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작업자 1명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꼐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배관 철거작업을 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비롯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추진 중인 다문화마을특구 등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순항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외국인 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안산은 전국에서 외국인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곡동에 다문화마을특구가 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문화편의시설 확대분야에 선정돼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내 다양한 시설들을 확충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다문화 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다문화마을 특구는 지난 200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350만명이 방문하는 수도권 최고의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이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5억7천만원(국비 2억8천500만원시비 2억8천500만원)을 들여 다문화마을특구 내 어울림공원에 미디어센터를 설치하고 IoT 기반 상징 조형물과 스마트 안전 가로등 등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센터는 민관외국대사관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미디어 플랫폼으로 구축되며 ▲다문화특구 관련 유튜브 등 동영상 제작 및 홍보 ▲내외국인 간 커뮤니티 공간 활용 ▲수도권 내외국인 대상 다양한 생활정보 제공 ▲다문화마을 특구 상인 및 청년 대상 마을 라디오 송출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안산은 지난 1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 73만4천600명 가운데 11.2%인 8만2천600명이 외국인 주민들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2월 유럽평의회(CoE)로부터 전국 최초, 아시아에선 두번째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다문화마을특구 내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 및 외국인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각각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안산시장 자리 놓고 전현직 시장 격돌 안산시민이 차기 안산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윤화섭 안산시장이 25.4%의 적합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특히 윤 시장은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22.5%와 28.7%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종길 전 안산시장은 12.5%의 적합도를 얻었다. 제 전 시장은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11.6%와 13.5%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선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18.8%를 얻었다. 박 전 시장은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19.0%와 18.6%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홍장표 전 국회의원은 14.5%의 적합도를 얻었다. 홍 전 의원은 상록구에서 16.6%, 단원구에서 12.2%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어 김석훈 국민의힘 경기도당 일자리창출혁신위원장이은 상록구에서 10.9%, 단원구에서 11.5%를 얻었다. 이민근 전 안산시의장은 상록구 10.8%, 단원구 10.3%다. ■안산시민이 바라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는 안산시민에게 윤석열 당선인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2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로나19 피해지원이 22.7%,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이 15.7%,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가 10.3%, 4차 산업혁명 기반 확충이 7.4%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 안정화는 18~29세(28.3%)와 30대(45.0%), 50대(30.2%)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40대와 60세 이상에선 코로나19 피해지원이 각각 32.4%와 25.2%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높은 관심을 받은 과제 역시 부동산 가격 안정화로 나타났다. 각각 28.2%와 30.6%다. 이어 코로나19 피해 지원은 남성에서 24.2%, 여성에서 21.2%로 파악됐다.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8.4%와 12.9%다. ■지지정당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안산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4%의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4.8%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5.6%p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민주당이 38.1%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36.0%다. 민주당은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43.9%와 60.5%를 얻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38.4%와 47.3%를 얻어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50대에서 36.7%, 60세 이상에서 27.8%를 얻었다. 남성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남성에게 41.5%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33.9%다. 여성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47.3%, 국민의힘은 27.6%를 획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7.7%, 정의당 3.5%, 기타정당 2.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9.5%, 잘모름은 1.5%다. 구재원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3월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8명(총 통화시도 5천838명, 응답률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차기 안산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윤화섭 안산시장이, 국민의힘에선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윤 시장이 25.4%를 얻으며 오차범위(4.3%p) 밖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윤 시장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27.2%)과 여성(23.5%) 모두 윤 시장이 차기 안산시장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윤 시장은 18~29세(28.7%)와 30대(26.5%), 40대(30.1%)와 50대(25.9%)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 시장에 이어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12.5%의 적합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2.9%p다. 제 전 시장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13.1%, 11.8%의 적합도를 얻었다. 제 전 시장은 60세 이상에서 20.0%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윤 시장과 제 전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적합도를 보였다. 천영미 경기도의원은 6.0%, 송한준 경기도의원은 4.4%, 장동일 경기도의원은 4.0%, 원미정 경기도의원은 3.5%, 김현삼 경기도의원은 1.3%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아울러 다른 인물은 6.7%, 없음은 22.1%, 잘모름은 14.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18.8%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14.5%를 기록한 홍장표 전 국회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4.3%p다. 박 전 시장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21.1%)과 여성(16.4%)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박 전 시장은 18~29세(18.0%)와 30대(13.0%), 50대(19.3%)와 60세 이상(28.4%)에서도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40대에선 홍 전 의원이 12.2%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박 전 시장과 홍 전 의원에 이어 김석훈 국민의힘 경기도당 일자리창출혁신위원장이 11.2%, 이민근 전 안산시의장이 10.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다른 인물은 8.3%, 없음은 24.4%, 잘모름은 12.3%로 나타났다. 구재원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3월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8명(총 통화시도 5천838명, 응답률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안산시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추진 중인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쪽방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돕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15일 안산시에 따르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시행 중으로 올해도 쪽방이나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유형의 거주공간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발굴, 공공임대주택으로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원스톱 방식으로 밀착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일부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데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 또는 환경변화의 두려움 등으로 이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주거취약계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이주 희망 주민들과 임대주택 동행 물색 ▲이사 및 입주 청소 지원 ▲입주 시 꼭 필요한 생필품 지원 등이다. 임대주택 신청 후 현재 주거지를 긴급하게 퇴거할 경우 임시 거처도 제공해준다. 이와 함께 개인별 상황에 맞춰 ▲입주자 소통회의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 ▲반찬지원 등의 돌봄 서비스가 특화 프로그램으로 제공돼 안정적인 정착도 돕는다. 대상은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주택 등 주거 취약지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 주민들이다. 자세한 신청방법 등은 관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주민 100여명에게 혜택이 제공됐다. 윤화섭 시장은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전국 최고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국민의힘 홍장표 전 국회의원이 안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14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정의로운 심판을 믿겠다며 고향인 안산의 미래를 위해 남은 평생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화하는 코로나19에 시민을 보호하고 지켜내는 것을 시정 운영의 제1위 정책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반월 시화공단 침체에서 비롯된 인구 감소와 재정자립도 하락, 도시경쟁력 약화 등에 처한 안산을 살리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와 구로디지털단지 같은 R&D 연구개발단지 유치 및 조성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전철 4호선 한대앞역에서 안산역에 이르는 6㎞ 구간 지하화 추진과 화물차 전용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화물차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지난 1986년 1월 시로 승격했다. 이후 반월국가공단 등 공업단지(공단) 배후도시로 조성된 뒤 수도권 서해안 관광도시로 각광받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후된 공단의 기반시설 현대화와 부족한 응급센터시설 확보에 따른 질높은 의료체계 구축, 인구유입정책 등 현안문제들이 산적해있다. ■ 공단 활성화 시급 안산 원시성곡동 등에 걸쳐 조성된 공단은 수도권에 산재한 중소공장들이 입주했다. 인구와 산업시설 등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였다. 지난 1977년 도시계획법상 공업지역, 지난 1988년 지방공단으로 지정됐다. 서울에서 30㎞, 수원과 인천에서 각각 15㎞와 26㎞ 반경에 위치한 공단은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다. 이런 가운데, 공단 조성 후 수십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는 유지관리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도 부족한 대중교통은 물론 주차문제, 은행카페매점 등 지원시설 태부족으로 젊은층의 공단 입주 기업 근무기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단 현대화문제가 시급하다. 이와 함께 시흥시 등 인근 지자체정치권과 연대, 기반시설 유지관리비 확보방안도 절실하다. ■ 부족한 응급의료시설 확충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부족한 응급의료센터 확충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안산지역에는 일반요양한방정신치과병원 등 59곳의 병원급(30병상 이상)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임산부 및 소아 등 특수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부족하다. 3차 응급진료센터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20년 2월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 1월 고려대 안산병원 옆에 가칭 고려대 안산캠퍼스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맺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재건축사업 등으로 빠져나간 인구유입정책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도심 속에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버스터미널 이전, 반달섬 개발 및 제건축사업 등도 민선 8기를 기다리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앞으로 10년, 안산의 지도가 확 바뀐다. 이는 동서남북 곳곳에 3만2천여가구 수준의 신도시와 신산업 거점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청년문화시설, 마리나항만 등이 들어서면서다. 시는 또 현재 40년 된 시청사를 새로운 장소로 옮기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시화방조제 건설로 끊겼던 시화호 옛 뱃길에 100%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하는 관광유람선이 운항하고, 신안산선·KTX·수도권 제2순환선 등 신규 교통시설이 조성되며 지도에 새롭게 추가된다.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천년의 역사와 오늘의 안산을 만든 반월공단의 역사를 뛰어넘어 22세기를 준비하는 안산시의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안산시 동서남북이 바뀐다…역세권 품은 3기 신도시·도시재생 혁신지구 추진 안산의 동쪽에 있는 상록구 건건동과 사사동 일원 199만㎡는 지난해 8월 의왕·군포 일부지역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이곳을 포함해 의왕 및 군포지역에 걸쳐 지정된 택지는 568만4천㎡에 4만1천가구 규모인데, 안산에는 1만3천가구 규모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 5월 북쪽인 장상 및 장하동 일원 221만㎡와 도심 서쪽인 신길동 일원 75만㎡에도 각 1만4천가구와 5천600가구가 공급되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3기 신도시 사업을 통해 시의 동서북에 모두 3만2천6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향후 10년 내에 조성,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장상·신길2지구와 건건동·사사동 지역을 잇는 신도시 벨트는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시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같은 신도시 선정에 이어 지난해 말 시는 또 하나의 성과를 얻었는데, 이는 시의 남쪽인 상록구 사동 자동차정비단지 일대 5만㎡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도비 5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2천97억원 등 모두 4천90억원이 투입돼 자동차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신성장 기업혁신 공공지원허브’ 거점이 조성된다. ◆40년 함께한 청사 떠나 신청사 시대 예고 시는 올해 ‘상호문화 특례시’ 승격에 도전하며 이에 걸맞은 신청사 시대를 예고했다. 별빛광장이 위치한 고잔동 30블록을 유력 후보지로 추진되는 신청사 이전 사업은 미래형 복합청사를 기본 구상(안)으로 하고 있다. 이는 안산의 산업혁신과 문화진흥, 교통혁명 에너지의 앵커시설이자 시민 거버넌스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는다. 안산시민과 지역정치권 그리고 각계의 전문가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신청사 프로젝트’는 청사 이전과 함께 현 시청사 부지를 ‘청년벤처밸리’로 탈바꿈하는 복합개발 방식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신청사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신청사 건립 및 현 청사 부지 복합개발 업무를 전담할 TF팀과 전문가로 이뤄진 ‘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를 각각 구성한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위원회도 꾸려 시민 중심의 신청사 시대의 밑그림을 그린다.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9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게 전체적인 로드맵이다. 현 청사는 시 승격 이전인 지난 1982년 1월 인구 13만 규모의 반월출장소로 시작됐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7천668㎡ 규모로 신축된 반월출장소(현재 시청 본관동) 1개 동으로는 1986년 시 승격과 함께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2001년까지 현 청사 부지에는 5개 건물이 증설됐다. 신청사 건립은 1천6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지만 시유지인 고잔동 30블록에 신청사를 건립할 경우 부지매입비가 들지 않고 오히려 현 청사 부지 개발에 따른 매각비용 2천500억원을 확보, 이를 시민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 청사 부지 개발은 신청사 이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중앙역세권과 연계한 청년벤처밸리로서, 청년경제와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고잔· 중앙·성포역을 아우르는 도시 핵심지구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시 중심에서 4차 산업혁명 거점지로 떠오르다 안산역(4호선·수인선)·초지역(4호선·수인선·서해선)에서 서해선 시우역·원시역으로 이어지는 ‘Y밸리’ 축에는 4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된 세빌스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와 8천억원 규모의 KT 인터넷 데이터센터까지 들어서면 안산시는 데이터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이 들어서는 장소는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추진되는 곳으로, 지난해 3월 착공한 이 사업은 모두 1조5천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됐으며, 1단계 7만8천579㎡, 2단계 10만5천551㎡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곳에는 삼화페인트 연구소가 입주를 확정했고 청년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T), 첨단 제조·연구산업, 문화기술(CT) 등 다양한 혁신기업이 들어선다. 시는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데이터 댐, 인공지능(AI) 등 연관 산업 집적화를 통해 신산업 전환의 전진기지로 나아갈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안산 곳곳 새로 뚫리는 교통망 지난 2020년 3월 해양수산부는 안산 서쪽 끝 대부도에 있는 방아머리를 중심으로 이뤄질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했다. 모두 1천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개발 사업은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14만4천700㎡(수상 7만4천400㎡·육지 7만300㎡)에 선박계류시설을 포함, 클럽하우스 수리보관 시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리고 시화호에는 시화방조제로 단절된 시화호 뱃길이 조성돼 친환경 선박이 올 상반기부터 운항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안산 도심에서 21㎞의 뱃길을 따라 대부도 방아머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바닷길뿐 아니라 시의 교통망도 ‘5도(道)6철(鐵)’ 시대를 앞두고 있다. 아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유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크게 점쳐진다. 안산시 교통망은 현재 영동·서해안·수도권제1순환·평택시흥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와 4호선(안산선)·서해선·수인선 등 3개의 철도로 대표된다. 이후 2024년 신안산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5년 인천발KTX 초지역 정차, 2029년 이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드리겠다”며 “각종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특정 정당 연상케 하는 현수막 신고 접수 안산지역에선 9일 오전 8시56분께 특정 정당을 연상할 수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 현수막에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족은 선택했어요라는 문구, 또다른 현수막에는 무능무지자위대망언!, 대한민국이 불안해 집니다라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으로 파악. 이와 함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투표 합시다라는 내용과 함께 투표의 시작과 종료 알리는 시간도 표기. 이에 경찰은 선관위에 문의 했으나, 선관위 측은 투표소를 기준으로 100m 이내에 설치된 선거 관련 현수막 등에 대해서만 선거법 상 위반이 될 수 있으며, 현수막은 특정 정당을 표시하고 있지 않고 모두 알려진 사안이 적혀 있다며 내용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한편, 경찰은 현수막이 설치된 장소는 실제 투표소에서 300m 이격돼 설치돼 있고, 특정 정당 등이 표시돼 있지 않은데다 선관위의 해석에 따라 수사의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져. 안산=구재원기자 ○광명 안철수 후보 사퇴 성토 9일 오전 10시께 광명시 소하2동 제7투표소인 소하2동 주민센터에는 남녀노소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안철수 후보 사퇴를 놓고 설전이 벌어져. 이동현씨(61가명)는 투표소 줄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선거일 막바지에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불쾌감을 표명. 이씨는 안 후보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을 뽑는 중차대한 선거에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이 같은 행동은 국민을 우습게 생각한 처사가 아니냐고 성토. 광명=김용주기자 ○구리 김형수 시의장 호남 출향민 향해 호소 구리지역 내 6월 지방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유력 인사들의 행보가 바빠지는 가운데, 김형수 시의장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호남 출향민들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 김 의장은 이날 작금의 호남인은 화가 나있는데 이유는 우리가 4번씩이나 열과 성을 다해 도와 드렸던 분이 우리 곁을 떠났기 때문만이 아니고 떠나면서 우리와 아무런 소통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작심한 듯 특정 정치인을 정면으로 비판. 김 의장은 그러면서 나름대로 뜻이 있다 하더라도 그동안 우리는 무엇이었나. 그 울분을 선거로 풀어야 할 것이라며 5만 호남 출향민들이 똘똘 뭉쳐 소중한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마음이 없도록 힘 모아 도와 달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 김 의장이 이날 지목한 정치인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구리시장 출신 A씨를 지칭한 것으로 알려져. 구리=김동수기자 ○부천 장덕천 시장 SNS에 투표 독려 글 올려 장덕천 부천시장은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며 부천 시민의 한표 행사를 권유. 장 시장은 이날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해야 정치가 나아진다. 오늘 꼭 투표해 주십시오. 투표도 권유해달라는 글을 SNS에 올리고 투표 독려. 부천=김종구기자
안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운행 중인 도심순환버스가 순항하고 있다. 도심순환버스는 지역 어디에서든지 10여분 이내에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남부권 도심순환버스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서부권 70번(AB) 노선(고잔신도시초지역선부동성포동)이 개통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남부권 5천500명, 서부권 3천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부터 남부권 도심순환버스 80번(AB) 노선에 상록수역과 연계하는 버스 2대를 증차했다. 해당 노선은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안산문화광장중앙역한대앞역일동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을 운행한다. 기존 10대에서 2대가 증차돼 배차간격은 종전 1520분에서 1015분으로 평균 5분 단축되고, 운행 횟수는 하루 114회에서 130회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GTX-C노선 실시협약안에 추가역으로 반영된 상록수역에 대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남부권 순환버스 이용 시민의 출퇴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미개통된 동부권(상록수역사리역중앙역터미널) 도삼순환버스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달 중으로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1979년부터 운영해온 X자형 시내버스체계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심순환버스를 운행 중이다. 윤화섭 시장은 동부권 순환버스도 하루빨리 개통, 순환버스를 통한 역세권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