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임박… 금융약정 체결

안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이민근 시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유석종 안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이기용·박무철 안산도시개발㈜ 공동대표이사,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이민근 시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유석종 안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이기용·박무철 안산도시개발㈜ 공동대표이사,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에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안산도시개발 부지에 들어선다.

 

연료전지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상대적으로 열효율도 높아 금융기관과의 약정 체결을 계기로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회의실에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출자자 및 금융기관 등 여섯 곳과 894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안산단원 도시개발 부지에 조성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총사업비 1천5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이달 내 착공해 18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유석종 안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이기용·박무철 안산도시개발㈜ 공동대표이사,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안산에너지비전2040 실행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9.8㎿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해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8만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4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열로 연간 1만4천740t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30년생 소나무 149만그루를 심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민근 시장은 “에너지는 미래의 터닝포인트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며 “안산은 수도권 최초 수소 시범 도시로 구축된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하고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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