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업소 방문 등 현장 의정 펼쳐

수원시의회가 25일 제293회 임시회를 폐회, 18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개회한 이번 임시회를 통해 민생관련 조례와 휴먼시티 수원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의결하고, 집행부에 대한 2012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회기동안 시의회가 처리안 안건은 모두 16건으로 조례안 10건(원안 가결 7건, 수정가결 3건)을 비롯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5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민간 위탁 동의안 1건 등이며 정자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변경을 위한 의견청취도 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와 관련해 114만 수원시민의 의지와 결의를 담은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회기 동안 환경사업소와 망포역사에 대한 현장방문도 펼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많은 눈길을 끌었다.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명욱)는 지난 15일 수원시환경사업소를 방문, 방류수 수질 개선을 위한 노후 하수시설 개선현장과 생태공원 조성현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등의 현장에 대한 추진상황과 현장점검을 벌였다. 또 녹지교통위원회(위원장 이대영)는 지난 19일 분당선연장 망포역사를 방문,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아울러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2년도 집행부의 각 부서별 주요업무에 대한 추진실적을 보고를 통해 시정의 불합리한 사항에 대하여는 지적해 개선토록 하고 민생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다음달 22일부터 12월21일까지 한달여간 열리는 제294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계획서를 작성의결했다. 노영관 의장은 내년 예산이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편성할 것과 의원들이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충실한 작성과 감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우리주민센터 최고]화서2동 주민센터

옛길을 따라 새길을 개척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 화서2동 수원시 팔달구의 서부권에 위치한 화서동은 화성의 서쪽문인 화서문의 명칭에서 유래됐으며 지난1985년 12월 화서1동과 화서2동으로 분동됐다. 이 가운데 화서2동(동장 이정섭)은 서호천과 숙지산, 여기산 등이 자리한 자연생태마을로 조선시대 육로교통의 중심축이었던 경기삼남길(한양에서 수원, 화성, 오산을 거쳐 각각 충청수영과 해남 땅끝마을, 통영으로 이어지는 길)의 제1구간인 서호천길을 따라 걷다보면 여기산의 백로 서식지와 수원 8경의 하나인 서호 낙조를 볼 수 있다. 또한, 화서2동은 고등학교 3곳, 중학교 5곳, 초등학교 4곳이 위치한 교육마을이기도 하다. 특히 주민들은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남달라 화성2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20개의 다채로운 강좌와 4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 서당학교 특별강좌를 개설해 주민들의 큰 호응도 얻은 바 있다. 올해 화서2동 주민센터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서호꽃뫼공원 내 감나무 동산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자연학습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감나무 동산 영화제를 개최, 주민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간으로의 기능도 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이웃돕기 사랑의 쌀 나눔 및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난 5월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 7월에는 복달임 행사를 실시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달 사랑의 반찬만들기를 추진해 주민들과 정겹고 훈훈한 사랑을 나누었다. 이정섭 동장은 옛길을 따라 새길을 개척하는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소중한 전통은 존중하고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시민과 함께 변화하는 화서2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세계문화유산 도시협, 화순 운주사서 정기회의 개최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가 전남 화순 운주사에서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염태영 시장 등 세계문화유산 보유도시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운주사에서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염 시장 등 단체장들은 김찬영 수원시 문화관광과장으로부터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관련 진행상황 보고를 들은 뒤 지난 6월 15일 발의한 특별법이 차질없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단체장들은 운주사 주지스님의 안내에 따라 운주사를 둘러보고, 화순군의 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를 체험했다. 한편,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8개 지방 자치단체가 세계문화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0년 11월 29일 창립총회와 함께 구성됐다. 회원도시는 회장도시인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시 종로구(종묘창덕궁), 경주시(불국사 석굴암경주역사유적지구양동마을), 안동시(하회마을) 경남 합천군(해인사 대장경판), 전북 고창, 전남 화순, 인천 강화군(고인돌 유적)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장안구, 현장민원 메모보고로 주민불편 90% 처리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라수홍)는 올 한해 현장행정 바로처리 메모보고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도로와 청소, 교통 등의 분야에서 2천336건의 주민 불편 민원을 찾아내 90%에 달하는 2천96건을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수흥 장안구청장은 지난 24일 새로 조성한 장안구청 앞 아트광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구청 300여 공직자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을 현미경 생활민원 발굴의 날로 정해 구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의견을 듣는 소통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안구는 주민생활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30만 장안구민의 생활에서 의견을 청취,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위해 환경단체, 마을 리더 등과 함께하는 로드체킹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순찰제, 전직원이 참여하는 현미경 생활민원 발굴의 날과 출퇴근 및 수시 출장시 불편사항 발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현장행정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장안구는 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홍보용 쓰레기 배출요령 전단지 등 4종을 제작배부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Clean Day를 주 1회 운영하고 있으며, 상습 무단투기지역에는 양심화분 설치하는 등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속 살아 숨쉬는 녹지 조성을 위해 가로화단 및 거리화분 18개소 설치하고 테마꽃길 조성, 쌈지공원 및 소규모 녹지 4개소 조성, 서호천길 등 7개노선 555주의 완충녹지대 수목수형을 조절했다. 시민이 즐겨 찾는 광교산을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 등산로 불법상행위 단속, 산불예방 활동, 광교산 서식 동?식물 표지판 설치, 숲 가꾸기 및 임내정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무궁화 화분 식재, 무궁화 분화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찾는 무궁화 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예절교육,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결식주민, 저소득 단독가구 등에 대한 생활보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장안구는 구청 앞 아트광장에 수원 출신 조각가들의 작품 14점을 전시한 장안조각광장과 수원청개구리 등으로 바닥화와 벽화를 설치한 장안아트광장을 조성해 관공서 공간을 도심 속 주민 소통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민관경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동네 안전벨트 지도를 제작하는 등 우리동네 안전사각지대 해소대책을 추진하며, 지역 내 병(의)원, 한의원과의 협약을 통해 저소득 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서비스를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장안구 관계자는 내년 중점 사업으로 내 점포 앞 녹색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전 상가에 화분과 포켓화단을 설치해 꽃과 나무가 어울리는 걷고 싶은 보행로를 만들어 상가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보행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자동차세 고질 체납차량 강제조치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자동차 상습체납자에 대한 철퇴를 들었다. 시는 자동차세 상습체납을 줄이기 위해 고질체납자 1천890명에게 지난 17일 인도명령서를 발부, 이달 31일까지 차량을 인도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번 인도명령 대상은 자동차세 5회 이상 체납된 차량으로 전체자동차세 체납액 212억원 중 51.8%인 110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체납액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납세를 회피하는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차량 인도명령을 거쳐 즉각 공매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시는 지난 8월부터 무적차량 무한추적 Zero Tax 특별기동팀을 가동해 번호판 영치 및 공매처분 등 현장 징수활동으로 체납액 10억원을 징수, 120만 수원시민을 위해 쓰여질 소중한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성실납부자와의 납세 형평을 실현하고 있다. 또 팔달구 역시 자동차세 체납액 일제정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특별반을 운영한 결과, 총 1천137대를 영치(관내 번호판 1천20대), 모두 4억2천300만원을 징수했다. 영통구 역시 29억원에 달하는 담당지역 내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체납자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 차량번호판을 영치하고 있으며, 3회 이상 체납자는 자동차 족쇄라 불리는 운행 잠금장치를 부착하는 등 강력대응하고 있다. 시 세정과 관계자는 이번 압류차량 인도명령서 발부는 전체 체납액 중 30%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세수확보 및 조세정의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군용비행장 피해대응 21개 지방의회 뭉친다

군용비행장과 관련한 피해가 있는 전국의 21개 지방의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을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군지련에는 수원시의회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대구 동구북구의회, 화성시의회, 원주시의회, 강릉시의회, 청주시의회, 서산시의회, 군산시의회, 예천군의회, 서울시 송파구강남구의회, 평택시의회, 성남시의회, 용인시의회, 횡성군의회, 춘천시의회, 논산시의회, 포항시의회, 사천시의회 등이 참여, 군용비행장 피해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내일을 위한 포럼 전용기 사무총장의 주제발표와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의 모두발언과 전문가 5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군소음특별법(안)의 문제점과 정책방안, 군 공항 이전 및 소음저감 방안을 제시하는 군용비행장 피해 관련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군지련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장원 수원시의회 비행특위 위원장은 지난 7월6일 국방부가 지역 생활권을 무시하고 상식과 원칙을 벗어나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을 침해하는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피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용비행장과 관련한 피해가 있는 21개 지방의회가 상호 연대해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군지련의 역량을 한데 모아 조직적이고도 전국적인 활동을 통해 법률안 폐지와 주민의 정서적, 물질적 피해가 보장되는 새로운 법안이 제정될 때까지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장 "중앙정부 중심 '왜곡된 지방자치' 반성해야"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 후보도 지방자치와 분권을 중요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분권을 요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중앙정부 중심의 왜곡된 지방자치를 탈피, 주민이 주인되는 아래로부터의 지방분권을 제안하고 나섰다. 수원시와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공동의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7일 오후4시 수원 IBIS 앰배서더 호텔에서 수원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분권 개헌과 대통령 리더십이란 주제로 김부겸 민주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철우 새누리당 원대대변인, 유성엽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황한식 지방분권 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 안성호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이기우 인하대 교수,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포럼은 지방분권개헌영상을 관람한 후 패널들이 토론회를 여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환영사에서 중앙정부 중심의 왜곡된 지방자치 분권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선 5기까지 달려온 우리 지방자치의 현실은 권한이 없는 허울 뿐인 지방자치이자 예산과 조직, 인사, 자기 결정권이 뒷받침 되지 않은 절름발이 지방자치이자 지방자치라는 허울만 뒤집어 쓴 중앙집권체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발전을 위해 협치의 대통령을 선출할 것, 대선후보, 국회의원, 지방자치 단체장에게 지방분권형 개헌에 동참할 것을 설득할 국민운동 전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위한 분권시민 교육의 실시를 제안했다. 이어 안성호 한국지방자치학회장(대전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발제에서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오늘날 화두가 되고 있는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도 지방분권을 위한 헌법 개정은 필요하다. 또 통일을 대비하고 지방색으로 대표되는 지역에 대한 애착을 선순환적인 지역발전 경쟁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도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를 지방분권적인 권력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헌법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및 시민사회 간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통령선거가 지방분권과 이를 위한 헌법개정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정치적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7일 제18대 대선후보들에게 지방의 현안에 대한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수원시장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며 분권시민교육, 114만 수원시민 희망 분권 콘서트, 제18대 대통령 인수위 위원장 초청 정책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지방자치와 분권을 선도하는 지방의 리더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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