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참여’ 토론회

수원시는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방자치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참여라는 주제로 자치분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6기 거버넌스를 통한 주민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 리더 역할에 미약한 여성들의 참여를 활성화해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진정한 자치분권 선도도시 수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이 좌장을 맡고 최영옥 수원시의회 의원과 김광원 풀뿌리연구모임 봄날 활동가가 발표자로 나서 지역 리더로서 수원시 여성의 실태를 설명하고 통계와 인터뷰를 통한 사례를 분석해 이에 대한 문제점과 극복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최영옥 의원은 통장, 주민자치위원, 주민참여예산제 위원회 등 마을 구성원의 여성 비율 통계분석을 통해 여성의 자치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모든 교육에는 성인지 교육이 필수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광원 활동가는 직접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문고회, 새마을부녀회, 통장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 동에서의 여성 참여 사례를 분석해 활동 형태면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 구분이 고착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극복방안으로 여성 리더십교육 활성화, 여성의 결정권한 확대를 제안하였으며, 행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이호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김은희 풀뿌리여성센터 바람 운영위원, 노순자 다문화이주여성이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전태헌 제1부시장은 앞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성인지적 관점을 충분히 반영해 남녀가 평등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 관광 활성화 열쇠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원시의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 수원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 사업 시민 정책 토론회에는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 18명이 참석해 수원시가 준비하고 있는 수원화성방문의 해 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종구 경기일보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토론에서 시민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강동한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케팅 팀장은 방문의 해 행사를 하면 이벤트만 중요시하는데, 이를 벗어나 관광 인프라를 고치는 한해로 잡아야 한다면서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려면 수원이 가진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 안내표지판, 식당 메뉴판 등 작은 것부터라도 고쳐나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윤숙 대안공간 눈 대표 또한 각지에서 생태교통과 관련해 벤치마킹을 하러 많이 온다. 앞으로 수원은 관광으로 먹고살아야 하는데 화성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다시 올 수 있는 수원, 다시 올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주민과 시가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의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진우 세상 대표와 정용복 우리들여행 대표 등은 문화역사 관광뿐 아니라 수원에 삼성과 SK 등 지역 기업들이 있는 만큼 이를 산업 관광에 활용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는 수원화성방문의 해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눈에 띄는 볼거리 제공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또 소상공인, 생계형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관광객 유치 등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한 해 반짝하는 행사가 아닌 관광 중심지로 우뚝 서는 수원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 주도가 아닌 적극적인 시민 참여와 의견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박흥식 시 문화교육국장은 수원시가 문화ㆍ예술ㆍ인문학 도시를 발전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16년에 진일보한 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 사업은 수원시에서 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국내관광의 거점으로 키우고자 준비하는 시의 역점 사업이다. 박수철ㆍ이관주기자

市, 작년 복지예산 4천879억 지출

수원시가 최근 2013회계연도 재정운용 결과를 공개, 지난해 복지예산으로 모두 4천879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명실상부한 복지도시의 위상을 자랑했다. 23일 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3회계연도 재정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시 재정규모(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포함)는 2조3천980억원으로 전년보다 2천387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국 동종자치단체(인구 50만 이상 15개시)의 평균 재정규모(1조8천140억원)보다 5천841억원 많은 것이다. 일반회계 세출규모에 대한 분야별 지출비중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 33.83%(4천879억원), 수송 및 교통 11.04%(1천592억원), 문화 및 관광 10.0%(1천44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2009년(2천731억원) 대비 1.79배 늘어난 4천879억원 규모로, 보육 부문 2천488억원(50.1%), 노인 부문 953억원(19.5%), 기초생활보장 부문 529억원(10.8%), 취약계층지원 부문에 396억원(8.1%) 등의 순을 보였다. 이와 함께 채무현황은 동종단체 평균인 1천572억원보다 1천188억원이 적은 384억원이며, 주민 1인당 채무액은 3만3천원으로 동종단체 평균인 20만6천원의 16% 정도에 불과했다. 시 재정자립도는 57.33%(동종단체 평균 49.51%), 재정자주도는 73.32%(동종단체 평균 69.46%)로 동종단체 보다 재정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육지원센터 건립, 생활예술 공연단 운영 등 특수공시 대상사업 15건을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에서 선정, 공시했다. 박수철기자

특례대도시 진입 기틀마련 본격화

수원시가 그동안 해외 지방 자매도시들만 교류해오던 국제협력시스템을 혁신, 대륙별 광역도시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특례대도시 진입을 위한 기틀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18일 현지에서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시와 국제통상협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암스테르담 시정부 경제개발국 부국장(Mr. Peter de Kruijk)과 담당관은 수원시가 네덜란드 국립상업센터를 무상으로 사용토록 하는 등 시 활동에 우호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세계 5위 무역대국이자 유럽 상위 자유무역국가로서, 수원시는 이번 암스테르담시와의 국제협력으로 지방도시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영국의 수도 런던 시청 국제통상과장과도 양 도시 국제협력에 대한 우호적이고 협조적 면담을 이끌어냈다. 두 도시의 협조에 따라, 수원지역 5개 중소기업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영국 수도와 네덜란드 수도에 소재한 신용도 높은 55개사의 수입업체들과 제품시연 및 바이어 회사현장방문을 통해 총 4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2만달러의 대금수취 및 수출확정을 했다. 영통 소재 라이프코어사(이온 수 발생기 제조) 임동원 대표이사는 보통 중소기업들은 3~4년간 정성을 들여도 외국 거래선 하나 찾을까 말까 한데 이번 수원시, 암스테르담시와 런던시의 협력시스템을 통하여 놀랍게도 네덜란드와 영국 수입업체와 거래를 확정했다면서 현지 도시정부가 적극 나서 수입업체 현장 시찰도 할 수 있었던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라이프코어사는 물 사정이 안 좋은 유럽지역에 유통망을 지닌 네덜란드 A사와 현장에서 1차 주문 2천불을 확정하였고 수개월내 30만달러 규모의 물량을 공급추진하기로 하였다. 또 앞으로 출장을 통해 화학약품을 사용, 맥주 발효드럼을 세정하는 네덜란드 맥주제조업체 B사에 이온 수 세정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맥인식출입기를 개발한 유니씨큐사 박봉준 대표이사도 수원시가 대도시인 암스테르담시와 런던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보안전문업체들이 정맥인식출입기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와서 수출상담이 매우 수월하였고, 1차 주문 1천달러를 확정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지포닉스사(대표 이홍선, 팔달구 효원로 소재, 컴퓨터 헤드셋 제조) 등 참가 중소기업 모두 현장에서 1차 주문 현금수취 및 주문서를 확정 받았다. 시 관계자는 국제협력시스템 혁신으로 특례대도시인 큰 수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금 없는 자유무역(FTA)권역 수도와의 직 교류를 통해 수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염태영 시장 ‘최우수상’

염태영 수원시장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부문 선거공보분야에서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분) 약속대상은 매니페스토 우수선행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염 시장의 공약은 민선5기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거버넌스 행정의 성과와 삶의 현장으로부터 나온 시민의 소중한 의견, 전문가의 철저한 현안 분석을 통해 도출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한, 사람의 가치가 녹아든 공약으로 구성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시스템과 안전한 도시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광역적 시스템 구축에 관한 공약들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 릴레이 정책토론회 등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선6기 시정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 중심의 수원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여성문화공간 휴 ‘힐링쉼터’ 자리매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가 수원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성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수원여성문화공간-휴 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권선구 권선동 온수골 사거리에 위치한 옛 상수도사업소를 리모델링해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천666㎡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개관 이후 5개월 동안 8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수원여성의 쉼과 심신건강 증진을 위한 국내 최초의 기관으로서 수원여성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상담 및 심리검사 등을 통해 피로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간인 아이러브맘카페에는 36개월 이하의 영ㆍ유아를 위한 교육과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이 있어 전문 보육선생님으로부터 재미있는 놀이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고, 고가의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하여 양육비 지출을 덜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도 마련돼 있다. 또 속삭속삭방(개인상담실), 웅성웅성방(집단상담실) 및 도란도란방(가족상담실) 등 여성힐링 공간을 제공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면서 애환과 고민 등 빠른 상담과 깊이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임상심리 전문가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수원 여성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건강체조, 개인명상, 필라테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휴마루실, 여성의 건강 및 문화생활에 관련한 정보제공 및 휴식공간인 채움터(건강도서관), 일상에서 겪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황토 보료와 건식 족욕기로 풀 수 있는 황토세상 편백이야기(족욕실) 및 체력증진을 통한 건강성 회복과 정신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도담터(체력단련실) 등의 시설도 갖췄다. 특히 센터를 벤치마킹하고자 남원시청, 김제시청, 당진시청 등 지자체 관계자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전라북도 여성교육문화센터 관계자 등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등의 성과도 맺고 있다. 박재규 센터장은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는 수원여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여성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위한 재충전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수원시, 공공 비정규직 100% 정규직 전환

수원시가 오는 2018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100%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또 비정규직의 현실생활 임금제도를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에 비정규직 정책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18일 수원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협의회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노사발전재단 등 20여개 노동고용 관련 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 처우개선 정책을 선포했다. 이날 협의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100% 정규직 전환 △민간사업체 비정규직 고용차별 개선정책 추진 △비정규직 정책 전국 박람회 개최 △비정규직 복지문화체육시설 할인제 시행 △비정규직 정책연구단 창단 △비정규직 근무휴게시설 개선 △근로자 건강센터 확충 △3대 기초 고용질서 지키기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 육성 △생활임금제 도입 등 비정규직 정책 10개 과제를 선포했다. 염태영 시장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불평등, 양극화, 빈곤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인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면서 사회 계층화를 완화하고 통합분위기를 조성해 지역발전을 일궈내는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포식에 이어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여성회, 노사발전재단 등은 수원역 광장에서 비정규직 차별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참여 단체들은 비정규직 차별철폐 홍보활동과 함께 3대 기초고용질서를 준수한다고 서약한 수원역 인근 업소에 인증 스티커를 부착, 고용 질서 확립에 앞장섰다. 한편,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선포식에 앞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사업경과 보고, 신규위원을 위촉 등을 실시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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