐다.

윤석대 K-water 사장,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 방문 “새로운 물의 시대 열 것”

윤석대 신임 K-water 사장이 한국수자원공사만의 특화된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5일 윤 사장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방문해 발전소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현황 등을 포함한 물 에너지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그는 취임 이후 강조해온 기후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과 정부의 녹색산업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시설용량 254㎽의 국내 유일,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지난 2011년 8월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해수 유입을 통한 수질 개선으로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 생태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특히 연간 170여만명이 찾는 수도권 서남부권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달과 태양이 해수면을 끌어당기는 밀물 및 썰물 때 해수면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 중으로 연간 약 552GWh, 50여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를 유발하지 않으며 고갈되지 않는 바닷물을 이용,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진 시점에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한편 K-water는 조력발전뿐 아니라 수력,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물 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물론 민간의 RE100 달성 등을 적극 뒷받침하며 기후변화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태영 새마을지도자 안산시협의회장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멈출 수 없었다”

“스스로 본분을 다하며 따듯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새마을운동의 역할이라는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는 멈출 수 없었다는 고태영 새마을지도자 안산시협의회장(62). 10년 만에 다시 만난 고 회장은 꿋꿋하게 백혈병의 시련(경기일보 2013년 9월9일자 보도)을 이겨낸 승리자의 모습으로 환하게 웃어 보이며 “불우 이웃을 위한 봉사는 멈출 수 없었다”며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듯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1983년 고향인 경북 군위군을 떠나 안산 반월공단에서 근무했던 고 회장의 봉사활동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 자율방범대와 새마을운동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의 이웃 사랑은 백혈병 진단을 받고 크게 좌절하게 됐다고. “현재의 대한민국을 지탱할 수 있도록 만든 새마을운동은 위기 때마다 우리를 구원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이 있었다”고 밝힌 그는 “그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병이 치유됐다”고 말한다.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은 시대가 변해도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고 시대 상황이 변해도 변치 않는 우리 삶의 근본이라는 것”이 그의 일관된 인생철학이다. 그는 홀몸어르신은 물론 모자가정과 불우청소년, 결손가정 등 삶이 고달픈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및 복지사업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을 나누며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안산시 새마을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고 회장이 이끌고 있는 안산시 새마을회는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긴장감이 고조된 시간에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고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어려운 이웃과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힘들고 아픈 이웃들에 쾌적한 삶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 MZ세대에 새마을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청소년봉사단’을 조직, 도로변에 자라난 잡풀 제거와 불법으로 투기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3·1절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태극기 특화거리를 조성해 상시 태극기를 게양해 청년들로 하여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 회장은 “과거 새마을운동은 ‘잘살기’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모두 제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며 따듯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새마을운동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마을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신 모든 새마을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여생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것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 "성과 위해 뚝심있게 추진" [민선8기 1년]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초지역세권 및 89블록 등 시의 굵직한 대형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그 동안 연임 시장이 없었던 안산시는 시정을 지휘할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 추진이 더뎌 각종 사업에 빠른 추진을 요구하는 시민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이 시장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형 개발사업 속도가 지연됨에도 불구, 공공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시민 이익의 극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지역세권 및 사동89블록 사업의 경우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시의회 등으로부터 개발이익 환원과 공공성 확보 강화 등을 이유로 안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방안 모색을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사업구도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으로 안산도시공사와 함께 사업구도에 대해 신중히 검토한 뒤 민간도시개발사업 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공동도시 개발사업 가운데 대형 개발사업에 맞는 최적의 사업방식을 조속히 확정 지을 계획이라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중 사업 구도를 확정하고 그 내용에 따라 추진계획을 수립, 개발계획을 공모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1일 이 시장이 취임한 지 5개월 만에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소재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이 경기도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가 신청한 대상지는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와 경기TP 그리고 사동공원 등을 포함한 총 3.73㎢ 규모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될 뿐 아니라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현재 안산시는 안산시의회 및 한양대 ERICA, 경기TP,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농어촌연구원, LG이노텍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추가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변경)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시의 이미지를 반월공업도시에서 경제자유도시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 안산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4차 산업 혁신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2차산업 위주인 안산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동력을 발굴,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안산시에 최적화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실현 가능한 비전과 목표를 경기도에 적극 제시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선 8기 취임 2년 차를 맞는 이 시장은 앞으로 “안산과 시민이라는 가치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란 약속을 취임사를 통해 전했다”라며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는 말처럼 시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이라는 가치 아래 시민께 드린 공약에 있어 성과를 내기 위한 행보를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시 경기도내 최초로 이동 약자 대상 ‘똑버스’ 운행…4일부터

안산시가 4일부터 경기도내 최초로 이동약자들을 위한 ‘이동케어 똑버스(DRT·이하 똑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안전생활실천연합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교통 취약지역인 대부도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비 일체를 지원하고 시와 경기교통공사 등은 행정 지원, 해당 지역 DRT 운송사업자인 ㈜경원여객은 차량 운행을 담당한다. 똑버스 이동케어 서비스를 위해 현대 쏠라티 차량(7인승, 장애인 휠체어 장착) 2대를 운영하며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이용 대상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임산부 등이다.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천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되며 대부동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존 무료 교통카드로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대부문화센터에서 이민근 시장과 도·시의원,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 김수영 현대차 상무 및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똑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부도 인구 9천200여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3천여명으로 33%가량이 교통약자임을 감안해 어르신과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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