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K-이민정책 국제 사회에 전파

이민근 안산시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의 K-이민정책과 미래 비전을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나섰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개최된 ‘2024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연사로 나서 최근 일본 내 급증하는 외국인 거주자로 인해 상호문화도시(ICC) 회원 도시 간 다양성을 활용한 지역 발전과 활성화 촉진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폭넓은 경험과 선구적인 정책을 공유했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는 일본 하마마츠시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그리고 국내에서는 안산시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2008년 유럽평의회 발의로 시작된 상호문화도시는 지역사회의 다양성 존중 및 공동체 발전을 위한 도시 정책으로 유럽 11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164개 도시가 참여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하마마츠시는 아시아 최초이자 일본 유일의 상호문화도시이며, 안산시는 아시아 두 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다. 안산시는 국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제도시이자 외국인 정책 선도 도시로 지난 2005년 외국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외국인인권조례를 제정했다. 2020년에는 상호문화 지표 분석 결과 80점으로, 회원 도시 50만명 이상 도시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 시장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코로나19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사례 등 이주민과 선주민이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추진해 온 안산시의 우수 이민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이주민플러스센터,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의 유기적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과 24개국의 모국어로 된 1만2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는 다문화작은도서관 운영 부분에서 이목을 끌었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글로벌청소년센터, 고려인문화센터의 맞춤형 적응지원 프로그램 등 안산시의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부분도 심포지엄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인상을 심어줬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교육과 첨단산업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내·외국인이 조화롭게 상생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심포지엄에 앞서 나카노 유스케 하마마츠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문화도시의 가치 확산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향후 도시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정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4 안산 페스타’ 성료… 2만여명 모여

안산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2024 안산 페스타’의 마지막을 장식한 ‘산업단지의 날 기념 슈퍼콘서트’에 2만여명이 운집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맞은 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단)의 발전을 기원하고 근로자와 기업인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린 2024 안산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슈퍼 콘서트에는 시민 등 관객 2만여명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1부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안산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에게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심광경 ㈜제일바이오 회장 ▲배정희 ㈜대덕에이엠티 대표이사 ▲김순자 ㈜중강싱스텐레스 대표이사 ▲강웅구 ㈜미유테크 대표이사 ▲김태섭 ㈜티플랙스 대표이사 ▲최명진 ㈜유앤제이 대표이사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산업단지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비전 선포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진 2부 축하 공연에서는 가수 백지영과 장구의 신 박서진을 비롯해 빈예서, 린, 홍진영, 노라조, 부활이 무대에 올라 흥을 더했으며, 레이저 쇼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통해 깊어가는 안산의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변화순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시와 함께 산업단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산업과 문화를 결합한 성공적인 축제 사례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축제의 다양성과 예산 절감을 위해 기획한 2024 안산 페스타가 슈퍼콘서트 개최와 함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며 “앞으로도 시는 기업인을 존중하고 산업단지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경찰이 순찰활동을 통해 알게 된 한부모가정 청소년들에게 피아노를 선물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0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시민이 참여하는 치안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부모 가정 청소년 3명에게 피아노를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안산단원서는 최근 시민이 치안협력 동반자로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티 폴리싱’ 활성화를 위해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원서 관할 고잔파출소에 근무하는 김 경위가 순찰을 하던 중 수입 피아노 판매업을 하는 김 대표를 알게됐다. 김 대표는 평소 ‘지역 청소년들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자주 밝혔으며, 안산시 관련 부서를 통해 불우 청소년을 추천받아 김 대표와 연계, 피아노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순찰을 하던 중 경찰관을 통해 알게된 아이들에게 음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우연한 기회에 평소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김 대표의 이같은 선행이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지역 치안에 관심을 갖고 예방순찰 활동 중인 경찰관들과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추진해 나가 시민과 면밀히 접촉하고 소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수어팀 ‘손빛’… 경기도 수어경연대회 대상 수상

안산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수어팀 ‘손빛’이 경기도 수어 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영예을 차지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 공무원 수어팀 ‘손빛’은 최근 과천 중앙공원에서 개최된 ‘2024년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어경연대회’에 참가한 도내 16개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어 경연대회’는 경기도 내 시·군·구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 해에는 과천시와 한국농아인협회 과천지부 공동 주관으로 과천 중앙공원에서 개최됐다. 농아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와 수어대회가 실시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농아인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직렬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공무원으로 구성된 ‘손빛’팀은 대회에서 ‘촛불하나’라는 곡으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손빛’ 팀은 이번 상금을 농아인협회에 후원금으로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언어는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표현처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안산시 공무원들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친화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산 ‘단원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임박… 금융약정 체결

안산에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안산도시개발 부지에 들어선다. 연료전지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상대적으로 열효율도 높아 금융기관과의 약정 체결을 계기로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회의실에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출자자 및 금융기관 등 여섯 곳과 894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안산단원 도시개발 부지에 조성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총사업비 1천5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이달 내 착공해 18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유석종 안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이기용·박무철 안산도시개발㈜ 공동대표이사,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안산에너지비전2040 실행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9.8㎿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해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8만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4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열로 연간 1만4천740t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30년생 소나무 149만그루를 심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민근 시장은 “에너지는 미래의 터닝포인트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며 “안산은 수도권 최초 수소 시범 도시로 구축된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하고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우울증 치료 관련 영문 단행본 발간

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영문 단행본인 ‘Recent Advances and Challenges in the Treat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을 출간했다. 3일 김용구 교수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포함,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을 뒀다. 그러나 우울증의 병태생리는 더 복잡하고 신경전달물질 기능장애, 신경망 변화,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반응, 만성 염증을 포함한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하며, 최근에는 BDNF,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가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가 출간한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근거에 둔 새로운 치료 ▲뇌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신경조절치료법 ▲심리학적 기반을 둔 치료법 ▲디지털정신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치료 ▲개개인의 정밀맞춤치료들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감정·인지·행동적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질적인 증상을 가진 뇌 질환으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라며 “이에 각 환자의 우울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기법을 이용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단행본 집필에는 국내·외의 석학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독일의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편으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연구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안산추진위, ‘출입국 이민청’ 유치 위한 서명운동 전개

‘출입국 이민관리청’을 안산시에 유치하기 위한 시민운동이 첫발을 내디뎠다. 오는 23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민청 안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범 추진위)’는 지난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개최된 ‘제39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출입국 이민관리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 범 추진위는 출범 전부터 꾸준히 정례회를 갖고 이를 바탕으로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세부적인 분과를 개설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인선 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처럼 범 추진위는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다얀한 방면으로 청사진을 그려왔을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이번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서명운동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영철 범 추진위 공동대표는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거주 1위 도시로 지구촌 118개국 10만명이 넘는 외국인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오며,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의 표준을 정립해온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타 지자체들에 비해 압도적 규모의 외국인 상호 문화 시스템들이 구축돼 있는 안산시는 이민청 유치에 가장 적합한 당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에 걸쳐 안산시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범 추진위의 발대식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민청 안산 유치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 관계자 및 안산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범 추진위는 예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시화호 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개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시화지구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시화호 주변에 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조성을 마치고 최근에는 송산그린시티 등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웨이브엠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이 같은 다양성을 갖춘 시화지구에 대해 최근 도시 트렌드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Water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협력, 지자체 및 학계 전문가 등 도시 분야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오전 피터 암스트롱 호주 시드니대 교수의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와 발전-세계 해양 도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오후에 ‘시화지구 발전 방향 및 기후변화와 도시 리질리언스’를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안정호 K-W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국지성 호우 및 도시 홍수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시화호 30년을 맞아 앞으로 30년 미래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ater는 올해 시화호 30주년을 맞은 이번 학술심포지엄과 함께 오는 10일 정부와 시화호 주변 지자체(안산·화성·시흥시)와 함께하는 시화호 30주년 기념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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