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말 민원행정 ‘행복한 결실’

수원시가 시민 편의를 위한 민원행정 개선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가 하면 저탄소생활실천, 식품안전사업 등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그야말로 연말 상복이 터졌다. 시는 지난 8일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열린 2014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에서 민원행정개선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안전 불빛 밝히기 사업이 중앙정부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민원행정 개선사례 296건 중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방자치단체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 시의 안전 불빛 밝히기 사업은 건물 마다 부착된 도로명주소 번호판을 야간에도 잘 보이는 태양광 LED 번호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긴급상황 발생에 취약한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도로명주소 번호판을 교체,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고 화재나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교체한 번호판은 낮에 태양광을 축적하고 이를 이용해 야간에 빛을 내는 방식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 절감정책에도 부합되는 친환경 안내시설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6월 자체 경진대회를 통해 안전 불빛 밝히기 사업 등 7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또 지난 8월 경기도 민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최초 인터넷 연계처리를 통한 수원시 홈페이지 원클릭 포털서비스 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 그린리더협의체는 지난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회 저탄소생활 실천 경연대회에서 그린리더 일반부문(초급)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활속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 확산과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정보교류를 위한 축제의 장인 이번 대회는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인천광역시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했으며 전국 그린리더 단체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부문별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시 그린리더협의체는 관내 4개구 권역별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야기와 콩트로 실감나게 표현해 청중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일부터 2일간 실시된 전국식품위생 공무원 워크샵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4년도 전국 자치단체 식품안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식품위생업소 점검율 , 식품수거 검사율, 부정불량식품 회수율 등을 비롯해 어린이 그린푸드 체험교육이 전국에서 우수한 모델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동절기 ‘소외된 이웃’ 찾아 알려주세요

소외된 우리 이웃을 찾아 알려주세요! 수원시는 동절기를 맞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발굴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계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겨울철에 경제적사회적으로 위기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긴급지원등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을 연계, 동절기 동안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중점 발굴대상은 ▲국가지자체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소득 등은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 등이다. 시는 동주민복지협의체, 통장 및 민간사회복지관, 찾아가는 휴먼서비스 등 민관 합동 발굴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휴먼돌보미 구성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대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찾아가는 휴먼서비스를 통해 발굴된 34세 윤현미(가명)씨는 얼마전 딸을 출산했으나 고물상을 하던 남편이 갑자기 수감이 되어 어린 세자녀와 함께 난방조차 되지 않는 냉방에서 지내왔다. 이에 시는 정부지원을 통해 긴급지원 생계비와 난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조치했고 남편이 출소때까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의 다각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동 주민복지협의체 및 통반장, 각종 단체 등 주민과 함께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할 예정이지만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복지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이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모든 문제 현장에 답 있어 소통 폭 넓힐 것”

이상윤 수원시 장안구청장이 오는 9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수원지역 최고 도시계획 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이 구청장은 사람 중심, 행복 장안을 만들기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함께 하는 따뜻한 도시, 소통하는 신바람 도시라는 4대 중점 추진방향을 설정, 추진하고 있다. 이 청장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구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발로 뛰어 찾아가겠다며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며 작은 소리까지 세심히 살펴 구민이 감동받는 책임행정과 신뢰행정을 펼치겠다고 거듭 밝혔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00일을 맞이했는데 그간 추진해 온 일은. 지난 9월부터 각 과와 동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았고, 동 단체장과 함께 하는 민생현장 방문을 추진했다. 각 동을 순회하며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단체장들과 함께 주민불편 지역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총 76건의 요구사항 중 41건을 처리했다. 특히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 9월25일 장안구 현장기동반을 편성, 일상 생활에서 수시 발생하고 있는 우수전, 보안등, 가로등, 불법광고물, 쓰레기 무단투기 등 불편사항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 -그 동안의 구정운영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파장동 등 10개동의 공한지 등 무단투기 쓰레기 적치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일제 정비를 실시, 중점 관리지역 28개소에서 쓰레기 13t을 수거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서호천의 친구들, 경기문화교육연구원, 금빛봉사회, 광교산 약수터지킴이, 장안구새마을협의회, 징검다리 봉사단 등 6개 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장안구 환경사랑 협의회 개소식을 가졌다. 아울러 장안사랑발전회와 같은 후원단체를 활성화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안구여성합창단, 장안구여성축구단, 수원장안시민오케스트라, 장안구리틀야구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점 사업은. 우선 연무동주민센터와 영화동주민센터는 노후화되거나 민원설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민원인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동 청사를 신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죽행복안심마을 표준모델구축 사업을 추진, 범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반딧불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및 화장실 신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쉼터가 되고 화장실 메카로서의 위상을 되살리도록 하겠다. 아울러 청소차 차고지와 수로원 대기실 이전 추진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광교산로 자전거 도로정비 공사를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장안구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장안구민이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공직자와 구민들 사이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이에 구민들이 구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구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발로 뛰어 찾아가겠다.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며 작은 소리까지 세심히 살펴 구민이 감동받는 책임행정과 신뢰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 드린다. 김예나기자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탁월한 도시계획능력 빛났다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키 위해 구성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의 혁혁한 성과가 잇따르면서 계획단의 지휘자인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의 탁월한 도시계획업무 처리 능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9일 당시 핫 이슈였던 롯데몰 개점시기를 논의키 위해 민선6기 들어 처음으로 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을 소집했다. 시민계획단은 토론을 거친 뒤 롯데몰 개점 시기는 언제가 적당한가는 질문에 45.7%가 교통문제와 주변 정비를 마친 뒤, 43.3%가 과선교가 개통되는 시점 등 89.0%가 과선교 개통 이후로 답했다. 누구나 예상했던 결과였다. 시민계획단의 결정은 당시 추석 대목 전에 개점하겠다는 롯데측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수단이 됐다. 이처럼 대기업의 압박을 시민계획단의 집단지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안은 이재준 부시장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계획단은 토론에서 주변 상권 상생문제와 관련 상생협력 기금은 별도의 기관이 관리해야 한다며 롯데의 협력 기금이 자칫 상인들에 의해 불투명하게 집행되는 점을 경계했다. 이는 민간이 민간을 통제하는 거버넌스의 장점이 잘 드러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부시장은 앞서 역세권 개발에 참여하는 롯데, AK, KCC 등 3개 기업과 1년6개월 동안 수원역 고가도로 건설비 분담 협상을 막후에서 지휘, 공사비 610억원 전액을 기업이 부담하는 결과도 이끌어냈다. 여기에 수원역 집창촌 정비사업과 관련해 건물주 및 업주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사업 지역주민 순회 공청회, 마을르네상스사업 300인 원탁토론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시 도시계획 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 부시장은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 한국도시설계학회,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등 학회와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염태영 시장과 인연을 맺어 민선 5기 시에 영입돼 역세권 개발, 공군비행장 이전,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수원컨벤션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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