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달부터 시간제보육 통합반 시범 운영…부담금 시간당 1천원

안산시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어린이집 7곳에서 시간제 보육 통합반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조치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이나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하면 시간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안산시를 포함해 전국의 31개 시·군·구 어린이집 136곳에서 시간제보육 통합반을 시범 시행한다. 기존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 어린이집들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시간제보육 통합반은 기존 보육반의 연령별 정원 가운데 40% 이내를 시간제 정원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기본 보육반과 동일한 보육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출산 후 6개월부터 만 3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육료는 시간당 5천원으로 이 중 부모 부담금은 2천원이지만 시범사업 기간인 연말까지는 국비가 지원돼 부모 부담금은 1천원이다. 시범사업 기간 정부지원금은 월 40시간까지 지원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서비스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이용 예약은 2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보육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화호권 지자체,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 공동 추진

안산·화성·시흥시 등 시화호권역 지자체는 25일 ‘2024년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K-water와 함께 ‘제8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화호권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5월 시화호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립한 협의회로 시화호를 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이 이뤄지고 있는 3개의 지자체와 K-water가 상생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반기별로 만나 공동안건 마련 및 기관 간 협력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그리고 박세훈 K-water 시화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갈대습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오염을 극복해낸 시화호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해로 지속가능한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 보존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가칭)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30주년 기념식 및 기념축제 ▲(가칭)시화호 공동비전 수립 용역 추진 ▲시화호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개 기관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벗고 갯벌이 살붕장어 철새가 돌아오는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의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함께 상호협력을 통해 3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의원 간담회 개최

(재)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25일 안산지역 도의원들과 기업 지원 등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지난 1998년 9월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설립된 경기TP는 경기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혁신사업간 연계조정 등 지역혁신 거점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디지털혁신과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추진 과제와 급속도로 진행되는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TP의 역할에 대해 경기TP 임직원과 도의원들 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철진 의원은 “미래산업과 관련 학교 및 학생들과 연계해 추진하는 활동에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태형 의원도 “경기도 중소기업 제조혁신 종합 지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경기도와 안산시의 지원으로 300억원(도 100억원, 시 150억원, 경기TP 50억원)을 투입, 지난 4월 준공한 디지털전환허브가 경기도의 산업디지털전환 생태계 조성 및 제조혁신 종합 지원 거점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정현 의원은 “항상 응원하던 경기TP와의 간담회를 통해 관내 기업지원기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며 “도의원으로서 역할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경기TP가 1년에 지구 2바퀴를 돌만큼 경기도 전체 기업들은 지원하고 있다고 했는데, 기관이 가진 역량을 잘 활용해 안산시에도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유동준 경기TP 원장은 “의원님들의 말씀을 잘 검토해 경기도 지역혁신과 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아동복지 시설에 기부

법무부 산하 청소년범죄예방위 안산지역협의회(협의회장 손인국·이하 안산지역협의회)는 25일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5곳에 스포츠용품과 구급종합키트 등을 전달했다. 이날 안산지역협의회가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전달한 물품은 축구·농구·배구공과 볼 가방 등이 포함된 스포츠용품 및 과자 선물세트, 구급종합키트 5개다. 전달식에는 수원지검 안산지청 박석용 형사3부장 검사를 비롯해 손인국 안산지역협의회장, 안산지역 5개 아동센터장과 최종진 안산지역협의회 운영실장,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 상록·단원·광명·시흥지구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보호·교육은 물론 놀이와 오락 제공 그리고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화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의 아동 돌봄에 대한 사전 예방적 기능과 사후 연계 제공 기능을 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으로 초등 및 중학교 재학생 등이 이용할 수 있다. 박석용 안산지청 형사3부장검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상자의 필요에 맞춘 지역상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인국 안산지역협의회장도 “이번 스포츠용품 나눔 행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방학을 맞아 즐겁게 야외활동 및 건강한 생활을 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산시 논란 빚는 다가구주택 “애초 매입불가 건축물”

안산시가 대부도 연수원용 개인소유 다가구주택 매입 논란(경기일보 1월6일·10일·29일자 5면) 관련 시가 현장회의를 통해 불법사항 10여건을 확인해 애초부터 매입불가 건축물을 사들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는 이 다가구주택 부지를 캠핑장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선 진입로 확보는 물론 불법사항 해소를 위해서도 예산 수십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3일 안산시와 대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의 활용방안 요청에 따라 지난 20일 대부도 해당 부지에서 이민근 시장 및 기획경제실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부지를 돌아보며 그동안 제기됐던 불법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들은 이 부지에 진입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1㎞가량의 거리를 10여분 간 걸어 도착했으며, 현장 점검을 통해 불법 신·증축 10여곳과 농지에 불법 연못 조성 등 17건의 불법사항과 함께 부지 총면적이 1만3천510여㎡이고 이 중 임야가 67%인 9천여㎡이며 대지는 20%인 2천640㎡ 그리고 나머지 1천810여㎡(13%)는 답(논) 등인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이 부지는 농지(논) 가운데 일부를 연못으로 조성한 채 원상 복구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데다 임야 및 대지 곳곳에 불법으로 건축물을 신축 또는 증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은 이런데도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이 같은 불법사항을 원상 복구하지 않은 채 40억7천200만원(토지 27억5천700만원, 건물 13억1천500만 원)에 매입했다. 대부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도 301호선과 연결된 연수원 진입로 720여m 가운데 130여m 가량은 제방으로 나머지 410여m는 국유지 그리고 100여m 가량은 사유지인 것으로 확인돼 시가 이를 시의회 요청으로 캠핑장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선 소방차 진입 및 차량이 교차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보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확인된 10여건에 달하는 불법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선 수십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다. 한 간부 공직자는 “확인된 불법사항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매입하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문제의 시설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려면 불법 사항을 모두 해소한 뒤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할 텐데 불법사항에 대한 원상복구비용 마련도 문제”라고 말했다.

檢, '입단 뒷돈' K리그2 안산FC 대표 압수수색…에이전트에 금품 수수혐의

프로축구 입단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입단과 관련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프로축구 구단 안산그리너스FC(안산FC)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18일 프로축구 2부 리그 K리그2 안산FC A대표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해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안산FC 스카우트 담당자인 B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으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A대표 등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A대표와 B씨는 안산FC에 선수 2명을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에이전트 C씨(36)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최근 구속된 임종헌 전 안산FC 감독(57)을 수사하는 과정에 A대표 등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으로 있으면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C씨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검찰은 C씨가 임 전 감독 외에도 입단 청탁과 함께 프로구단 코치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난 11일 영장을 기각했다.

안산시 청년창업 활성 지원사업 순항…기업 15곳 역량교육 등

안산시가 민선 8기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기술역량 보유 청년창업가를 발굴·지원해 청년기업 성공을 돕는 프로젝트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고졸 청년창업자 등 기업·창업자 15곳을 선정해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청년창업(예비)자를 대상으로 ▲Cheer up(29세 이하 청년 중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Step up(39세 이하 청년)으로 나눠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차 서류 및 대면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 최종 기업 15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경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이달부터 5개월 동안 단계별 창업지원을 받는다. 1단계 창업역량 기본교육으로 기업가정신 및 리더십 교육, 마케팅 및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을 진행한다. 2단계 창업 고도화 교육으로 투자유치 전략 교육, IR 피칭 스킬, 기술·사업화 진단 및 분석 등을 실시하고 기업 1곳 당 창업자금으로 많게는 2천만원을 지원한다. 3단계 후속 지원으로 창업 유관 기관 연계지원 및 홍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역량은 갖고 있지만 창업기반이 약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성공창업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청년창업 펀드조성 및 창업자 발굴 확대, 지역 내 유망기업 투자 등 창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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