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갈뫼중, 생활용품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 ‘이웃사랑실천’

의왕 갈뫼중학교(교장 박기운) 학생들이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기부하는 ‘마중물 나눔 봉사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해 사회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4일 갈뫼중학교에 따르면 학교 특색 교육과정 중 하나인 자율과정 프로그램으로 1학년 학생 280명이 일상 생활용품을 제작해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기부하는 마중물 나눔 봉사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갈뫼중은 촤근 내손1동 주민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인 마중물 나눔 봉사물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타일냄비받침을 비롯해 에코백, 비누, 가죽지갑, 쿠키 등을 해당 분야 전문가의 도움으로 제작해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기부하는 물품전달식을 가졌다. 기부 물품은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기운 교장은 “갈뫼중과 내손1동 주민센터는 지역사회 나눔행사뿐 아니라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고 있다”며 “미래교육의 핵심은 학생 주도성에 있다. 학생이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해 그 결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갈뫼중은 지난해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부채와 마스크 줄, 지갑 등 물품을 내손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의왕시 하루 100t규모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 재추진 주목

의왕시가 하루 1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입지 선정을 공고했지만 응모 지역이 없어 2차로 공고해 주목된다. 11일 의왕시에 따르면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되고 군포시와 과천시 등지의 광역소각장도 처리물량이 줄고 있어 자체 소각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030년 인구 기준으로 처리 대상 폐기물 종류 및 발생량 등 생활폐기물이 하루 82t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부지 1만1천250㎡에 하루 100t(가동일수 1년 기준 300일)의 소각시설을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와 주민지원사업비 등으로 1천억원을 들여 2030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3월20일부터 5월19일까지 입지선정을 공고했지만 응모 지역이 없어 3일부터 9월1일까지 2차 입지선정을 공고했다. 시는 주민이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를 희망하는 지역과 주거지와 격리 정도를 고려해 민원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는 지역, 차량 진출입이 쉽고 교통 혼잡이 적은 지역, 토지이용계획에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 등을 입지선정 기준으로 정했다. 응모자격도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거주하는 가구주의 80% 이상 동의 및 신청 부지 토지주의 80% 이상 매각 동의를 얻은 개인이나 단체, 문중대표, 마을대표 등(자연부락 또는 공동주택의 일부 가구가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에 포함될 때는 자연부락 또는 공동주택의 전체 가구를 동의 대상에 포함)이며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없거나 신청 부지 토지 소유가 국가나 지자체의 경우 주민 동의 및 매각동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를 꾸리고 전문 연구기관의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 또는 관계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입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부지로 선정된 지역 주민에게는 74억원 정도의 체육시설 등 편익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시 출연금과 반입수수료의 10%를 매년 지급하며 이주정착지원금 1천만원(가구당), 가구 구성원 1인당 200만원(가구당 최대 800만원)을 시설 부지 지원사업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 부지가 확정되면 9월 입지선정위를 구성하고 10월 입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8년 착공해 2030년 완공과 함께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투명한 입지선정 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한채훈 의왕시의원

한채훈 의왕시의원은 의왕 테크노파크와 장안마을을 오가던 마을버스가 오는 13일부터 성균관대역 율전성당까지 연장·운행된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의왕시는 의왕 테크노파크~현대로템~의왕역~부곡동~장안마을을 오가는 07-1번 마을버스 노선연장을 위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의왕시가 수원시와 노선조정을 협의했지만 번번이 동의되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한 의원은 지난 1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직접 찾아가 면담하며 정책을 제안하고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 수원시 관계부서의 노선연장 동의라는 전향적인 검토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한 의원의 역할로 4년만에 노선연장 동의를 도출해 냄에 따라 버스노선은 의왕 테크노파크를 출발해 금천마을~현대로템~의왕역~부곡중앙로~부곡동주민센터~포레움·라포레 아파트의 기존 노선에서 수원 성균관대역 율전동 성당으로까지 운행하게 됐다. 해당 노선은 의왕 테크노파크 출발기준 평일 오전 6시5분부터 오후10시40분까지 10분~20분 간격으로 하루 93회 운행되며 노선이 연장됨에 따라 원활한 운행을 위해 기존 인가된 3대 버스에 3대가 증차돼 6대가 운행될 계획이다. 한 의원은 “의왕 마을버스 노선연장에 동의해 준 수원시 이재준 시장과 황인국 부시장, 대중교통과 관계자와 의왕시청 관계 공무원, 의왕교통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왕역을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성균관대역보다는 부족해 부곡동주민의 불편이 많았는데 노선연장으로 환승 편의와 수원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00일 맞은 이응천 의왕농협조합장

“농민조합원과 의왕시민을 위한 의왕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8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응천 의왕농협조합장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영농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며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21일 의왕농협 제18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 조합장은 농번기 농민들의 이른 시작 시간을 반영, 농용자재센터의 근무시간을 종전 오전 9시에서 8시로 변경해 불편함을 해소했다. 지난 5월부터는 농약전문가를 채용해 병충해에 대한 조언과 필요한 농약을 적기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2천500만원 상당의 승용관리기를 구입해 하우스 내 밭갈이에 도움을 줘 진입로가 단절된 농지에 대한 농사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농업인 음악동아리에 사무실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삶의 질 향상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의왕문화원 주최로 열린 단오제 행사에 수리취떡 1천개와 음료 1천개를 무료로 나눠줬다. 27일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원석 농협은행 의왕시지부장, 의왕농협 주부대학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과 홀몸어르신 등을 위해 300박스(500만원 상당)의 여름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펼쳤다. 이 조합장은 “대출금 9천억원 달성에 이어 1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긴 시간 아픔을 겪고 있는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는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의왕농협은 그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청, 사망한 회계원 직장금고 6억 횡령에 ‘시름’

의왕시청 직장금고 회계원 사망 후 6억여원의 횡령사실이 드러나자 사건처리를 놓고 시청 직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의왕시청 직장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A과장은 26일 직원들의 업무통신을 통해 “최근 발생한 횡령사건으로 회원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 및 불신을 초래케 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 직장금고 회계원인 B씨가 사망한 뒤 전산시스템과 관련 자료를 확인하면서 비정상 계좌를 발견하고 12~18일 직장금고 시스템과 통장, 횡령 피해자 면담, 기타 관련 서류 전반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총 횡령 규모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6억8천여만원이며 피해자는 퇴직자를 포함해 31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억원이 넘는 피해를 본 직원도 있다. 회계원이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어 형사고발은 못하지만 횡령한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와 채권확보 등을 위한 성격의 수사를 경찰에 의뢰할 예정”이라며 “유족에게는 채권확보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수사를 통해 최대한 채권확보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과장은 또 “확실한 일일·월말·연말결산으로 회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결산보고서는 회계법인에 위탁할 계획”이라며 “안전장치가 확실한 현대화된 프로그램으로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직장금고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직원들은 “평소 믿었던 회계원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망연자실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친환경 주거단지 오매기도시개발사업 추진

김성제 의왕시장은 2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왕시를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천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등 시설을 갖추고 의왕문화원을 리모델링하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끝내고 출자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고천·오전동과 청계동의 단절된 지역을 연결해 도시통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왕곡동 일원에 의료바이오단지와 6천가구의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왕곡복합타운은 왕곡천을 활용한 친수 시민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유치원 초·중·고 일체형 명품교육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사업추진방향과 개발규모 등에 대해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어 “의료바이오단지 유치와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 육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육성을 위해 포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노후된 고천·오전공업지역의 현대화를 위해 스마트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공업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의 추진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간 지하철, GTX-C노선 의왕역은 올 연말 착공할 예정으로 도시철도 구축사업을 통해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내손동에 AI, 드론 등 4찬 산업에 대비한 체험공간과 수학클리닉센터 등 학습지원시설이 마련된 ‘의왕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독립적인 의왕교육지원청 설립이 관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공연장 730석과 소공연장 23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을 마치고 12월 착공해 2025년 9월 완공할 계획과 백운호수에 음악분수와 대규모 잔디광장 및 수변공연장·파크골프장·무민파크 등 다양한 여가 체육시설을 조성해 명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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